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을 피운 소녀의병#변택주외로움을 즐기기 못지않게 결 고운 이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며, 아이들하고 어울려 놀기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한반도에 사는 아이와 한라에 사는 아이가 어깨동무하기를 빌며 모래 틈이라도 들어갈 만큼 아주 작은, 꼬마평화도서관을 나라 곳곳에 열고 있다.#한글꽃을피운소녀의병조선에서 귀하게 여기지 않았던 한글이 임진왜란 시기에 임금과 백성이 소통하는 매개체로서 큰 역활을 하며 성장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리고 한글과 비슷하게 조선 사회에서 하찮게 여겨졌던 천민, 아이, 여성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이 되어 힘껏 싸웠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우리말과한글우리말과 한글의 다른점은 우리말은 누구도 만들려고 애쓰지 않았으나 아득한 옛날부터 저절로 우리 겨레에게 나서 자란 말이며, 한글은 세종 임금을 비롯한 조선 초기 사람들이 만든 글씨이다. 저자의 비유에 의하면 '풍전등화'라고 하면 한자를 한글로 쓴 것이고 '바람 앞에 등불'이라고 해야 우리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배달겨레이니 우리말은 배달말이다. 배달은 밝은 달, 즉 밝은 땅을 의미한다.#열네살소녀겨리백정, 광대 같은 떠돌이들이 모며 이룬 지리산 골짜기 마을 어울림에 의병장 곽재우의 서신이 등장한다. 나라를 살리는데 힘을 보태어 달라는 서신이다. 그들을 괄시한 양반들 조차도 지키지 못한 우리말과 글을 지켜야 하는지 고민 끝에 열 네살 겨리와 함께 의병들과 뜻을 모아 함께한다. 우리말과 글을 잘 살려 쓰는 겨리는 의병을 모으는 노래를 만들고 한글로 백성들을 울리는 글을 짓는다.천한 신분의 백성들이 한글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위해싸운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싸움 기록은 대부분 역사를 바탕에 두고 있다.#한줄서평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이 좋아 '아이들의 생각의 날개을 달아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바람개비'란 작은 책방을 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아이들에겐 배울게 너무도 많다. 그리고 세상의 이야기를 이쁘게 담아 주고 싶었다.임진왜란 속에서도 꽃을 피운 우리 글. 성장해 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고, 정의를 위해 힘을 모았던 알려지 않은 역사 속 수 많은 이들의 존재를 일깨워 줄 도서이다. 작가님에 대한 따뜻함과 존경님이 뭍어 나는 도서에 감사하다.※이쁜 엽서와 블루 색깔의작은 노트가 책의 소중함을 더해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