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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자의 김치와 찬 -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사계절 집밥 레시피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4년 12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가 소개배양자
김치연구가
한식 브랜드 정성담 대표
저서
혼김치
제철 재료를 이용한 반찬 만드는 법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소개한다. 제일 뒷장에 초성으로 레시피를 찾아볼 수 있도록 index가 있다.
가지구이, 갈비탕 등과 같이 우리가 쉽게 접하는 재료와 음식도 있고, 고수김치와 단풍 콩잎김치처럼 의외의 재료로 만드는 김치들도 나온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뭘까?
아무래도 신선한 재료가 기본이고, 그다음이 간이 잘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냉장고에 하루 보관 후 맛보는 것이 좋다.
두 가지 이상 재료 함께 사용하면 상승효과가 있다.
멸치 하나만으로 육수를 내는 것보다 다시다, 무, 대파 등을 함께 이용해라.
김치 양념
단맛 : 사과, 배, 대추
육수 : 양파, 대파, 파뿌리, 표고버섯, 다시마 등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
봄쑥김치독특한 향기와 맛으로 식욕을 돋운다.
쑥으로 김치를 만들 수 있다니. 향이 강해 약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데 곧 쑥철이 오니 호기심이 발동해서라도 만들어 보고 싶다.
만드는 법
쑥에 소금물을 부어 3분 절이고 뒤집어서 3분 절인 후 물기를 뺀다.
양념도 특별한 것이 없다.
밀가루 풀에 배를 넣어 갈고 고춧가루, 멸치 액젓, 마늘즙, 생강 즙, 매실청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
쑥, 양파, 쪽파 넣어 버물린다. 끝~~
토마토 김치
양념 재료
고춧가루, 다진 새우젓, 다진 마늘, 매실액, 참기름, 깨소금
양파와 쪽파에 양념 재료 섞어 토마토와 무친다.
토마토에 열십자 내서 오이소박이처럼 속을 채워도 좋다. p39
소박이처럼 속을 채우면 아래와 같다.
여름휴가에 시골집에 가면 텃밭에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먹는 사람은 없고 계속 열리다 보니 안타깝기까지 한데 토마토 김치도 있다고 엄마께 알려드려야겠다.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었다가 먹으면 또 별미이지 않을까.
여름콩잎 물김치
초여름 푸른 어린잎으로 만드는 김치
비타민C와 철 풍부
양념 재료
까나리액젓, 소금, 밀가루 풀, 양파, 청양고추, 간 마늘, 생강 즙, 매실청, 설탕, 끓여 식힌 물
만드는 법
믹서에 양파와 청양고추, 물을 넣고 간 후 나머지 양념 재료를 넣어 섞는다.
콩잎에 양파와 홍고추, 양념을 차례대로 올린다.
어렸을 적부터 먹어서 그런지 노랗게 익은 콩잎 장아찌를 좋아한다. 푸른 초여름 콩잎으로 물김치를 담근다고 하니 맛이 궁금하다. 톡 쏘는 상큼함과 콩잎의 풋풋함이 함께하는 맛일까.
가을
고들빼기김치
쓴맛이 강해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두 담가야 한다.
익을수록 맛이 좋아 넉넉하게 만들어도 좋다.
직접 담가본 적은 없지만 엄마께 들어서 안다.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야 한다는 것을.
일부러 키우지 않아도 텃밭 여기저기에 자라기에 엄마도 어머님도 가을이면 항상 담그는 김치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지금 우리 집 냉장고에도 김장김치와 함께 보내준 고들빼기김치가 있다.
고들빼기김치는 이 책의 표지 사진이기도 하다.
겨울충무김밥
입맛 돋우기에 제격
만드는 법
오징어와 어묵을 데친다.
양념을 넣고 고루 무친다.
무침 양념
고춧가루, 청주, 진간장, 참기름, 통깨, 매실액, 액젓, 쪽파
김밥 만들기
밥에 소금과 참기름 넣어 섞은 후 자른 김에 싼다.
아이에게 사진 보여주며 만들어 줄까 물었더니 고개를 젓는다. 만드는 법 간단하기도 하고 오징어와 어묵이 있어서 제안한 건데 아쉽다. 기억하고 있다가 주말 집밥 메뉴로 만들어줘야겠다. 구하기 쉬운 재료들과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라 부담 없이 만들어 볼 수 있겠다. 맛까지 보장되는지는 만들어 봐야 알겠지만 매일 돌아오는 집밥 메뉴로 유용하겠다. #배양자의김치와찬#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