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부름 네버랜드 클래식 49
잭 런던 지음, 필립 R. 굿윈.찰스 리빙스턴 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6학년 아들 지난 방학때 원서로 읽혔던 책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사실 책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없을듯 합니다.

게다가 네버랜드클래식 시리즈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책이니 더더욱 믿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

 

사실 책을 읽지 않고 책표지만을 보았을 때는 그저 동물이나 인간들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아이만 읽히게 해서 괜스레 찔렀었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를 제대로 알아가는 요즘인지라 

책에 대한 기대보다는 아이와 함께 읽는 즐거움만을 생각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쳐들자 탄탄한 구성에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전개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인간과 개들이 겪는 극한의 여정들에 대한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었고

100년이 넘은 지금에도 이렇게 꾸준히 사랑받는데는 이유가 분명 있다는걸 다시금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개 "벅"은 산타클라라 밸리 대저택의 판사댁에서 주인가족의 존중과 모든 동물들의 존경을 받고 지냅니다. 그러다 갑자기 정원사조수에 의해 납치가 되어 썰매개로 팔려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낯선 인간들은 벅을 원시의 법칙에 의거해 몽둥이로 때리며 복종을 강요하게 됩니다. 벅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며 수천 킬로미터를 쉬지 않고 썰매를 끌게되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을 하며 결국 스피츠라는 우두머리개를 몰아내고 대장자리에 우뚝 서게 됩니다. 썰매개들의 우편배달 업무는 결국 정부에 의해 해체가 되면서 썰매개들 모두가 헐값에 팔리게 되며 또 한차례 위기가 찾아오지만 존숀턴을 만나며 인간에게서 진정한 사랑을 처음으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인디언들의 공격으로 숀턴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벅은 그간의 경험들을 토대로 자연으로 되돌아가 본능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이책은 인간의 입장에서 쓴 것이 아니라 주인공 개 벅의 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입니다.

개가 이렇게 섹시?!!할수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

인간처럼 머리를 쓰고, 또 그 머리와 힘의 이용해 우두머리의 자리에 오르는 권력을 얻고, 결국엔 야성의 본능에 이끌려 자연으로 돌아가는 주인공 벅의 모습을 보며 읽는 내내 야성적인 남성미가 물씬 풍겨나왔구요. 요소요소마다 그가 한 행동들은 매 순간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자신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자연 속에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벅의 모습은 흡사 인간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져 담겨 있는듯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 <잭 런던>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썼다고 합니다. 그는 노동자이며 작가, 언론인 등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고 힘든 삶을 살았으며 자기 삶이 그래도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다고 합니다.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뽑히는 이 책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그리고 문명사회에 길들여지지  않고 평생 가난과 싸우며 힘들게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작가 자신처럼 보였습니다.

 

초등저학년들보다는 고학년들이상이 읽어야 제대로 책의 재미를 알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 단편소설입니다.

저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한글 번역판도 다시 한번 읽으라고 해 볼 생각입니다.

 

 

* 이 책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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