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시커 - 자폐는 어떻게 인류의 진보를 이끌었나
사이먼 배런코언 지음, 강병철 옮김 / 디플롯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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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시커

고도로 체계화하는 사람의 마음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과 일부 유사한 특성을 보이며 이는 체계화 능력과 공감 능력의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혁신적인 발견과 발명에 기여할 수 있지만, 대인관계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수학, 음악, 예술등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게되는 자폐인 중 약10%는 특별한 천재성 재능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재능은 특정 분야에서 두드러지기 때문에 이러한 재능을 살려 직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다양성 역시도 장애가 아닌 다양성의 한 형태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다양인들이 자신의 차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이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사회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경다양성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에 모두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들은 뇌 구조와 기능에서 일반인과 다른 특징을 보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폐 환자의 뇌는 4가지 주요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 유형에 따라 분자 경로와 행동 특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자폐 환자의 공정성 인식과 뇌 유형 간에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각 유형에 따라 분자 경로와 행동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며, 공정성 인식 능력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폐 환자의 개별화된 치료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의 추천사에 담긴 내용을 빌리자면 이 책 《패턴 시커》는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기억이 될 책이기에 단순한 환원주의와 애정 어린 관심만 강조하는 심리학을 모두 배격하고 있다.

때로는 그림자처럼 있던 누군가가 기적을 일으키는 일은 어쩜 가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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