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엘리트들은 사주를 보는가? - 서울대 출신 IT 전문가가 알려주는 사주풀이
김대영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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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주 공부한 동료가 사주를 술술 봐주는 걸 보고 나도 고심 끝에 사주명리학을 공부했다. 결론은 여전히 사주는 참 어렵다는 거다. 공부를 길게 하지 않은 탓도 있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해석이 달라지는 것이 쉬 이해되지 않는다. 공식에 변수가 많다고 해야 할까. 공식도 애매해서 이해할 수 없는데 여기저기서 변수들이 날아드는 통에 머리가 하애지기 일쑤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시기를 거쳐 몇 년 간 사주 공부를 지속한 후에 이해되는 순간이 왔다고 한다. 



작가 소개

김대영

사주 블로그 운영

IT 전문가


저자는 미래가 궁금해서 사주를 보러 다니다가 운명을 확 풀어줄 곳을 만나지 못해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온갖 책을 구해 공부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비법 노트를 찾아 탐독했다고 하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깨치는 날이 오긴 하나 보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신논현역 근처에서 직접 사주 풀이를 해준다. 


사주란 무엇인가

사주의 구성

연의 기둥, 월의 기둥, 일의 기둥, 시의 기둥 총 네 개로 이루어져 있다. 

기둥이 2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어 팔자가 된다. 


사주의 계절성

몇 월에 태어났느냐가 중요 (특히 월지 중요)

온습도가 적절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은 기본적으로 생명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것

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태어난 시간

겨울에 태어났더라도 따스한 낮에 태어난 사람과 추운 밤에 태어난 사람의 운명은 차이가 많다. 


힘의 강도 

월 > 일 > 시 > 연 


사주 위치별 이름


오행론


음양오행

오행(목화토금수)은 음양으로 나뉘어 있다. 

갑 : 양목

을 : 음목

병 : 양화

정 : 음화


천간과 지지의 오행은 아래와 같다. 


오행의 상생

목화토금수 쓰고 시계방향으로 생한다. 화살표를 그리면 오각형이 만들어진다.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서로 생하는 관계가 항상 좋지는 않다. 너무 많으면 탈이 난다. 



오행의 상극

금은 목을 극하고 목은 토를 극하고 토는 수를 극하고 수는 화를 극한다. 이 순서로 하면 외우기가 쉽다. 쭉 이으면 별이 완성된다.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



천간 합충


사주 공부하며 어디 쉬운 부분이 있었겠냐만 합충이 낯설고 어려웠다. 달달 외우고 많이 보면 한눈에 보이려나. 


천간과 지지 합충

갑기합토 

갑과 기가 만나서 토가 된다.  


갑경충

갑과 경이 극한다. 


자축합토

자와 축이 만나 토가 된다. 


자오충

지지충은 180도 반대편에 있는 글자와 충한다. 

편관, 칠살에 해당

이밖에도 용신 찾는 법과 일주별 특징까지 사주에 대한 방대한 내용들을 간단하게나마 다 다루고 있다. 


유명인의 사주 소개


일론 머스크 사주 풀이

(1971년 6월 28일 오전 7시 30분 생)

갑이 오월에 태어나서 힘이 없다. 해가 물이 마를 수 있는데 금이 있어 금생수하여 물이 마르지 않는다. 금수 용신 사주

화가 강해지는 것이 좋지 않은데 금수가 있고 대운이 좋아 부자가 되었다. 77세 이후 병술대운에 화기운이 강해져 매우 위험하다. 2026년은 병오년이라 화가 매우 강하다. 구설수에 휘말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p300

2026년 병오년은 火 로만 이루어져 있긴 하다. 火가 부족한 큰둥이에게는 좋은 해가 되려나.  



사주 공부하는 좋은 방법

1. 적당한 암기

학습 초반일수록 적절한 암기는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천간과 지지 22자 외우는 것으로 시작, 용어들이 다 낯설어서 외우기는 꼭 필요하다. 쉽게 외워지진 않는다. 자꾸 잊어 먹어. 


