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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책 ㅣ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앤솔러지
사키 외 지음, 김석희 외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11월
평점 :
📓죽음의 책
옴니버스 소설이다.
길고 지루함을 주는 책도 간혹 있어 이런 단편 소설같은 글은 일단 부담감이 없어 좋다.
2012년 시작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은 그동안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 같은 작품과, 단편소설 분야의 형 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모든 산문의 형식중 가장 응축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단편 소설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 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 <현대문학 세계 문학 단편선>을 지금까지 40권, 총 1천여 편을 세상에 내놓았다.
출간 10주년을 맞아 그 단편들 중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걸작 19편슬 엄선하여 앤 솔러지 <죽음의 책>을 출간 했다고 한다.
인간에게 '죽음'만큼 절실한 주제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삶의 모든 장면에 마주치게 되는, 절대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죽음의 순간들을 다룬 단편들을 모아 놓았다.
인간이라면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불멸의 이야기로 맞선 19인의 작가들 이야기가 담겨있다.
고전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영미권 작가들에서 유럽어권, 아시아권 작가들까지, SF와 미스터리, 유머와 판타지 장르까지 폭 넓게 아우르는 이 책은 어떤 장을 펼치더라도 매번 새로운 통찰과 즐거움을 안기며 풍요로운 문화의 장이 될 듯 하다.
작가들 각자만의 스토리로 풀어낸 단편 문학집이다.
고귀한 언어들로 전개가 되어지니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살면서 유레카를 깨닫게 되거나, 놓쳤거나 혹은 기억에 담는 순간들 등 다채로운 삶의 순간을 통해 죽음을 연관시키고, 모든 것을 '무'로 돌려놓는 죽음을 영원히 되살아나는 문학적 생으로 대체해 놓았다.
그럼에도,
죽음이란 단어는 여전히 익숙치 않고 받아 들이고 싶지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