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나라의 지리이야기 에듀텔링 5
서해경 지음, 정우열 그림 / 풀빛미디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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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 배웠던 사회는 어려웠어요.

대축적, 소축적, 경선, 위선, 범람원, 선상지, 배후습지 등

온통 어려운 말들만 가득해 정말 사회는 어려운 과목이구나 라는 인식을 가졌죠.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보니

어떻게 이 어려운 어휘의 사회를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종종 하게 되는데요.

 

오늘 읽은 <꼬불꼬불나라의 지리이야기>를 보면서

사회 특히나 지리 부분을 재미있고도 흥미를 유발시킬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풀빛미디어의 에듀텔링 시리즈는

꼬불꼬불 나라의 수염왕이 주인공이 되어

어려운 사회개념을 생활 속 논리 속으로 풀어가는 책이구요.

현재까지 정치, 경제, 인권, 환경에 이어

이번 지리이야기가 5번째 책으로 출간이 되었어요.

 

엉망인 정치로 꼬불꼬불나라에서 쫓겨난 수염왕은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행복한 얼굴의 할머니에게서 행복의 꽃을 찾아서 자신이 행복해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죠.

그래서 수염왕은 자신도 할머니처럼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의 꽃을 찾아 여행을 떠나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개 세바스찬과 함께 행복의 꽃을 찾아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나라가 무엇이고, 지형이 무엇인지, 산지지형, 침식분지, 하천지형, 퇴적지형, 해안지형, 지도의 기후, 지형과 기후, 남반구 북반구, 시간을 결정하는 선에 대해 배우게 되고 결국 행복의 꽃은 진짜 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음을 알게 됩니다.

 

책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휘를 쉽게 간단하게 풀어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스토리외에도 사회개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들을 상세히 수록함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이 책은 저희 아이 4학년때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책에서 나오더라구요.

당시 단원평가 볼 때 함께 설명을 해주고 그림으로 그려가며

아이와 고민하며 함께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었는데

진작 이 책을 접했더라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따라서 3-4학년 아이들이 사회과정을 배우는 시점에서

이책을 함께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책에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이 역시 좀더 흥미롭게 책을 읽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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