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바라본 시작 -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얻게 된 이야기
장연호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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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바라본 시작

✍️장연호
대입을 앞두고 느닷없이 찾아온 백혈병으로 고통과 외로움속에서도 의미를 찾기 위해 글을 썻다. 이겨내고 버틴 시간들 속에 은혜로 암을 저만치 밀어내고 받은 사랑을 '사랑을 주는 사람'을 꿈 꾸며 영원을 준비하는 기쁨과 감사로 충만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작가.

#끝에서바라본시작
삶의 끝에서 바라본 또 다른 시작를 연상하게 만드는 제목 속 이야기가 궁금해 책장을 열었다. 역시..읽길 잘했다.

#감사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감사일기'이다. 감사로 시작하는 하루는 생기가 있다. 사랑이 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

불행의 이유보다 감사의 이유를 먼저 찾고 매 순간 행복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설렌다. 세상에 당연한 것이란 없다. 모두것에 의미가 부여되어 있고 이유가 있다.

#행복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떠오른 단어 '행복'
누군가가 내게 행복이 뭐냐고 물어 온다면 나의 행복은 '일상'이다. 내게 주어진 일상 자체가 내게 행복이다. 설레임이 있는 시간이 행복이고 함께 살아 가는 이들이 있는게 행복이다. 그래서 그 일상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놓치고 살지도 않을 것이다.

행복하기도 아까운 시간들. 그 시간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알고 있을 장연호님을 생각이 날 때 마다 응원 드리고 삶이 지침이 생기는 틈이 생기면 《끝에서 바라본 시작》다시 한번 되새김질 하며 들여다 봐야 겠다.

인생의 절반의 시간을 살아온 내게 《끝에서 바라본 시작》은 삶의 또 다른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다. 세대를 넘어 인간이 느끼는 삶의 간절함과 소중함이 고스란히 전달 되어지고 있다.

인생의 행복은 '미로'가 아닌 '미궁'인 것 같다. 복잡하게 만들어진 길을 찾아 헤매다 원점으로 되돌아 가는 미로가 아닌, 어느 길을 가게 되더라고 삶의 중심에서 만나게 되는 미궁이 인생이 아닌가 싶다.

#도서출판이곳
작가가 출판사의 재산이라며 아름답고도 가슴 따뜻한 장연호님의 사연을 세상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준 도서출판 이곳의 결에 감사하다.

그가 겪었을 아픔을 감히 공감이라는 단어로 표현이 되질 않는다. 그저..대견의 마음과 존경의 마음만이 들 뿐이다.

장연호님의 바램대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이 벽을 느끼지 않는 세상을, 아픔을 견뎌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사회를 간절히 함께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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