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보험 레시피 70
박용제.최은식.김병민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국민의 80% 정도가 보험에 가입을 하고 있고, 보험시장 세계 8위나 된다고 하지만 정작 이런 높은 가입률과는 달리 정작 보험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또한 보험을 몇가지 들고 있지만, 정작 보험약관도 보험보상 적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별로 없다. 보험관리 담당설계사들은 자주 바뀌기도 하고, 매번 달라진 보험상품에 가입과 해지를 번복했던 경험도 있는데다 어떤 것이 효율적인 보험상품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정작 내 소중한 자금을 들여 가입해놓고서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급격하게 고령화시대로 들어서고 있는 우리나라의 보험트렌드와 앞으로 보험이 전망을 얘기해준다. 그리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증권이 어떤 것인지 그 보험 증권이 앞으로의 내 삶에 필요한 부분인지를 알려준다. 일단 내가 가입한 것중 실손의료보험은 지금껏 잘 사용하고 있고, 2009년 이전 가입한 것인지라 보장정도가 물가상승률과 함께 가는 것이라 잘 든것 같더라. 책을 읽다보니 꼭 필요한 보험 중 하나가 실손의료보험인듯 보였다. 대신 암보험과 연금보험은 보장연도나 보장정도를 살펴보고 조금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이렇듯 읽으면서도 의구심이 들때는 착한보장, 착한 설계사, 착한 보험사를 찾을 것을 권한다. 착한 보장, 착한 설계사와 착한 보험사의 의미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조만간 담당 설계사와도 다시 한번 상담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필요한 순서의 인보험 베스트5는 정말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 순위별 사망보험, 생존보험 중 실손의료보험과 암보험, 생활보험, 노후보장보험 등의 구체적인 항목별 상세한 설명은 그동안 거시적으로만 생각했던 보험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죽어도 해지하면 안되는 보험과 아쉽지만 버려야할 보험이라는 챕터는 지금 가입한 보험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가입해야할 보험을 생각하며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금 가입한 보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설계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좀 더 빠를 수는 있지만, 사실 신뢰면에서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본인이 깊이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의 상담은 막연한 필요에 의한 상담과는 확연히 다를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들고 있는 보험증권을 따져보고자 하거나 새롭게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내 미래를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 신재효와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한정영 지음, 이희은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토북의 <토토 역사 속의 만남>시리즈는 우리 나라 역사를 수놓은 두 인물의 아름다운 만남을 담은 시리즈입니다. 벗으로 혹은 멘토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두 인물의 이야기는 김정호와 최한기의 지도이야기인 <너는 하늘을 그려, 나는 땅을 그릴게>도 아주 감명깊게 읽었었어요. 이 번이 두번째 시리즈인 이 책은 소리를 직접 부르지는 않지만 소리에 대한 남다른 귀가 열려있는 귀명창 신재효와 그의 제자이자 최초의 여류명창인 진채선의 판소리 이야기인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이 발간되었네요. 이 시리즈를 읽고나니 이 후에 발간될 허균과 그의 벗들, 정약용과 정약전, 장보고와 정년 그리고 김정호와 허련의 이야기들도 기대를  하게 되네요.

 

사실 어른인 저는 판소리에 대해서 거의 문외한입니다. 저희 어릴때에는 가끔 텔레비젼에서라도 자주 판소리나 마당놀이 등의 무대가 올려져 귀로 눈으로 들고 보고 해서 판소리가 익숙해져 있긴 했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판소리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는 듯해 사라져가는 우리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신재효와 진채선에 대해 들어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여자가 소리를 할 수 없었다는 사실도 몰랐고, 역사가 좀 더 깊을 줄 알았던 판소리가 조선 후기 예술이었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판소리는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창과 사설로 구현해낸 조선후기의 최고 예술로 여겨집니다. 판소리의 예의와 격식을 갖춰 한층 수준 높은 예술로 이끌어 준 이가 신재효선생입니다. 그는 직접 판소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동리정사를 만들어 소리꾼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판소리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주어 후배양성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만든 판소리에는 당시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담겨져 있고 현실사회를 풍자했으며 서민뿐 아니라 양반들에게도 사랑을 받게 하는 대중화에도 앞장을 쓴 사람입니다. 그는 무엇보다 입으로만 전해내려 오던 판소리를 <심청가> <박타령> <토별가> <춘향전> <적벽가>등의 여섯마당으로 새롭게 정리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임금님 앞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당시 판소리의 인기는 대단했다고 합니다.

