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슈필라움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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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어느 섬에 오래된 미역창고를 시세의 2배를 주고 사서 작업실로 개조하여 자신만의 슈필라움을 만들고 있는 김정운님의 이야기. 독일 유학 후 교수를 하다가 50대에 그림배우러 일본유학을 하고 지금은 연고도 없는 여수로 거처를 옮긴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지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미역창고가 무사하기를, 거기에 있는 책들이 무사하기를... 김정운님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 책은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이 책에서는 했던 얘기를 또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좋았던 문장은...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하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 거다.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하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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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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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하고 화려한 이력의 작가였던 로맹 가리가 61세에 에밀 아자르 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로맹 가리든 에밀 아자르든 그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 화자인 14세 소년인 모모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들이 일관성없게 느껴지는데 그게 그의 특성인지 아니면 내가 저자의 표현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헷갈린다. 그래서 크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해설을 읽으며 ‘사람은 사랑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을 곱씹어보게는 되었다. 과연 그럴까?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받고 있기 때문일까? 사랑의 대상이 사라지면 살 수 없게 될까? 또 다른 대상을 찾으며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 사랑없이도 그냥 살 수 있는 건 아닐까? 이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런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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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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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과 너무나 거리가 먼 류시화님의 삶.
그 격차를 좁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대가 사랑하는 것이 그대를 끌어당길 것이다. 그것을 말없이 따라가라. 그대는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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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노혜숙.유영일 옮김 / 양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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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제목 그대로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의 순간에 주의력을 좁혀 깨어있으라고 한다. 우리의 마음은 ‘현재‘를 존중하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과거‘는 우리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선물하고 ‘미래‘는 어떤 식으로든 구원과 성취를 약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환상이다. ‘지금‘만이 유일하게 존재하고 ‘지금‘만이 ‘존재‘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지점이다. 존재의 심오한 상태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이며 우리의 본질도 그 근원과 같다는 걸 깨닫기 위한 길은 ‘지금 여기‘를 있는 그대로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한다.

책을 읽는 몇주동안 내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충실하려는 노력들을 해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는데 현재에 집중하지 않았던 예전에 비해 대부분의 일들이 순조롭게 흘러갔고 좀 더 평온한 기분이 들었던 거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영적수행, 명상, 깨달음,이런 용어들은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했고 사이비 종교 같은 부정적인 단어와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치부했었다. 이 한권의 책으로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어가 된 게 신기하다. 요즘 자주 듣는 법륜스님의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책에서는 붓다와 예수의 말씀도 자주 인용한다. 최근에 읽고 있는 <코스모스>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존재의 가장 깊은 차원에서 당신은 모든 삼라만상과 하나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p.183)
‘생명 현상이 보여주는 분자 수준에서의 동질성으로부터 우리는 지상의 모든 생물이 단 하나의 기원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나무, 사람, 아귀, 심지어 변형균과 짚신벌레 같은 지구의 모든 생물이 과거로 올라가면 단 하나의 조상으로 수렴한다는 결론이다.‘(코스모스 p.73)

거의 모든 부분에 밑줄을 긋고 싶을 정도로 정독했는데 의미를 온전히 체득하기엔 한번으로는 부족한 거 같다. 책을 다 읽고도 풀리지 않는 한가지 의문은 ‘존재의 심오한 상태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라는 것인데 이걸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살면서 겪는 문제점들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두고 두고 정독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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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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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많이 했던 김영하님의 자기 자랑인가 했는데...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 라는 문장으로 끝맺는 김영하님이 안쓰러워졌다. 초등 6년동안 여섯번의 전학을 해야했던 어린 시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여행의 이유가 다르구나 느꼈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다 다른 이유로 여행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아가 여행에 거창한 이유를 꼭 생각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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