2. 잘 정리된 요즘 책들 반복 읽기


3. 사주 직접 풀어보기



사주 공부를 위한 도서 추천

김동원 선생의 《사주명리학 초보 탈출》

백영관 선생의 《비전 사주정설》

이석영 선생의 《사주첩경》

박재완 선생의 《명리요강》


고서

서락오 《자평진전평주》

임철초 《적천수천미》

저자 미상 《궁통보감》

아주 유명한 책들이다. 시험 문제에 자주 나온다.  


한동안 놓았던 사주 공부를 이 책을 통해 복기해 봤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사주의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천천히 읽어보길 권한다. 아주아주 천천히. 


#왜엘리트들은사주를보는가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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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UP! 대바늘뜨기 베스트 - 니팅 완전정복 클래스
지인보그스쿨 지음 / 성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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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자와 목도리 거기에 가방까지 척척 만드는 블로그 이웃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곤 했다. 우리 집에 아이들이 해보겠다고 사다 둔 실과 바늘들이 많이 있다. 책으로 배워볼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고 뜨개의 기본이라는 안뜨기와 겉뜨기를 오랜만에 해볼 수 있었다.   



작가 소개

김영희

지인보그스쿨 대표


저서

센스 만점 코바늘 손뜨개

매력 만점 대바늘 손뜨개


정산

지인보그스쿨 대표 강사


순서 

제목에 베스트가 들어간 이유가 있다. 난이도순으로 조끼(베스트)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별표 한 개부터 다섯 개로 난이도가 나뉘고 표지의 조끼는 별 세 개에 들어가 있다. 


조끼는 팔이 없어서 자유롭기도 하고 따뜻해서 간절기나 겨울 코트 안에 입기가 좋다. 실력이 있다면 마구 만들어 입고 다니고 싶다. 


뭐든 모르는 분야를 시작할 땐 장비가 제일 궁금한 법이다. 


니팅 바늘과 도구

1. 대바늘

2. 코바늘

3. 교차 바늘(보조 바늘)

코 순서 바꿀 때 사용

4. 돗바늘

일반 바늘과 비슷한데 털실이 들어가야 해서 바늘귀가 크다. 

가위가 고풍스럽고 이쁘다. 

수예 전용 가위다. 



뜨개의 기본

겉뜨기

안뜨기


내가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겉뜨기였고, 안뜨기는 그림을 한참 보고서야 할 수 있었다. 할 수 있게 된 후에 보니 QR이 있다. QR 인식해서 들어가면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된다. 영상으로 보면 휠씬 쉽다. 

가사 시간이었을까, 누구에게서 배웠던 걸까 겉뜨기와 안뜨기를 손이 기억하기는 한다.


가터뜨기와 메리야스뜨기를 연습해 보았다. 무늬가 나오니 신기하다. 



Level 3 ☆☆☆

실로 그림을 그리는 라운드넥 베스트 

슈즈 드로잉


앞면에 검은색 스티치가 들어가 있어 경쾌해 보이는 베스트이다. 

메리야스뜨기와 고무뜨기로 이루어져 있다. 목둘레 단과 진동 둘레단이 있어 원통 뜨기가 필요하다. 고무단 뜨기와 진동 줄이기는 유튜브 영상을 제공한다. 

진동 줄이기는 한코나 두코씩 덮어씌우기로 코를 줄여가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딱 좋겠다. 메리야스뜨기 연습하다 보니 어디서 실수를 했는지 코가 늘어났다. 


색이 바뀌는 부분에서는 버림뜨기가 필요한데 볼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실력을 쌓은 후에야 가능해 보이는 기술이다. 


p120




Level3도 어려운데 Level5에는 뭐가 있을까 

fur 소재 사용한 도톰한 베스트, 입체감이 두드러진 골진 무늬 베스트, 비대칭 무늬가 들어간 베스트를 소개한다. 특히 비대칭 무늬 표현이 어려워 보인다. 색도 바뀌고 앞판과 뒤판 무늬가 다르다. 

숙련자에게 권하며 집중해서 뜨라고 나온다. 단추가 있어 입고 벗기 편해서 간절기에 잘 입을 수 있겠다. 자세한 설명이 있어 뜨개 실력이 있다면 책을 보고 만들어 볼 수 있겠다. 



