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도 언젠가 잊혀질 거야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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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도 언젠가 잊혀질거야

#스미노요루
고등학생 때부터 집필을 시작했고, 2014년에 '요루소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올린 원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책으로 출간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음악을 좋아하고 라이브하우스를 사랑하는 작가이다.

#연애소설
인생이란 형편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나고 보면 과거가 다 좋았다는 어른들의 인생. 그 좋은 시절을 연애라는 감정으로 행복만을 누리지 못 하는 시간들. 청소년 시기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와 아직은 이별에 대한 미 성숙한 시기를 연애라는 감정에 담아냈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연애소설의 장점이다.

#다른세계의존재
삶이 그저 지겹고 무료하고, 모든 인간들에 대한 시시함과 지루함에 세상 이치를 깨달은 듯한 착각에 빠진 주인공 카야에게 한 밤중 다른 세계의 존재 소녀 치카를 만나게 된다. 오로지 눈과 손발톱만이 빛나는 다른 세계의 소녀 치카는 카야에게 특별한 연인의 존재가 된다.

#밝혀지지않은세계
소설에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정보들이 많다. 소녀치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치카가 사는 세계가 어떤 곳인지 밝히지 않고 치카를 둘러싼 사람이 누구인지도 오리무중이다. 그저 현실을 바라보고 살아 가는 카야의 과정과 성장하려는 소중한 마음들이 담겨 있다.

#잊혀진다
사랑과 함께 찾아 오는 이별의 감정 '잊혀진다'는 것에 대해 무게를 두고 이야기는 전개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이 되어 버리는 감정들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고, 만남 자체에 대한 사라짐이 두려워 그 기억의 감정들 속에 갇혀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움도 가져진다. 지나온 시간이지만 공감이 되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특별한행복
평범하고 지루하게 느끼며 살아 가는 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찾아온 심야의 만남. 열 여섯 생일 이후 찾아온 아주 특별한 실험 같이 이야기. 그 특별한 행복이 시작되면서 놓치지 않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사랑이란 감정의 설레임.
잊어 버리면 전부 거짓이 되어 버릴 아주 특별한 행복이다.

#책속한줄 p426
"잊어버리면 전부거짓이 돼"
"거짓이 되지 않아. 우리는 잊어버려. 아무리 강렬한 마음도 조금씩 닳아서 얇아지고 사라져. 그렇다고 그 때 우리의 마음이 거짓이 되지는 않아. 그때, 죽을 만큼 지루했던 것도, 마음을 쏟을 밴드와 만나 바뀌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카야가 치카를 좋아했던 그 마음도 전부 거짓이 아니야"

#한줄서평
연애라는 감정에 대한 스미노 요루 작가의 연애의 의미를 담아 놓았다. 마음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통해 상대를 통해 나를 보고 느끼고 특별한 사람이 되어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들을 담아 놓았다. 그 감정이 착각이든 잊혀질 두려움의 감정이든 그 마음 자체는 거짓이 아님을 담아 놓았다.

이 작품은 록밴드 더 백 혼과 창작 과정을 공유하며 집필했다고 한다. 소설과 음악의 경계를 뛰어 넘어 서로의 창작물에 영감을 주며, 컬래버레이션한 신선한 작가의 시도가 기대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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