 

진채선은 당시 여자소릿광대가 전무한 시절 신재효라는 스승을 만나 최초의 여류명창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입니다. 당시 남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가 판소리를 훌륭히 소화해냈으나, 여자 소릿광대가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는 그녀의 스승인 신재효까지 욕을 먹으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지만, 타고난 재능과 남다른 노력의 모습으로 조선 최고의 여류명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두사람의 만남과 최고의 여류명창이 되기까지 과정이 그려집니다. 신재효의 뛰어난 지도력, 그리고 진채선의 남다른 노력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가옵니다. 신분이 낮다고 차별하거나 무시하지도 않고, 재능을 믿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예술에 정진해나가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로 전해집니다.

 

책 부록으로 "판소리이야기"에서는 <신재효와 진채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아울러, <조선시대의 판소리의 발달>과 <판소리의 구성요소> 등에 대한 설명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동시대를 살았던 그들의 <연대표>도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민족 문화와 예술의 결정체이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종합예술인 판소리!!!!

이책을 통해서 판소리가 우리민족이 계승해나가야할 과제로 생각하고, 지금보다도 더 사랑하고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더 절실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성의 부름 네버랜드 클래식 49
잭 런던 지음, 필립 R. 굿윈.찰스 리빙스턴 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6학년 아들 지난 방학때 원서로 읽혔던 책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사실 책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없을듯 합니다.

게다가 네버랜드클래식 시리즈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책이니 더더욱 믿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

 

사실 책을 읽지 않고 책표지만을 보았을 때는 그저 동물이나 인간들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아이만 읽히게 해서 괜스레 찔렀었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를 제대로 알아가는 요즘인지라 

책에 대한 기대보다는 아이와 함께 읽는 즐거움만을 생각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쳐들자 탄탄한 구성에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전개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인간과 개들이 겪는 극한의 여정들에 대한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었고

100년이 넘은 지금에도 이렇게 꾸준히 사랑받는데는 이유가 분명 있다는걸 다시금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개 "벅"은 산타클라라 밸리 대저택의 판사댁에서 주인가족의 존중과 모든 동물들의 존경을 받고 지냅니다. 그러다 갑자기 정원사조수에 의해 납치가 되어 썰매개로 팔려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낯선 인간들은 벅을 원시의 법칙에 의거해 몽둥이로 때리며 복종을 강요하게 됩니다. 벅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며 수천 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썰매를 끌게되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을 하며 결국 스피츠라는 우두머리개를 몰아내고 대장자리에 우뚝 서게 됩니다. 썰매개들의 우편배달 업무는 결국 정부에 의해 해체가 되면서 썰매개들 모두가 헐값에 팔리게 되며 또 한차례 위기가 찾아오지만 존숀턴을 만나며 인간에게서 진정한 사랑을 처음으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인디언들의 공격으로 숀턴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벅은 그간의 경험들을 토대로 자연으로 되돌아가 본능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이책은 인간의 입장에서 쓴 것이 아니라 주인공 개 벅의 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개가 이렇게 섹시?!!할수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

인간처럼 머리를 쓰고, 또 그 머리와 힘의 이용해 우두머리의 자리에 오르는 권력을 얻고, 결국엔 야성의 본능에 이끌려 자연으로 돌아가는 주인공 벅의 모습을 보며 읽는 내내 야성적인 남성미가 물씬 풍겨나왔구요. 요소요소마다 그가 한 행동들은 매 순간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자신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자연 속에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벅의 모습은 흡사 인간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져 담겨 있는듯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 <잭 런던>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썼다고 합니다. 그는 노동자이며 작가, 언론인 등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고 힘든 삶을 살았으며 자기 삶이 그래도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다고 합니다.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뽑히는 이 책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그리고 문명사회에 길들여지지  않고 평생 가난과 싸우며 힘들게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작가 자신처럼 보였습니다.

