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의 여행가방 - 겁 없는 변호사의 철 없는 여행
배태준 지음 / 하모니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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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 여행가방

#배태준
한국 최대 로펌인 김&장에서 약10년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미국 방정부 산하 연방거래위원회 인턴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네이버 고민상당까페 전문상담사 및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여행은삶의연장
우리는 살아가는 삶의 과정에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에게 여행은 부족한 견문으로 인한 열등감과 결핍감을 극복하고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유용한 수닥이였다고 한다. 여행은 모든 이들이 살아가는 삶의 연장이며 인생이다.

#꿈의시작
마더테레사님이 계셨다는 마더 하우스가 있는 곳 인도가 첫 여행의 시작이였다. 인도는 생각했던 낙원도, 유토피아도 아니였다. 신이 내버려 둔 나라라는 착각이 들만큼 신과 동물과 식물과 사람과 시체와 냄새와 폭죽소리와 순례객과 골든워터가 뒤엉켜 있는 곳 인도. 도시를 헤매는 인도의 소들마저도 버려진 풍경을 연상케 했지만 언제든 마음의 풍요가 있는 나라가 있는 나라가 인도가 아닌가 싶다.

힘들 때 신을 찾아 살아가는게 아니라 항상 신과 함께 살아가는 나라 인도를 가고싶다.

#리스본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대사 "인생 최고의 감독은 우연이다"란 대사가 떠오른다. 가족과 집에 대한 그리움의 노래 '파두'가 골목골목 울려 퍼지는 낭만의 도시가 리스본이다. 왠지 이 도시에서는 우연한 설렘의 일이 있을 듯 하다. 저자 역시도 설렘을 가지고 리스본 중앙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책과 지도를 내려놓는 순간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세렝게티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 세렝게티를 통해 초원의 삶을 담아 놓았다. 세렝게티의 보랏빛 노을은 살면서 본 광경 중 단연코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 하여 당장이라도 가보고픈 마음이다. 어둠이 감싼 대지의 어둠속에 쏟아져 내린 별들과 초원에 흩날리는 바람의 노랫소리가 치열한 하루에 살아남은 동물과 인간들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전해줄 듯 하다.

#책속한줄 p172
삶 역시 마찬가지다. 선인들도 하지 못한 구원이 내 몫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남에게 미안한 일, 폐 끼치는 일, 아픔을 주는 일을 한 번도 안 하고 살 수 있다고 장담은 못 하겠다.

그저 내려놓을 때까지 어부처럼 최선을 다할 뿐. 혹여 준 것이 있다면 빨간 모자처럼 날려버리고, 여러 마음의 빚은 바닐라 열매같이 오래 간직하면서.

#한줄서평
제목부터 '여행'이란 단어에 설레고 변호사란 단어가 재미를 더한다. 여행은 삶이 계속되는 진행임과 동시에 연장이다. 여행에서 얻어지는 것은 매우 다양하고 많다. 물론 경험한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가치이다. 지금 나의 여행이란 단어는 낯선 장소 낯선 이들 속에서 그들과의 삶을 함께 진행해 보는 것이다. 추천합니다.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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