책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끝까지 몰입했다.정조의 날카로운 질문과 다산의 깊이 있는 답은단순한 역사적 대화가 아니라,오늘의 대한민국을 향한 울림이었다.나라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지도자는 어떤 철학을 가져야 하는지,백성을 위한 정치란 무엇인지—정조와 다산이 나눈 문답 속에서지금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들이 선명히 드러난다.읽는 내내 나라를 향한 진중한 마음이 깃들었다.이 책은 과거를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현재 우리에게 다시 묻는다.“당신은 지금 어떤 나라를 만들고 있는가?”혼란한 시대일수록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원칙과 가치다.정조의 통찰과 다산의 실천적 지혜는바로 그 길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