 

초등저학년들보다는 고학년들이상이 읽어야 제대로 책의 재미를 알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 단편소설입니다.

저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한글 번역판도 다시 한번 읽으라고 해 볼 생각입니다.

 

 

* 이 책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식의 발견 - 먹기 전에 꼭 알아야 할 48가지 건강 지식
하상도 지음 / 북뱅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나이가 어릴 땐 하루하루 먹는것 자체만으로 힘겹고 버거워 음식에 대해 신경 쓸 여력조차 없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마흔이라는 나이를 훌쩍 넘기다보니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바른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네요. 

더구나 최근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위에 염증도 있다고 하고, 환절기에 들어서니 아들이 다시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찰나 만난 이 책은 제 눈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음식의 발견>,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8가지 건강지식"이 숨겨져 있네요.  

식품첨가물, 기호식품, 식품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들 그리고 식품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건강상식 이렇게 총 4가지 파트로 나누어 각 챕터별 의문점들을 상세한 예시들과 함께 그 해결책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에서는 MSG, 나트륨섭취와 관련된 소금, 저염김치, 팝콘,  빵, 훈제식품, 음식에 쓰이는 표백제, 백종원주부가 자주 쓰는 설탕 등의 사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설명해줍니다. 단순한 노이즈 마케팅인 경우도 있었고, 불가근 불가원으로 장단점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 소소익선 즉 적게 사용할 수록 좋은것 또 우리가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믿을 만한 경우의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개인의 취향과 식생활 습관과  연관이 되어지므로 식품첨가물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몫으로 보여졌습니다.

 

기호식품은 최근 불거진 백수오사건, 초콜릿의 오해와 진실, 생맥주와 맥주의 차이, 프로포폴, 술과 커피, 햄과 소세지 등이 다뤄졌는데요. 기호식품은 말그대로 식사가 아니고 기호식품이므로 적절히 조절해 과하지만 않는다면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좀 더 누릴수 있을거라는 결론에 스스로 내리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식품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들에서는 냉동식품, 전자레인지의 위험성, 김치, 주방세제사용의 위험, 양식장의 독성물질검출, 급식, 지구온난화에 따른 식품안전, 알레르기, 조류독감을 비롯한 광우병, 구제역,에볼라 등, 또한 환경호르몬과 최근 일본 원전사고후 방사능에 대한 불신 등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해관계들이 얽혀있고 나쁜 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노이즈 마케팅을 벌여 소비자를 착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우리 뇌에 한번 각인이 되어버린 오해들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특성들도 있었지만 우리 스스로가 국가를 믿고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 잡고,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합리적이고 현명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품에 대한 각종 오해와 올바른 건강 상식에 대한 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정크푸드가 아니라 정크 식습관이 문제다/ 먹고 남은 음식은 집으로 챙겨가지 말 것/ 포장지의 인증마크를 확인하라/등은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하게 해주는 것이었구요. 식중독과 곰팡이 예방, 황사습격시 식품안전 확보요령, 식품의 누명-유통기한이 지나면 못 먹는다?,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에 씌어진 억울한 누명 등을 읽으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음식에 대한 상당한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의 발견> 이 책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완전한 식품은 없다"구요.

