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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탱고
길유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11월
평점 :
<리베르탱고>
"보고 싶어요"
기다려.
내가 당신을 구하러 갈게.
사랑하고 있는,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달콤하고 황홀한 가을의 세레나데.
연말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 차가운 날씨에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줄 로맨스 소설 한 권으로 힐링~
세계적인 천재 첼리스트와 경기도 외곽의 작은 문화회관 직원이 그려나가는 위로와 치유의 사랑을 담은 로맨스 소설 기다리던 《리베르탱고》가 출간됐다.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던 두 남녀가, 서로를 만나 비로소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내딛고자 다짐하는 다정하고 따뜻한 순간들을 길유영 작가만의 세심한 필체로 풀어냈다.
다름에 이끌려 만나게 되는 인연들이 있는가 하면, 서로가 보이지 않은 끈으로의 연결에 의해 만나지는 인연이 있다. 절대 변화 되지않으리라는 본연의 모습들 조차 바꾸어 가는게 사랑인듯 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첼로하는 사람한테 등 보시는건 안아달라는 말이거든요"
"첼로는 사람의 심장에 가장 가까운 악기라고 하죠.
이렇게, 연인을 껴안듯이 안고 연주하는 악기니까요."
대리만족하게 되는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잠시 빠져드는 듯한 감미로움과
설레임이 주는 책 속 그들의 대화가 현실 세상의 연애 감정과 이어주는 듯 하다.
소설 《리베르 탱고》를 통해 '사랑'이 주는 실로 위대하고, 무조건적이며, 얼마나 강력한지를 실감하게 한다.
사랑에 빠지는 것이란,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해온, 자신의 전부라 믿었던 첼로와 알게 된 지 일주일 된 상대를 같은 선상에 두는 것이다.
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는 이와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들을 휠훨 털어내버리게 만드는 마력.
서로가 필요이자 목적이 되는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사랑이라는 짙은 감정에 잠시 빠져 보는 간접 경험의 시간이 나쁘지 않고, 그들이 순수하게 함께 연주 해 갈 '리베르트탱고'가 오래 이어지길 바래본다.
유난히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한 해 잠시라도 로맨스을 읽을면서 잠시나마 사랑이 주는 따뜻하고 마법 같은 위로를 얻어갔으면하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