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인문학 -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김경집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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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세대 부모님께 받았던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다시 우리 아이들을 대하곤 합니다.

 

이 책 <엄마 인문학>은 엄마들에게 소위 '혁명'을 일으키라고 말합니다.

과거에 엄마들이 배웠던 방식대로 미래를 살아갈 아이를 가르치는것 잘못된 일입니다.

엄마가 책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배워야 합니다.

엄마가 달라져야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도 바뀐다고 말합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교육, 정치, 경제 등 전반적인 사회적인 문제들이 곳곳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국가는 수십년전 과거와 별다른 변화없이 그대로이면서

정작 국민들에게는 각종 변화와 계몽을 요구해가며 그 책임을 전가해왔었습니다.

그 몫은 고스란히 우리와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 넘겨져왔습니다.  

풍요로운 삶과 기회를 가지고 있는 현재 우리아이에게

우리가 받은 고통과 좌절을 그대로 물려주고 싶은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의 방식으로만 살아가기엔

현실이 너무 슬프기만 합니다.

사회와 국가만 탓하기엔 아이의 미래가 너무 어둡고 불안합니다.

 

이 책에서는 엄마들에게 알 권리를 요구합니다.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알아가기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지식과 체제를 잘 살펴보고

현재를 분석할줄 알고

미래를 준비하고 가늠할 수 있는 기본바탕을 가지기를 요구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달라져야 합니다.

엄마가 스스로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존재가 아니라  

읽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엄마가 바뀌어야 아빠도 달라지고

아이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네요.

그렇게 되면 결국  

사회와 국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필자의 강연을 토대로 쓴 글로

총 6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인문학을 왜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필연성,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 확실히 살수 있고, 또한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지가 결정된다며 역사의식 강조,

내 삶이나 아이의 삶이 틀에 갇혀 있지 말고 훨씬 더 넓은 세상과 호흡하며 살아가기 위해 예술과의 소통하자고 말합니다.

또한 동서양의 철학을 통해 삶의 성찰과 변화를 갖고, 이를 통해 사회를 진화시키는 힘을 기르고

정치와 경제분야에서도 분노와 투쟁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방식을 통해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보길 권유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 수필, 희곡, 소설 등의 문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설계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길 권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

엄마의 변화!!

그게 바로 <엄마 인문학>의 진정한 혁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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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 - 학벌.스펙을 떠나 열정으로 최고가 된 멘토들의 직업 이야기
이영남 지음 / 민음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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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제 6학년이 되고 보니

이래저래 자신의 장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부모입장에서야 누구나 다 선호하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라지만

그것 역시 제 욕심임을 알기에 항상 아이편에서

아이의 생각을 많이 들어주려고 무단히 노력은 하던 차에

이 책을 접했습니다.

 

책 표지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보는 세상이 책에서처럼 닫혀진 문을 열고 나아가

더 넓고 밟은 세상이기를 바래봅니다.

 

울산방송국 기자인 작가 이영남씨는 청소년들의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1편 <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라는 책을 2011년에 출판을 했습니다.

1편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여 가장 되고 싶고, 알고 싶어하는 직업들 위주로 쓰여졌다면

그 후편인 <네가 즐거운 일을 해라> 는 '재미'와 '창의성'을 쫓는 직업군이 소개가 되어져 있습니다.

 

 '재능'이라는 기본적인 소양을 타고난 사람들 12명을 소개되어 있고,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얼마나 사랑하고

또 얼마나 즐기면서 살았는지, 또 그일에 빠질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이 조목조목 묘사되어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재능을 타고 났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살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입의 80%를 레슨비로 사용했던 뮤지컬 디바 최정원씨.

15만원을 주는 사진한장을 찍기 위해 36만원이나 되는 재료를 쓰면서도 사진한장에 혼을 담으려했던 사진작가 조선희씨.

파리식당에서 17시간씩을 일하며 요리를 배우며, 접시에 예술세계를 담아내는 조리명장 요리사 이병우씨.