사실 모든 식품은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어느 정도의 위해인자를 다들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정부차원의 문제들은 일단은 정부에 맡기고, 이제부터라도 우리 소비자들은 영양관련 문제들에 대해 단순히 식품탓으로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편식, 과식, 폭식등의 나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에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현명한 식생활습관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말에 저 역시 공감하게 되네요.

 

<음식의 발견>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음식과 식품에 대한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습관과 선택, 올바른 생활습관과 자세, 그리고 전반적인 지식습득은 우리 가족 뿐 아니라 저 스스로의 건강을 위한 의무와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5
설흔 지음, 권문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으시시한 귀신 이야기"라는 주제는 아이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무서워 겁이 나면서도 자꾸만 자꾸만 듣고 싶게 만드는게 바로 이 귀신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다 그 이야기가 역사와 관련된 책이라면 부모님들은 역사와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얼른 책을 집어들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목적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거든요~!!^^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역사 속 근거를 토대로한 귀신이야기가 총 5편이 나옵니다.

 

 죽은지 2년이 지나 귀신으로 나타난 신라25대 진지왕은 도화녀를 만나 아들 비형랑을 낳았는데 그 또한 귀신 중의 귀신으로 등장합니다. 삼국유사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진지왕을 내쫓은 진평왕이 자신의 조카뻘인 비형랑을 데려다 길렀다고 합니다. 이는 그동안의 진평왕 자신이 쫓아낸 진지왕의 남아있는 무리들로 하여금 자신의 적수를 없애기 위해 한 행동들로 여겨지지만 어찌되었건 비형랑의 행동들은 신출귀몰하며 괴기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귀신을 "두두리"라고 불리워지는 것도 비형랑 이후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는 것도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성충과 같은 충신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고, 흥청망정 나랏일을 돌보지 않을 즈음에 나타난 여러 징후와 귀신의 출현으로 나라의 운명이 다해감을 암시했음에도 이를 묵시하고 자신에게 달콤한 말만 하는 신하들의 말만 믿어 결국에 백제는 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우리 삶에서도 암시하는 바가 크게 느껴집니다.

 

고려의 23대왕인 고종이 자신을 위해 바다로 직접 뛰어든 손돌과 같은 백성을 원나라 첩자로 의심해 죽음으로 몰아넣은 부분에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해마다 손돌 귀신이 나타나 울어댐은 그의 억울함이 얼마나 컸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손돌목, 손돌바람, 손돌추위라는 새로운 어휘들을 알게 되어 흐뭇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단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세조의 귀신이야기는 책의 내용만으로는 그의 품성이나 인간 됨됨이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 책 내용으로는 귀신을 무서워하는 신하들을 놀려주는 그저 단순히 유쾌하고 재미있는 임금님처럼 비춰졌습니다. 하지만 세조때 귀신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나랏일을 잘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로 여긴다고 하니 섬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선 성종임금은 귀신의 존재를 부정한 유교에 대한 믿음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신하들에게 듣는 귀신 이야기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야기도 모두 조선이 유교에 의해 다스려져야 한다고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다섯가지 우리 역사 속 임금들을 통해 듣는 귀신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나면 앞서 읽은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만 보는 역사퀴즈>와 <아직도 역사공부가 더 하고 싶다면>코너를 따로 만들어 몇가지 문제로 요약해 두었습니다. <역사 용어 풀이>는 역사에 배경 지식이 부족한 친구들을 위해 상세한 어휘설명을 해두기도 했습니다.

 

  까페에서 초등중고학년이라 신청했는데 6학년인 저희 아이가 읽기엔 다소 내용이 많이 부실해 보였습니다. 활자도 무지 크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역사지식이 부족해도 별로 무방해보이는 내용들이므로 초등저학년이 읽으면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역사 속 귀신이야기, 똥오줌 이야기, 왕비 이야기, 낙타이야기, 말 이야기, 소금이야기, 바둑 이야기 등 스콜라출판사의 <이야기 역사왕>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역사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접근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인듯해 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