슈즈 드로잉이 들어가 있는 베스트 포함 몇몇 작품에 '봄날 뮤직비디오' 해시태그가 붙어 있어 BTS의 봄날 뮤직비디오를 봤다. 왜 안 나오지 했는데 마지막 페이지에서 궁금증이 풀렸다. 


작가가 봄날 뮤직비디오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품에 반영한 것이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운동화가 나왔는데 그 운동화를 스티치로 표현한 것이었다. 바다를 표현하기 위해 파도의 파랑이 들어간 베스트가 있었고 봄비를 표현하기 위해 빗방울 모양의 핑크 베스트가 탄생한 것이다. 뮤직비디오와 작가의 표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초보인지라 보고 바로 베스트를 만들 수는 없고, 다양한 니팅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영상이 연결되어 바로바로 보고 연습할 수 있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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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혼자 사는 지혜 -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면 고독감은 사라진다
호사카 타카시 지음, 허영주 옮김, 김철중 감수 / 지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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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꼭 노후가 아니어도 혼자 사는 것이 아니어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마음 편히 느긋하게 살아가는 요령이 간단 명료하게 쓰여 있다. 



작가 소개

호사카 다카시

1952년생

호사카 사이코온콜로지·클리닉 원장

작가

저서
노후 불안의 09%는 걱정할 필요 없다 

뇌가 젊어지는 방법

노후를 즐기는 방법

머리가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의 노후 습관



제1장

혼자 사는 노후를 시작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면 고독감은 사라진다

'혼자 극장 가기' 등 혼자 즐기는 습관을 길러라.

조금 귀찮다고 남이 해주기를 바라는 습관은 몸과 뇌의 노화가 빨라진다.


치매 예방과 사는 즐거움을 많이 갖기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혼자 잘 지내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합시다. p44


나의 인생 '재출발 정리'가 필요하다

늙기 전에 신변 정리를 해야 한다. 가장 적당한 시기는 60대 중반이다. 그 이후는 체력, 결단력, 정리 능력이 약해진다. 


물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정리가 꼭 필요하다. p55




제2장

시니어의 교제에는 독특한 요령이 있다


SOS를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힘들 때, 괴로운 일이 있을 때 'SOS'를 요청할 수 있는 상대, "도와줘-!"라고 말할 수 있는 상대는 꼭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p65

반대의 경우도 흔쾌히 도와주자. 


책에서는 아파서 입원했을 때 반려동물을 맡길 친구를 예시로 들었다. 자신의 집에 와서 반려동물을 보살펴 주려면 가까이 살고 있으며, 오래 보아 신뢰를 쌓은 사람이어야겠다. 갑자기 주변 이웃들이 떠오른다. 


'믿을 만한 이웃 사람을 만들자'라고 작가도 바로 이어 말한다. 이웃과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하고 말을 걸어보라고. 


지역사회 모임과 시설을 이용하라는 부분에서는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 저절로 떠올랐다. 지금 70대이신데 남편분과 사신다. 주민센터와 구청에서 하는 강의를 여러 개 듣고 있고, 동네 방범 순찰대 활동 등 동네에서 하는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다. 


자신의 나약한 부분도 모두 드러내자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약속이 잡혀있다면 솔직하게 말하고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언어기능이 떨어지거나 처음으로 틀니를 해서 발음이 잘되지 않아서 외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를 말해주지 않고 만남을 피하기만 하면 결국 고립된다. 


나이 들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잃어버리는 것은 생명줄을 잃는 것과 같다.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세와 자존심을 모두 버리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상활을 밝혀라. p102




제3장

지금 가진 돈으로 잘 지내자


절약

스스로에게 만족감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절약의 최종 목표는 열심히 모은 돈을 잘 사용해서 행복해지는 것이다.  p141


직장 생활은 끝이 있기에 소비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는데 꼭 필요한 돈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추가 비용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아직 구체화시키지도 연습해 보지도 못했다. 해야 할 숙제인데 아직 절박함이 없는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지금 내가 가진 돈이면 충분하다

노후에 혼자 사는 생활의 풍요로움은 연금 액수나 재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마음먹기 하나에 달려 있다. p145


'이것만 해도 충분해'라는 마음은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움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노후 생활을 즐거움으로 채우는 분들의 책에서 그 힌트를 얻는다. 


