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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 - 개를 키울 자격에 대하여
강형욱 지음 / 혜다 / 2025년 1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어쩌면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말로 하는 소통 대신 느낌에 의지하거나 사람 입장에서 대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아이들 어렸을 적 육아서를 읽었듯 책으로라도 반려견과 함께 잘 사는 지혜를 얻고 싶었다.
작가 소개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저서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
감수
카밍 시그널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하나
p152

반려견의 배변 실수
뭘까 잘못된 상황에 노출되어 벌어진 사고
하루에 최소 4번은 집 밖으로 나가 소변이라도 보고 들어와라.
야외 배변을 하면
반려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 대부분이 없어진다.
p165
야외 배변
반려견들이 가장 원하는 배변 방식
반려견만 생각한다면 하루에 4번 산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잠자리에 소변을 보는 반려견
p198
사람이 행동을 통해 감정 상태를 드러내듯, 반려견도 배변을 통해 마음 상태를 표현하기도 한다. "보호자가 집을 깨끗이 정리하고, 반려견과 함께 규칙적으로 산책을 나가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해 주면 특별히 배변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만 해 주면 반려견들은 자신이 어디에 배변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반려견은 자신이 아끼는 장소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머무는 장소에서 배변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밖에서 배변하게 해주면 훨씬 행복해한다.
우리집 강아지는 아직 아가라 그런지 배변 횟수가 엄청 많다. 배변 판에 패드가 없으면 하지 않는다. 바로바로 갈아줘야 하는데 한번 하고 나면 패드에도 하지 않는다. 간식으로 유도해 보려 했는데 이것도 쉽지 않았다. 산책을 늘려야겠다.
반려견을 자식으로 생각하는 분들께
p260
"반려견은 결국 당신을 닮습니다."진정한 가르침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직접 보여줘야 한다.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부모가 먼저 그렇게 행동하면 된다. 행동은 들어서 익히는 게 아니라 따라 하는 것이다.
반려견을 자식으로 생각한다면 반려견에게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행복한 삶을 함께 영위하며, 평소 침착한 태도를 보여 주어야 한다.
사회성을 키우려면
사회성이 없는 반려견들은 대부분 부족함이 없이 살아서 간절한 게 없고, 뭐든지 하고 싶은 대로만 해서 예의 바르게 요청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의 바르게 부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반려견들은 다른 개나 사람 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리드 줄을 맨 채 집 안을 걸어 보세요. 자기 고집만 피우면서 자꾸 보채면 밀치기도 하고 제지도 해 보세요. 뜻대로 안 된다고 짖으면 무시해 보세요. 마음이 아프다고요? 불쌍해서 안아 주고 싶다고요?
~
참된 부모의 역할에 충실해 보세요. 좋은 보호자는 뭐든지 주는 사람이 아니라, 주고 싶은 마음을 잘 참아 내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보호자가 되는 출발점입니다. p268
부족함이 없어서 간절함이 없다는 것도, 주고 싶은 마음을 잘 참아야 하는 것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행은 어렵다. 혹여 상처받을까 아플까 걱정이 앞서고 적정한 기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로서 반려견의 보호자로서 나아가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이 많아졌다.
p354
산책 도중 만난 낯선 사람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반려견의 사회성을 키우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자 가장 강력한 훈련법이다.
우리집 강아지는 산책하다가 강아지를 만나면 관심을 보이다가 상대가 가까이 오면 달아난다. 포메라니안은 사회성이 없어서 어려서부터 다른 강아지들과 놀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 책에서는 보호자가 먼저 낯선 사람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라고 방법을 제시했다. 하긴 겁을 내는 티모를 억지로 다른 강아지와 놀게 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상대 보호자와 얘기를 나누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반려견을 키울 때 직접 필요한 노하우를 얻고 싶은 얕은 마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다 읽고 나서는 자식과 반려견 그리고 내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큰 고민을 떠안았다.
'잘 살고 있는가'라는 큰 명제는 뒤로하고 바로 실행 가능한 것 2가지 먼저 실천해 보려 한다.
1. 산책 자주 하기
2. 산책하며 강아지 보호자들과 인사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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