자를 손에 묶어서 잠을 자고 손톱 10개중 8개가 다 빠져가며 노력을 해 얻은 최연소 대목수이자 한옥건축가 김승직씨.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노력끝에 프로포폴 성분을 모발에서 검출하는 분석법을 최초로 개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씨.

한 프로젝트를 맡으면 한달 30일중 20일은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일에 열중했던 탓에 많지 않은 나이에 벌써 관절이 등에 붙어 등이 굽어버린 데이터설계자 "엔코어"대표 이화식씨.

선박설계시 골재의 굵기를 굵게하는 대신 골재의 수를 줄여 획기적인 설계를 한 조선공학자 이동대씨.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일류보편의 가치를 위해 일하고 있는 유엔 환경 담당관이자 국제기구전문가 남상민씨.

고등학생때 시작한 첫 일본여행 후, 만18세 나이에 입사, 철저하게 능력으로 검증받아 29세때 국내 4대 여행사 대표가 된 주성진씨.

공간지각력과 리더쉽을 갖춘 바다의 파일럿, 연봉 1위의 전문직인 도선사 나태채씨.

세계 명장을 꿈꾸며 각고의 노력끝에 국제기능 올림픽 폴리메카닉스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대기업에서 근무중인 기계금속엔지니어 유예찬씨.

 첫 입사지원서가 버려질까봐 근사한 선물상자에 보냈던 일화가 인상적이었던 연매출 100억원대의 벤처기업가 김현진씨.

 

이 12명의 공통점은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자신의 분야에 상당한 재능이 있는 경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무모해보였을수 있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한치의 망설임없이 대담하게 선택하였고,

그 무모함을 죽기살기로 노력하며 공부하였으며,

그 결과

성공으로 바꿔놓았다는 건 정말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들은 자신의 일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냥 좋아서 즐거워서 했더니 결국엔 성공을 했다니

타고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가슴이 바로 와 닿게 됩니다.

 

아이가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더구나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건 부모의 몫인듯합니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으며 말해봅니다.

 

"네가 정말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해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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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삼국지 1 - 복숭아밭에서 맺은 의형제 어린이 고전 첫발
이광익 그림, 김광원 글, 나관중 / 조선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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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양최고의 고전, 나관중의 <삼국지>!!!

<삼국지>를 3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얘기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만큼 <삼국지>속에는 우정과 의리, 세상을 보는 안목과 지혜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조선Books에서 만든 <나의 첫 삼국지>!!!

아무래도 책의 내용이 방대하고 어렵다보니

기존에 이 책을 저희 아이는 만화로 접했더랬어요.

부모입장에서는 만화보다는 제대로 된 책을 읽히게 하고 싶었던 차,

이 책을 접했습니다.

 

이 책은 총5권으로 모두 스토리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재미면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들을 잘 추려 놓았구요.

삽화역시 당시 시대상이나 주요인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 그렸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방대한 내용을 5권안에 것도 적다보니 극의 전개가 다소 숨가빠보였습니다.

또 도원결의나 적토마에 대한 부연설명도 한두줄 적어줬더라면 하는 생각도

사심?!!가득한 부모입장에서 해보았습니다. -.-;;

 

제목처럼 <나의 첫 삼국지>입니다.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우리 아이들이 흥미있게 접하기엔 무난해 보이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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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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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말합니다.

좋은 대학을 가면 네 인생이 달라진다고.

그리고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대학을 가서도

대한민국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은

또 다른 5종, 9종 스펙쌓기에 열중을 하고

스스로 혼밥을 먹고, 밥터디에, 자기주도적 앗싸가 되면서까지

대학은 그저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과 직면하게 됩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은 제가 종종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교육현실과 문제를 짚어주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대안을 거시적으로나마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는 총 6부작으로 방영된 EBS다큐프라임을 책으로 엮은것입니다.

