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냥 즐기려구요>배우이자 가수 방송이으로서 그리고 가장인 김태균의 진솔한 에세이집.침대 끝에 고개를 젖히고 힘을 빼고 누워 있는 편안한 표지가 맘에든다.그래 그냥 즐기고 살아도되지...뼛속까지 내려가서 써 보라던 출판사 대표님의 충고와 어느 날 문득 영감이 된 책 제목 <이제 그냥 즐기려구요>난 일단 컬투의 팬이다.정확히는 정찬우의 팬이였다.부산 백스코 그들 행사를 찾아 제일 앞 자리른 예약하고 그들과 함께 공감함에 힐링을 했었다.책의 어느 단락에도 파트너의 이야긴 없다.내가 학창시절 좋아했던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최대한 크게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원태연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뿐이다.마치 무언의 약속이라도 있듯이.《이제 그냥 즐기려구요》 그의 인생이 마치 영화 속 필름처럼 혹은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듯한 상황들이 그려졌다. 그가 살아온 인생이야기들이 재미나게 맛깔스럽게 담겨져 있다.저자의 웃음 뒤에 숨어 있던 사람 냄새 나는 삶의 여정들이 담겨있다.평범하고도 다소 우울했던 청춘을 지나,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던 시절속에 그저 앞만보고 달려 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나'에 관한 망설여 지는 진솔한 이야기 진짜 그의 어른이 된 성장 스토리가 담긴 책이다.요리 솜씨 좋은 장모님,김태균을 꼭 닮은 아들,그리고 사타구니를 공격한 모기를 잡아 주는 아내까지참으로 행복한 이야기와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한 아들 이야기가 여운을 남긴다.이 책을 잡을 때 내겐 작지 않은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읽고나서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다.엄마 생각하면 떠 오르는단어들 적어보라고.삶과 죽음에 경계에서 하는 질문의 경험 있으신가요?이 책을 계기로 나의 덕질은 김태균과 함께이다.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