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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다녀왔습니다 - 무작정 떠난 세계 여행 1330일
임윤정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3년 3월
평점 :
📕잠시, 다녀왔습니다
#임윤정
어느날 서른 중반이 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자 떠났던 여행이 1330일 동안의 세계 여행이 되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여행사에 취직했다. 그동안 중남미, 아프리카, 코카서스 등 특수 지역 해외 인솔자로 활동했으며 여행 인문학 강의를 통해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계획없이떠나는여행
구체적인 계획없이 어느 날 문득 따나고픈 생각이 들 때 베낭 하나 메고도 떠날 수 있는 여행엔 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MBTI성향에서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에 동참이나 공감하는 이들이 없음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얼마나 설레고 재미있는 일인데 아수운 마음과 함께 그리고 그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엔 반드시 떠나고픈 이유는 있다.
훌쩍 떠난 여행을 통해 여러 일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규칙도 만들어지고, 요령도 생기고, 혼자 하는 여행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노하우가 생기면서 여행은 특별한 쉼이나 관광이 아닌 일상이 되어 간다.
내가 살아오던 익숙한 공간이 아닌 타인들이 살아가는 공간안에 내가 들어가 함께 보고 느끼면서 그들의 삶 속 일부가되어 보내보는 시간들. 평소 내가 느끼는 생각이나 단어의 느낌들이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되는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의 재미는 경험해 본 자들의 즐거움이다.
저자 역시 오랜 직장 생활에 보상을 주고자 떠난 작은 선물 같았던 어학연수의 동남아 여행이 삶을 즐기는 일들로 바꾸어 놓았다. 특별한 계획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은 마음 가는 곳이 그저 짐을 덜어내고 올 수 있는 연습의 장소가 되고, 로드 무비의 연출이 된 것이다.
TV다큐멘터리로만 접했던 갠지스강의 화장터 장면, 남아공에서 시작해 에티오피아, 수단을 거쳐 이집트로 이어진 아프리카대륙 종단, 이젠 갈 수 조차 없는 눈물나게 아름다운 시리아까지.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떠오르는 장면들. 세계 곳곳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즐거움, 행복, 감동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두었다.
어디를 향할지도 모르고, 장르도 출연진도 정해지지않은 채 시작되었던 영화는 1330일 동안 31개국 도시를 거친 희로애락이 담긴 영화 한 편으로 마무리 되어지고있다.
#한줄서평
나의 삶의 무대에 주인공이 되어 찍은 영화처럼 가슴 설렌다.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무작정 내킬 때 떠나는 여행만큼 설렘을 주는 일은 없다.
내가 떠나고플 때 갈 수 있는 용기는 경험해 본 자만이 아는 즐거움이자 도전이다. 타인들의 삶 속에 내가 들어가 나를 성장 시키고 또 다른 세상을 경험 하는 일, 내가 보지 못한 세상은 너무나 많다.
※부록으로 담아 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 여행 Tip>는 당장 떠나도 될 용기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