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사회학적 읽기 - 우리는 왜 그 작품에 끌릴까
최샛별.김수정 지음 / 동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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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사회적 읽기

#최샛별
사회현상은 문화의 프리즘으로, 문화예술은 사회학 프리즘으로 분석 하기를 즐기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연구와 강의중이다.
#김수정
한류의 사회학 과목을 가르치며 연구 관심 분야는 대중문화, 문화정책, 문화자본, 문화예술 교육으로, 2016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와 국민대학교에서 문화/예술사회학, 문화예술교육,예술의 사회학적읽기, 문화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오픈런시대
새로운 공연과 다양한 미술 전시를 보기 위해 치열하게 예매 전쟁에 참여하는 '오픈런'세상 되었다. 이처럼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코로나 이후 침체 되어 있던 마음에 대한 보상의 개념처럼 말이다.

#예술의도약
영국의 문학주의자들은 대량문화의 확장으로 인한 사회적 악영향을 비판하는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달리, 노동자가 향유하는 대중문화와 하위문화를 연구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전쟁으로 손상된 국가를 재건하고, 새로순 사회를 건설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 시기 영국은 참전한 노동자계급에게 대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노동자계급 출신의 학자들은 그들 자신의 문화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유디트
미술에 조예가 있거나 기독교 신자라면 누구라도 친숙한 인물이다. 수 많은 화가들이 작품에 담은 유디트는 구약성서의 외전인 <유디트서>에 등장하는 인물로, 유대인의 도시 베툴리아에 사는 신앙심 깊고 부유한 여성이다.

유디트의 이야기는 실존했던 국가와 인명이 등장하기 때문에 언뜻 역사적 사실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니다. 수 많은 남성 화가들이 유디트라는 여성의 담대한 살인사건을 그림에 담아 그리게 된 배경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고민 했었는데 그 속엔 '성녀'이거나 '요부'의 매혹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볼 때마다 잔인성을 담고 있는데도 눈길이 가던 그림들이다.

#생산의우상에서소비의우상으로
생산의 우상이란 정치인이나 기업의 회장 같은 경제계의 거물, 또는 진지한 예술가들을 의미하는 '진지하고 중요한 전문직'종사자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잡지 속 일대기의 주인공들은 운동선수나 영화배우와 같은 연예 분야 종사자들로 탈바꿈하게 된다. 무언가를 주는 생산의 우상보다 새로운 영웅들에 무언가를 갈망하는 소비의 우상으로 바뀌는 대목도 신선하다.

#세상을뒤바꾼영화들
영화는 당시의 시대정신과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의 이야기들을 담아낸다고 평가받는다. 개인의 삶, 나아가 현실 사회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실제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들이 여론 형성에 영향을 주어 법 개정 등을 이끌어내는 것이 대표작이다. 그 예로 영화 제작 이후 일사천리로 국회를 통과한 2011년 개봉한 <도가니>를 담아 놓았다.

#한줄서평
책을 보는 동안 즐거움이 한가득했다. 좋아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부터 한 때 빠져있는 구준표 '꽃보다 남자' 이야기 Who시리즈, 그리고 옥자, 설국열차,도가니,아가씨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이야기들을 바라보는 시각들에 맞게 구성있게 담아 놓았다.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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