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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비 꽃비 2
이은소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2월
평점 :
📕곳비 꽃비1,2권
#이은소
카카오페이지 장르소설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했으며, 어릴 때부터 재미나고 행복한 이야기를 상상하는 버릇으로 글 쓰기를 하게 된 저자는 훌륭한 문학은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소설을 통해 마음의 병을 앓을 수 밖에 없는 약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고,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삶에 최선을 다 하는 사람들의 이해 하는 폭이 확장 되는 경험들을 전하고 싶은 바램이다.
#꼿비
"가련하고 가련하다. 이 아이의 생이 가련하구나. 내 꽃비를 내려 이 아이의 앞날을 위로하리라"
세종 이년, 춘삼월 초삼일, 햇무리가 지는 날 도화꽃의
꽃물처럼 연지가 뺨을 물들이고 태어 난 꽃비라는 뜻을 지닌 '곳비'라는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숙명같은사랑
자신의 풋사랑을 가슴에 뭍은 채 궁녀로 살기로 결심한 곳비. 왕이 정해 준 여인과 가례를 올리고 출궁한 용. 이유 모를 허전함을 느끼며 다시금 곳비를 찾게 되고,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숙명과는 사랑이 두 사람을 에워싼다.
"가보자. 꿈속 세상으로. 대군도 궁녀도 없는, 너와 나만 있는 그 세상으로."
#애절한꽃산
첫 장부터가 감탄이다.
차분하고 단정한 문체가 이야기의 재미와 정서를 만들어 간다. '궁녀'와 '대군'이라는 관계에서 생기는 애절함을 넘어 인간성을 느끼게 만드는 현실성이 담겨있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다루지 않고 이야기를 섬세하게 하나하나 쌓아 올린다. 작은 꽃잎이 한 장 두 장 떨어지듯 차분히 진행되는 이야기는 어느새 마음에 쌓인다. 그렇게 꽃비는 꽃산이 된다.
#시대적배경
《곳비 꽃비》의 사각 관계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그 깊이가 더해졌다. 용은 대군으로서 법도를 따라야하며, 곳비는 입궁과 동시에 궁궐의 법도를 따라야 하는 궁녀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적 배경은 다른 인물에게도 한계로 적용된다. 권력의 힘을 쥐기 위해 사내의 힘을 빌리기 위해 용의 마음을 얻으려 애쓰는 영신과 왕이 아닌 다른 사람과 맺어 질수 없는 궁녀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할 수 없는 영교.
용의 마음이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어디를 향했는지는 무관하다.
#로맨스서사
학창시절 하이틴로맨스 이야기처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좌절되는 로맨스 서사는 언제나 설레게 만든다.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상황의 안타까움은 읽는 모든 이들을 이입하게 만든다.
#존재에대한믿음
《곳비 꽃비》에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얽힌,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사랑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사랑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기에 사랑을 선택할 수 없었던 사람, 연적이지만 동시에 친우이기에 미워하지 않는 마음, 각각의 인물들은 모두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다. 주인공 각자의 이해하는 폭이 확장되고,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 회복되는 경험을 하게 만든다.
#한줄서평
무의식의 공간.. 잊고 있었던 가슴 저 밑바닥 어딘가에 있었던 소중한 감정 하나가 올라온 듯 하다. 시대를 넘나드는 무아지경에 이르게 만드는 묘한 감정이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너무도 애틋하고 아름다운 감정 하나가 오랜 시간 머물르고 있다.
작가님의 다른작품인 #조선정신과의사유세풍 #왕의무사귀인 두 권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