1934년에 태어난 타라 미치코 할머니의 책이다. 

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


얼마 전에 읽은 이옥선 작가의 책도 있다. 

즐거운 어른



자식들에게 남겨줄 것은 돈이 아니라 일휴 스님의 유언

일휴 스님이 죽기 전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열어보라며 서류 봉투 하나를 남겼다. 토지문서일까 재물 목록일까 많은 기대가 있었다. 사찰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스님의 유산으로 해결하고자 봉투를 열었다. 거기에는 스님이 직접 쓴 글귀만 있었다. 

'걱정하지 마라. 어떻게든 될 거다.'



제4장

습관을 바꾸면 뇌와 심신이 건강해진다. 


<생활 습관>

매일 일찍 일어나라

아침 햇빛을 받으면 시교차상핵에 빛이 도달하고 그 자극으로 체내시계는 리셋되어 새로운 하루의 리듬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한다. 


*체내시계

위치 : 눈 바로 뒤쪽의 시교차상핵

주기 : 25시간

아침 햇빛이 원래 하루인 24시간과 1시간 차이를 정정 


아침 햇빛을 받지 않으면 체내시계에 지배되어 하루 1시간씩 길어져 12일째에 주야가 바뀌게 된다. 장거리 비행 후 겪는 시차 적응 과정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혼자 살면 고칠 기회가 찾아오지 않으니 개운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라. 



뇌 건강에 좋은 활동을 해라

일기 쓰기

치매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 생각해 보는 것이 뇌에 매우 중요하다. 

기억과 감정을 되살려 뇌의 인지 기능을 단련시키는 것으로 이어진다. 


걷기

땀이 배일 정도로 걷어라. 

2~3km를 30~40분 걸으면 된다. 

걸으면 혈류가 좋아져 혈전 위험이 감소한다. 

주변 경치를 보며 계절마다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도 걷기의 큰 즐거움이다. 

몸을 움직이며 마음에 자극을 주는 것은 뇌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식습관>

아침 식사를 먹어라

①뇌가 활성화되어야 아침에 걸려오는 위험한 투자 권유나 사기 전화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빨리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당분과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간단 아침 레시피

바나나, 계란, 우유, 벌꿀을 믹서에 갈아 쉐이크로 만들어 마신다. 


②변비 예방

위장 반사가 아침 식사 후 가장 강하게 일어난다. 


혼자 먹어도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말하고 먹자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차린 게 없어도 쓸쓸하거나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감사의 마음이 깊어지면 정신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먹자

다섯 가지 색깔의 식재료를 갖추는 습관을 가지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제5장

쓸데없이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 편히 살자


인생 황혼기에 혼자 살다 보면 마음속에 응어리들이 쌓인다. 참기만 하기보다 요령껏 푸념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푸념 요령

①상대를 잘 선택해라.

나의 속마음을 잘 알고 있는 오래된 친구 중 가능하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 좋다. 

②답례가 필요하다.

한번 푸념을 늘어놓았다면 다음에는 상대의 푸념을 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라. 


늙어도 성장할 수 있다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 흥미가 있는 것,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 거기에 열중하다 보면 성장은 자연히 뒤따라 오게 된다. p224


"미지의 세계에 스스로 몸을 던져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하게 되면 여지껏 사용하지 않았던 뇌세포들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엔딩노트

갑자기 쓰러졌을 경우 대비 꼭 적어둬야 할 두 가지

① 해주었으면 하는 것

의식이 없어도 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가능한 조치를 다 받고 싶다.


②안 해줘도 되는 것

뇌에 심각한 손상이 생겨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돌아와도 식물 상태가 될 가능이 높은 경우, 연명 치료를 안 해도 된다. 


환자도 보호자도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테니 연명 치료에 대한 내용은 꼭 필요하겠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이 책의 특징은 글자가 크다는 거다. 표지도 그렇지만 내용 부분 글자도 큼직한 것이 아주 잘 보인다. 노후에 관한 책으로 크게 인정하는 부분이다. 


