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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이후의 어른 -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우리들의 대화
모야 사너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3년 1월
평점 :
📕어른 이후의 어른
#모야사너
<타임스><가디언><뉴 사이언티스트>외 다수의 매체에 정기적으로 특집 및 기획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스 저널리스트이자 심리치료사이다. 정신분석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정신분석, 무의식 그리고 인간이 자신 안에서 견딜 수 없어 하는 부분에 관심을 두고 현재 정신역학적 심리 치료사로 일 하는 중이다.
#어른
책을 통해 새삼 '어른'이란 단어에 대해 짚어본다.
다 자란 사람이나 자기일에 책임을 지는 이를 가르키는 사전적인 의미로 볼 때 내가 어른이구나 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건지, 아니면 사회적 관점에서 어른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어른이 되면 생기지 않을 고민거리가 생긴 것이다.
#선택과두려움
살면서 선택과 동시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일을 꼽자면 아마도 결혼과 출산 즉 부모가 된다는게 아닐까?
나 조차 미성숙한 상태에서또 다른 어른의 상대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이해해야 되는일과 나의 감정이나 정체성을 잠시 접어둔 채 또 다른 생명체의 보호자가 된다는 두려움. 어쩌면 잠시가 아닌 아주 오랜 시간 기억 저편에 두고 살게 될수도 있는 '나' 라는 정체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나 자신에게 내가 무엇을 원하고, 느끼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숨 돌리는 시간은 나 스스로가 찾아내야 할 과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나이가만든어른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일이 자동적으로 어른다움과 연관시 된다는 가정이다. 과연 어른이 되는 나이언제일까?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모든 사람이 대체로 똑같아지고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바쁜 경험들 속에 살아 가느라 미처 돌보지 못한 시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된다는 의미일까? 이런 질문이 가져지는 내 나이는 이미 어른이 되어 있는 듯하다.
#어른이후의어른
자신이 어른임을 인지하지 못함에 쓰게 된 책이라고 한다. 스스로 어른임을 확신하지 못하는 태도는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일임에도 사회는 응당 어른이라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어른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듯 우리를 압박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 들에 처해있는 이들의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겪은 상실과 슬픔, 애도와 좌절, 분노와 고독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이란 관점에서 흥미롭게 접근함으로써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등을 고찰한다.
#어른다움
작가가 마무리하는 어른다움이란 '자신으로부터 숨지 않는다는 것' 정말이지 이 메시지의 전달이다.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분리된 상태, 거짓된 어른다움의 등딱지를 것어 버리고 '나'라는 나무줄기 존재속에 서로 다른 나이테 하나하나를 돌본다는 것, 나의 아이에게 내가 누렸던 것보다 더 좋은 무언가를 주고 싶어하고 그것을 가져다 주는 일들이 어르다움이고, 내 안에 많은 또 다른 나의 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이 진정한 어른다움이 아닐까 싶다.
#책속한줄
<내면의삶>이란 이 책은 유아, 어린이, 10대, 성인 그리고 노인의 내면 세계로 들어가는 여행인데 우리가 삶이라는 과정을 걸쳐 심리적으로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 그리고 서로 다른 정신 분석학자들이 발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해왔는지를 탐구한다.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살면서 우리의 위치를 다시 확인하게 해주는 책들이다.
#한줄서평
'어른'이 어떤 존재인지조차 모르고 어른의 책임과 무게를 짊어진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에 머무르지 못 하는 어른. 결말이 아닌 모든 단계에서의 성장과 경험을 통해 '어른다움'과 '나다움'을 찾는 과정들과 그 과정들에 주어진 수 많은 도전과 기회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 갈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