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어린 왕자 (양장) - 194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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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etit prince

#앙투안생텍쥐페리
프랑스에서 태어난 귀족이자, 군인이자, 남성작가이다.
《어린왕자》로 세계에 알려져 화폐속에도 그려진 인물이다.

#레옹베르트에게
어른이 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바치는 책이다. 그는 무엇이든 이해하고, 어린이를 위한 책까지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그에게 바치는 책이다. 어른도 한 때는 어린이였다.

#실제로겪은이야기
보아뱀이 맹수를 삼키는 원시림에 관한 굉장한 그림이 담겨 있는 책.
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보아뱀은 먹잇감을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킨다. 그러고 나면 움직일 수가 없어서 먹이를 다 소화할 때까지 6개월간 꼼짝도 않고 잠을 잔다"

생애 첫 그림을 완성시킨 1호 그림은 정글 모험담을 열심히 읽고 궁리한 뒤 색연필로 그린 그림이다.

#책속한줄
인생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편이 훨씬 진실하게 읽힐 테니까. 그렇게 하지 않은 건, 내 책이 가벼운 이야기로 읽히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면 나는 슬픔에 휩싸인다.

내 친구가 양을 데리고 떠나버린지도 벌써 6년이나 흘렀다. 지금 여기에서 그 아이를 그려보려고 애쓰는 것은 그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친구를 잊는 것은 슬픈 일이지 않은가. 모두가 그런 친구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 숫자와 자기 자신만 아는 어른이 되어버릴 수도 있었다.

#나이에따른감동
나의 두번째 기록된 《어린왕자》이야기. 이번엔 다른 내용을 담아 두기로 했다.
오리지널 초판본 디자인으로 받으니 좋다. 10번을 더 읽어도 매번 감동이다.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어쩜 이리도 궁금증 많은 어린왕자가 보는 관점에서 선입견 없는 눈 높이로 잘 묘사해 두었는지 그저 감탄이다.

1944년 7월31일 생의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쓴 편지에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를 남기고 지중해 상공에서 라이트닝 정찰기로 비행하던 중 실종되었다.
과연 그는 그가 살고있던 별로 사라진 것일까?

"나와 수영하지 않을래요? 내일 되면 난 여기 없을지도 몰라요."

내년이면 또 다시 어린왕자를 만나게 될 나의 감정의 변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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