대단한 내용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쓴 책이다. 알고 있다고 실행이 되는 것은 아니니 노후에 혼자 사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읽어볼 만하다.  


#노후에혼자사는지혜

#호사카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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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힘 -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이기는 비밀
박병학 지음 / 라온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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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천식으로 고생했던 어린 시절과 실패로 끝난 5년간의 수험 생활을 담담히 얘기한다. 실패의 끝에서 어떻게 다시 삶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스스로 일어섰는지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풀어냈다. 


작가 소개

박병학

자기 계발 전문가 

강연가


작가 블로그
오기하, 오늘도 기적 같은 하루 : 네이버 블로그



인생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고 싶다면

p40

아주 사소한 변화에서 시작해라. 카페에 가서 항상 마시던 메뉴 말고 새로운 음료를 주문해 보고, 매일 가는 길이 아닌 조금 다른 길을 걸어봐라. 작지만 이런 변화가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이건 나도 일상에서 바로 해볼 수 있겠다 싶어서 시도하고 있다. 출근하면서 살짝 돌아서 평소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늘 보던 풍경이 아니라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소소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아침 루틴 하나로 하루를 바꾸는 방법

p88

나는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5초 법칙을 활용해 곧바로 일어나 세면대로 향했다. 그리고 거울 속 나 자신과 마주하며 하이파이브를 건네는데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매일 지속하다 보니 어느새 셀프 하이 파이브는 자신에게 하는 응원이 되어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5초 법칙은 어떤 일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면 5초 안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알람을 듣고도 일어나기 힘든 아침 기상 시간, 마음속으로 5 4 3 2 1을 세고 바로 벌떡 일어나는 것이다. 


눈 뜨면 5초 안에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가 긍정으로 채워지는 비법 2가지로 하루를 바꿀 수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가는 과정


미라클 모닝


저자의 미라클 모닝 루틴

침묵, 확언, 시각화, 운동, 독서, 글쓰기


p94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나는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새벽 4시, 5시라는 정해진 기준이 아니라 평소보다 10분이라도 일찍 일어나 스스로 하루를 시작해 보라고 추천한다.  


코로나 시기 한동안 4시 40분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했었다. 고요한 아침 2시간은 어떤 그 무엇과 바꿀 수 없이 소중했고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었다. 오후에 피곤함이 커서 자는 시간을 당겨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결국 막바지에 코로나에 걸려서 멈추었지만 뿌듯함이 채워지는 그때의 기분은 지금도 생생하다. 



운동


p102

운동은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나를 변화시키는 시간이고, 또 다른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

매일 아침 가벼운 걷기를 시작으로 하루를 계획하고,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습관은 나의 삶을 더 주도적으로 바꿔놓았다. 


대단한 운동을 말하지 않는다. 걷기, 스트레칭, 팔굽혀펴기, 층계 오르기 등 바로, 또 쉽게 해볼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얘기한다. 작은 시작이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는 출발점이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저자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


헬렌 켈러 

"하나의 문이 닫힐 때, 또 다른 문이 열린다."


오프라 윈프리

"저는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누가 그 미래를 결정하는지는 압니다."


엄홍길 대장

"제 자신과 싸워 지는 것이 진짜 실패이기 때문입니다."


역경은 우리를 쓰러뜨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어서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p109


결과가 좋지 못하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속으로 되뇌는 말이 있다. 

"내 앞의 문은 닫혔지만 그로 인해 주변의 다양한 문이 보일 것이다." 

"눈앞의 기회를 잃어야 비로소 다른 기회가 보인다." 

짧은 문구들이 주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 저자의 말처럼 역경은 우리를 쓰러뜨리기도 하지만 일어서게도 하니까. 




p125

작가님이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기분 좋았던 일, 멋진 일을 적은 종이를 유리병에 넣을 거라는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다. 본인이 실천했던 사진을 첨부했는데 어쩜 라벨링까지 이쁘고 정성스럽다. 

