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고스트#페퍼스고스트《페퍼스 고스트》는 크게 두 줄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비말 감염'으로 미래를 볼 수 있는 국어 교사 단의 이야기와 작중작인 러시안블루와 아메쇼의 이야기이다. 조명과 유리를 사용해 다른 곳에 있는 물체를 관객 앞에 보여주는 수법을 칭하는 용어인 '페퍼스 고스트'가 책의 제목 제목으로 선정된 재미가 담겨있다.요즘 일본에서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특수한 능력이나 특수한 요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가 두각을 나타낸다고 한다.#단타인의 침등 비말을 통해 사람의 내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중학교 교사 단의 능력은 말 그대로 유전이며, 앞으로 겪게될 인상 깊은 일들이 마치 선행 영상처럼 눈 앞에 펼쳐진다.#고지모사냥꾼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똑 같은 방법으로 응징하는 냉혹하고 잔인할 것 같은 작중작에 등장하는 '고지모 사냥꾼' 러시안블루와 아메쇼.최근에 빠져서 보았던 미드 '매니페스트'를 연상케 만든다. 비행기 기류에 의해 탑승객들에게 주어진 미래의 사고를 막는 신의 계시를 듣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단의 이야기에 겹치게 만드는 영상이 있다.현실과 비현실적인 차이가 있기는 해도 영상과 글이 전하는 두 작품만의 반전의 매력이 있다. 나에게 미래를 보게 되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생각만으로 흥미진지해진다.#한국독자를위한글이 소설 속 주인공은 미래를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 미래는 항상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는 동안에는 피로와 불안을 모두 잊고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저 또한 생각하고 싶습니다.항상 '천재'라는 수식어나 따라 다니는 작가답게 《페퍼스 고스트》또한 기발하고 톡특한 이야기로 읽는 이들을 매혹 시키게 만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