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최동석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이 힘이 될 때

#최동석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양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 하였고, 차분한 말투, 정제된 단어로 상대를 배려하는 말하기를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진심 어린 말'을 실천해온 저자이다.

#선을넘지않는태도
호기심에 사람의 인연을 만들고 나면 친해지고 싶고 자주 보고싶은게 사람의 감정 패턴이다. 물론 그렇지 않는 성향의 사람도 있겠지만.
친해지고나면 왠지 말 안해도 알 것 같은 생각속에 감정의 건너띄기가 생기는 듯 하다.

선을 넘는 입장에서는 관계에 대한 지루함이나 나와 같을 거란 생각에 배려가 빠진 행동들이 나올 수 있고, 넘은 선을 감당해야 하는 입장에선 지혜롭게 개선 또는 거절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s maketh man)

#대화의매듭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도구로 최고로 뽑는 비법은 질문이다. 질문은 최고의 소통 도구이다. 나의 말을 실세 없이 하기보다 타인의 말을 질문을 통해 꺼집어 내게 만드는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

대화의 매듭을 질문으로 마무리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소통의 효율이 훨씬 높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힘이되는다정한말
관계의 형성을 말에서 이루어 간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 되었든 가까운 이들 일수록 말은 더욱 중요하다.
온 마음을 다해 듣는 자세와 거창한 표현은 아니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말, 때론 실수를 인정하고 기꺼이 사과하는 말까지. 말은 상대의 감정을 보살피는데서 더욱 빛이 나게 만든다.
때로는 침묵이 주는 지혜의 언어도 답이 될 수 있음도 기억하자.

#빛나는매너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인정받고 존중 받기를 원한다. 그러기에 내가 받고 싶은 인정과 존중을 선행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말을 잘하는 기술을 갈고 닦는 것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의 마음, 진심 어린 존중의 마음이 선행되는 게 훨씬 중요한 일이라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 속에 소개된 세계적인 스타 톰 크루즈의 매너에 대한 이야기는 매스컴을 통해 여러차례 보았지만 매번 마음에 감동을 일으킨다.

#단단한구조명확한메세지
대화에서 나는 군더더기가 있는 소통은 불편하다. 성격탓일수도 있겠지만 펙트의 전달을 좋아한다. 저자의 말처럼 안정적인 구조를 갖춘 말은 세부적으로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더라도 전체적인 맥락을 따라잡기에 수월하다. 전달하고진 하는 내용을 쉽게 정리하기에도 좋다.
'내용의 충실함'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정성'을 갖춰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책속한줄
말이 넘쳐나는 세상, 남보다 먼저 말하고 많이 말해야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는 것일까? 어떤 일이든 말없이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줄 때 백마디 말보다 더 귀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다.

#한줄서평
책을 읽기전에 저자의 인스타를 먼저 둘러보았다. 유재석씨의 타고난 말센스를 칭찬하는 영상에 눈길이 갔다. 차분한 중저음의 톤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읽기가 훨씬 가벼워지고, 페이지마다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는 듯 하다. 말에 대해 많을 생각과 질문이 들게도 만든다. 그리고 나의 결론은옳은 말을 부드럽게 하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