1,2장은 대학의 현실

3,4장은 진정한 인재가 무엇인지를

5,6장은 대학과 학생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한 제시를 그려줍니다.

 

스스로 독서를 하고, 또 생각하고 토론해야할 학생들은 

조잘조잘대며 질문하던 초등시절을 지나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고부터는

과중한 학습량을 소화하기 위해

수업시간에 조용히 해, 떠들지마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으며

서서히 수업시간에 질문이 사라지며

주입식 교육수업에 익숙하게 정형화되어 갑니다.

그리고 토론과 질문으로 이어져야할 대학강의는

중학교,고등학교때와 마찬가지로

주입식 듣는 강의로 이어져 가는 현실이 그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많은 대학생 인터뷰들을 통해

현실의 청년들의 문제점들과 직면하게 되고

또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미션을 주며

점차 시대가 원하는 인재들로 변화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말합니다.

인생은 길다고.....  

대학은 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고, 긴 여정의 길목에서 우리가 선택하는 것으로

지혜, 지식, 학문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취업이 인생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취업을 위해 대학이 최종목표가 되어서는 안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우리의 목표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 대학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데에는 독서를 통한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럼 현실은 어떨까요?

아직도 현실의 대학의 모습은 답답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교수님들에게도 책에서는 요구를 합니다.

틀에 박힌 수업을 혁신하라고,

질문으로 교수에게 도전해보라고 말합니다.

 

대학은 지식과 지혜, 학문을 쌓는 곳입니다.

그 배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고

그런 인재가 된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양대 정효찬교수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Innovation is nothing.

 

이 문장에서 점 하나만 찍어도 그 의미는 정말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Innovation, is nothing.

혁신은 별거아니다.

 

우리 대학, 대학생들의 미래의 혁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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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나라의 지리이야기 에듀텔링 5
서해경 지음, 정우열 그림 / 풀빛미디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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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 배웠던 사회는 어려웠어요.

대축적, 소축적, 경선, 위선, 범람원, 선상지, 배후습지 등

온통 어려운 말들만 가득해 정말 사회는 어려운 과목이구나 라는 인식을 가졌죠.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보니

어떻게 이 어려운 어휘의 사회를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종종 하게 되는데요.

 

오늘 읽은 <꼬불꼬불나라의 지리이야기>를 보면서

사회 특히나 지리 부분을 재미있고도 흥미를 유발시킬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풀빛미디어의 에듀텔링 시리즈는

꼬불꼬불 나라의 수염왕이 주인공이 되어

어려운 사회개념을 생활 속 논리 속으로 풀어가는 책이구요.

현재까지 정치, 경제, 인권, 환경에 이어

이번 지리이야기가 5번째 책으로 출간이 되었어요.

 

엉망인 정치로 꼬불꼬불나라에서 쫓겨난 수염왕은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행복한 얼굴의 할머니에게서 행복의 꽃을 찾아서 자신이 행복해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죠.

그래서 수염왕은 자신도 할머니처럼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의 꽃을 찾아 여행을 떠나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개 세바스찬과 함께 행복의 꽃을 찾아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나라가 무엇이고, 지형이 무엇인지, 산지지형, 침식분지, 하천지형, 퇴적지형, 해안지형, 지도의 기후, 지형과 기후, 남반구 북반구, 시간을 결정하는 선에 대해 배우게 되고 결국 행복의 꽃은 진짜 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음을 알게 됩니다.

 

책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휘를 쉽게 간단하게 풀어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스토리외에도 사회개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들을 상세히 수록함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이 책은 저희 아이 4학년때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책에서 나오더라구요.

당시 단원평가 볼 때 함께 설명을 해주고 그림으로 그려가며

아이와 고민하며 함께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었는데

진작 이 책을 접했더라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따라서 3-4학년 아이들이 사회과정을 배우는 시점에서

이책을 함께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책에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이 역시 좀더 흥미롭게 책을 읽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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