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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 죽음을 앞둔 서른여섯 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하타노 히로시 지음, 한성례 옮김 / 애플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하타노히로시
아들이 태어난 다음 해인 2017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으로 3년 시한부 선고를 받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남겨질 아들을 향한 이야기와 사연이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2018년 책으로 출간되었다.
#서른다섯살아버지
서른다섯 사진작가의 최선,
서른다섯 남편의 최선,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최선이다. 짠하다...요즘 짠한 감성 제대로인 듯.
올해 두 살이이 된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도 알려주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다. 그리고 글을 통해 나름대로 최고를 아들에게 전한다.
#실패하지않을선택
어릴 때 선택하는 연습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스스로 결정하는 일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부모는 아이가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어른들의 사고에 의한 이성적인 논리 경험이 아닌 아이 스스로의 손으로 의한 몸의 경험을 하게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의지할수있는존재
의지할 수 있는 부모가 되려면 부모 품안에서 아이가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아이에게 최고로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어야 한다. 칭찬을 통해 아이에게 '자기 긍정감'의 싹을 트게 만들고, 남은 모든 순간을 자신감으로 선물해 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놓았다.
#아들이가르쳐준것
이 모든 고통을 감당해 낼 수 있는 천사의 미소를 가르쳐 준다. 작은 것 하나에도 열중해 행복한 모습을 가르쳐 준다. 입으로 하는 언어보다 사람들을 향한 작은 고개짓 큰 인사를 가르쳐 준다.
어느 11살 여자 아이가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신은 우리에게 모든걸 다 주셨어요"
#병은거울이다
병은 많은 것들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암이라는 병을 밝힌 이후로 많은 이들의 내면을 읽게 된다고. '다정한 학대'로 괴롭게 만드는 이, 겉으로 하는 동정를 하는 척 하는 이, 유익한 정보를 준 사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 까지.
또한 자기 자신을 어떤 사람인지 비춰주는 거울이다. 죽음이 눈 앞에 닥쳤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과연 죽음 앞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거울과 마주할 수 있을까?
#책속한줄
"언젠가는 너도 소중한 사람에게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면 해"
#한줄서평
아이를 출산하기전 어느 시한부 엄마의 일기를 본 기억이 있다. 남겨질 아이에게 엄마가 들려 주고 싶은 모든 이야기들을 카세트 테잎에 담아 둔걸 듣고 밤새 눈이 붓도록 운 기억이 있다. 엄마의 성장이야기, 아이가 성장해갈 바램의 이야기들.. 아이를 출산해 키우는 지금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통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에 그가 살아있는 아버지이기를...내가 소식을 듣지 않으면 살아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