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진실 특서 청소년문학 29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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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유난히 기다리던 책이다.
추구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 자리 매김하고 있는 장르이다.


"다정함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
타인들을 향한 작은 친절과다정함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어느 가을 날 도로에서 울린 경적 소리에서 시작된 김하연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다.

<너만 모르는 진실>은 한 아이의 비극으로 전개가 된다.
남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들. 누구를 위한 과제가 될지 긴장감이 감돈다.
극의 긴장감을 끌어내는 묘한 분위기 속에서도 인간이 지녀야 할 사랑과 다정함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심리분석 결과,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이들 중 94%는 미리 '위험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이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심리에 관한 배움을 하고있는 나는 딜레마에 빠지는 감정이다. 어떠한 신호들로 오는 감정들을 공감해서 들어 주는 이들은 이미 겪었던 이들이 도움이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때이다.

감정은 본인만이 아는 것이다. 그 어떤한 일 결과의 원인이 타인에게 있을 때, 우리는 직접 준 그들보다 주변인들이 더 죄책감을 가질 때가 많다. 과연 그 판단은 질책을 누가 할 수 있다는 건지..

이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속의 교훈은 또 다른 제갈윤에게 마음을 내어주고, 작은 친절과 다정함이 많은 도움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는 가르침을 주고있다.

혼자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우리 곁에는 지금도 수 많은 '제갈윤'이 존재하며 혹은 내가 될 수도 있다.
가끔이나 자주 그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저 약간의 다정함이 필요하다.

디지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현세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이 소설은 우리에게 타인을 향한 작은 친절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불교에서 말 하는 찰라.
서두에 실린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는 듯한 순간에 한 생각들이 애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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