책을 읽고 실천하고 다시 경험을 책으로 쓰는 선순환 멋지십니다. 작가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미라클 모닝을 쓴 할 엘로드는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는 작은 행동의 반복과 끝까지 버티는 힘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p202


삶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결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마음으로 대처하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리고 한 가지는 분명하다. 끝까지 버티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p203


어려움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은 계기라는 저자의 말에서 엊그제 토스 명언이 떠올랐다. 


"포기하면 끝이지만 계속하면 성공을 향한 과정이다."






단단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크게 다짐하지 않아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경험에 기반해서 알려준다. 그 실천들을 지속하라고 그러면 세상의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외쳐주는 작가의 말에는 힘이 있다. 스스로 해봤고 지금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티는힘
#박병학
#오기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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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사유 -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여정
김은우.김광연 지음 / 북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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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독립 서점 탐방기를 쓰고 싶단 열망을 가졌더랬다. 마음이 실행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시간이 한참 흘렀다. 이 책을 발견하고 반가웠던 이유다. 과연 어떤 사람이 전국의 독립 서점을 다녀와서 이 책을 썼을까 궁금했는데 두 분 모두 철학을 강의하신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지역 별로 나눴을 거라고 생각한 건 그저 내가 단순하기 때문이었다. 목차를 보니 독립서점 34곳을 쉼, 여행, 소통, 생각의 공간으로 나눠 소개한다. 



작가 소개

김은우, 김광연 


펴자마자 빠르게 서점 이름을 훑어보고 아는 곳을 눈으로 찾았다. 딱 한 곳 있었다. 블로그 이웃인 게으르니님 아침 글에서 본 서점 카프카다.



소통

서점 카프카

p153


담쟁이 넝쿨이 가득한 옛스러운 외관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만들어진 삐그덕거리는 마루가 있다. 
그곳에는 프란츠 카프카 사진과 함께 그의 쨍한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나른한 봄날 어느 한편에 앉아 커피를 홀짝거리며 아주 오래전에 나온 지루한 책을 골라 읽고 싶은 곳이다. 저자는 이곳에서 김소연의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를 골라 사람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한다.   


지도에서 위치를 한참 들여다봤다. 객사와 풍남문 사이 어딘가로 보인다. 전주 한옥 마을에서도 그리 멀지 않겠다. 



여행

크레타 서점 

p107

크레타는 원래 신들의 도시로 불리는 그리스에 있는 섬으로 크레타 문명의 발원지이다. 미궁으로 알려진 크노소스 궁정이 있는 곳인데, 크레타 문명의 비밀은 베일에 싸여 있다. p108


크레타 서점은 바다가 있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다. 책 속에 있는 그리스어는 책장 옆에 있다고 하는데 소설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대학 다닐 때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자유와 삶에 대해 생각했다는 책방 지기의 이야기에서 그때부터 크레타 서점은 생길 운명이었구나 싶다.  신혼여행을 크레타 섬으로 갔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에 적힌 이 비문을 보며 삶과 자유에 대해 자신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크레타 서점에서 저자가 고른 책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이다.  


생각

건강책방 일일호일

p221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책방이다. 드러난 천장의 서까래가 멋스럽다. 


일일호일의 의미는 '매일매일 건강한 하루'라는 뜻이다. 쓰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 경복궁역 근처라고 하니 가보고 싶다. 부암동으로 강의 들으러 다니며 자주 경복궁역을 지나쳐서일까. 마치 잘 아는 동네처럼 친근하다. 


이곳에서 저자가 고른 책은 강지나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이다. 청소년기 학생들의 자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부모가 가난하면 아이들은 가난할 수밖에 없다. 본인의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이런 가난은 어린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형벌과 같다. 가난이라는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공부하며 일하는 것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생계의 문제일 수 있다. 우리 가족뿐 아니라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소리 높여 이야기한다.   


가난은 혼자만의 짐이 아니라 함께 관심 가져야 하는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생각이 깊어졌다.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과 관심도 없었다는 부끄러움도 밀려왔다. 



방문한 서점마다 책을 한 권씩 소개하는데 제목부터 생경하다. 덕분에 앞으로 찾아서 읽어 볼 책들을 선물받았다. 

제일 마지막 장에 독립서점 34곳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나온다.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슬금슬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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