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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나우 지금 행복할 것! - 루이스 헤이 긍정 확언 사용법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스타라잇 / 2020년 8월
평점 :
코로나19으로 성인들 중 3분의 1이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웃들과의 교류는 어려운 상황이며, 혹시나 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상호간의 불신도 깊어졌으며, 프리랜서로 일하는 나로서는 현실적인 문제들까지 함께 겪다보니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들고 우울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짜증과 불평의 감정을 가슴에 담아두는 일은 나 스스로에게도 부정적인 상황을 악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던 차에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일들도 긍정의 생각과 말로 바꾸어 줄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 <HAPPY NOW 해피나우>를 알게 되었다.
부모의 이혼, 가난, 가정폭력, 성적학대, 고교중퇴, 가출과 미혼모, 남편의 외도 후 이혼, 암이라는 파란만장한 인생의 굴곡을 경험한 루이스 헤니가 자신이 겪은 엄청난 아픔과 고난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후 자기만의 긍정적인 언어와 말을 사용한 '긍정 확언 사용법'으로 자기계발과 의식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개인의 성장과 자기 치유를 위한 창조적인 힘을 발견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자 이 책 <HAPPY NOW 해피나우>를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긍정확언을 소개하고, 그 긍정 확언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알려주고 이를 통해 어떠한 효과가 얻을 수 있는지도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강, 두려움, 비판적 사고, 중독, 용서, 직장과 일, 돈과 풍요, 친구, 사랑과 친밀감, 그리고 나이듦이란 10가지 주제들을 골라, 각 주제별 긍정확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각 장마다 '증상별 체크리스트'와, 미러 워크와 같은 거울을 보며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각각의 증상을 '놓아주기'라는 제목으로 연습과제를 주고, 각 증상에 해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후 앞서 제시한 미러워크 외에도 편지쓰기, 내면의 아이와 놀아주기나 시각화와 같은 연습과제를 통해 자신만의 긍정확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무리에는 항상 각 주제에 대한 치유 확언을 다시 한 번 작가 특유의 차분하고 정감어린 표현으로 정리해주고 있어서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는 신념들은 어렸을 때 배웠던 습관적 생각의 표현들로,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확언들은 잠재의식 속에 그 오래된 습관이 몸에 밴 탓이라 말하며,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긍정적인 패턴으로 바꾸는 훈련인 긍정 확언을 하면 할수록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오고 내면에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자신감과 자기가치, 자기사랑의 풍요로움을 진정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부분은 상당한 공감을 갖게 했다. 한동안 유행했던 '칭찬일기쓰기'처럼 꾸준히 매일 기분 좋은 일들과 생각들을 선택해 사용한다면 나의 삶의 많은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과도 편안한 관계를 맺어 좋은 감정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은 지금부터의 내가 삶을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예로 여겨졌다.
<5장 비판적사고를 고치는 긍정확언>에서 가족과의 관계를 다루는 부분에서 무의적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아이에게 지시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던 '~해야해'라는 말을 '할 수 있다'로 바꿔사용해보라(p.81)는 작가의 권유를 새겨들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매사에 나와 가족과의 관계, 아니면 나와 상대방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더욱더 삶에 조화와 균형이 찾아오고 이를 통해 사랑과 인정을 얻어낼 수 있다(p.100)는 말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연습과제 중에서 '시각화'를 하는 과정과 모습은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는 일이라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들 중 하나였다.
이 책은 <HAPPY NOW 해피나우>라는 제목처럼 '지금 행복할 것!'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우리 삶은 정말 다양하고 모두가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와 풍요, 건강, 사랑, 그리고 행복 등과 같은 비슷한 목표들을 이루고자 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 지금 행복하려면 루이스 헤이가 매 주제마다 해주는 긍정 확언을 나 역시도 매번 따라쟁이처럼 주절대게 한다. '나는 삶과 하나입니다. 내 삶의 모든 부분이, 내 삶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를 사랑하고 지지합니다....(중략).... 나는 그 사실을 지금 받아들이고 있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내 삶에서는 모든 것이 다 좋습니다.'라고 말이다. 전 세계 백만장자들이 예외없이 매일 마침마다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책 커버의 소개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로나로 힘든 이 시기에 모든 이들이 함께 읽어야 할 책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