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브라질 외곽에 태어난 작가 j.m바스콘셀로스의 책은 한국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애장 도서이다.얼마만에 다시금 보게 된 책 인지..다시금 보게 된다면 어떤 감흥이 있을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잡게 된 느낌이 마치 오래된 연애 편지를 읽는 듯 떨림이 온다.가슴 시리도록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여전하다.어린시절 불우한 작가님의 스토리. 사랑스런 꼬마 악동 제제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한 꼬마아이의 동화.고단한 우리네 삶의 풍경과도 너무나 닮은 스토리는 읽을 때 마다 눈물 샘을 가만 두질 않는다.브라질의 가난한 집안 풍경을 보면서 고단한 우리네 삶이 들여다 보여 슬픈 공감이 되어진다일자리를 잃은 아빠, 파김치가 되도록 공장에서 일을 하는 엄마, 공장에서 집에서 일을 쉬지 못 하는 누나들, 그들과 더불어 살아 가는 감수성이 풍부한 제제는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도 못한 채 하루가 멀다하고 매를 맞는다.철처하게 체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는 가난과 무관심 속에서도 순수한 영혼을 간직한 제제가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다. 순수한 장난 꾸러기 제제의 마음 속에는 성장한 어른들에게 사라져 간 천사가 살고 있다.읽는 동안 천사의 마음과 동요 되는 시간이길 바라면서 유년 시절에 대한 경험을 공감했다.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대화체를 통해 마치 이야기속 제제를 만난 듯한 상상속에 빠진다.세상의 사물과 대화하는 상상력과 예민한 감수성으로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제제와 만나는 시간을 상상한다.마법에 가까운 사랑의 위대함을 선사 하는 제제.베풀고 나면 더 많은 마법의 시간이 꽃을 피워주게 된다.누군가의 사랑이 누군가의 마음 속에 오렌지 꽃으로 피어나게 된다는 걸 알게된 제제.제제의 눈 높이에서 살아 가는 기적 같은 시간들이 우리들에게도 주어 진다면 철이 들지 않고 살아 가는 일도 나쁘진 않겠다."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사랑하는 뽀루뚜가.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어린 나이에 가장 소중한 이를 잃은 제제가 라임 오렌지나무마저 베어지고 시간이 흐른 후 편지를 쓴다.20여 년간의 구상한 이 작품을 단 12일 만에 집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마력에 가까운 책의 완성된 시간이 놀랍기만하다.브라질에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초등학교 교과서로 사용된 적이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소르본대학교 포르투갈어 강의 교본으로 사용되기도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이다.브라질 역사상 최고 판매 부수을 기록했고, 전 세계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명의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니 서평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인기가 있는 도서라 서평에 기회를 주심에 다시금 감사를 드린다.먼 훗날 제제를 만나게 된다면 해 주고픈 말이 있다.제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