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 수시아나에서 온 환웅 - 한민족의 혈맥을 찾아서
정형진 지음 / 일빛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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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적어도 독자평은 책을 다 읽고 써야 하는것이 도리겠지만 3분의1을 읽은 지금 시점에서

도저히 울분이 차올라서 쓰지 않고서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도대체 이나라 사학자들은 왜들 그러는건지 정신구조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

이 책의 저자가 머리말에 얘기한 내용 " 강단사학과 재야사학을 뛰어 넘은 새로운 관점에서 우리민족의

시원을 밝히겠다" 이것이 정말 진심인지 의심스럽다.

누구나 알다시피 강단사학=식민사학,모화사대사학,반도사학 이 아닌가? 나만 이렇게 알고 있는 것인가?

강단사학이 최근에 변신 한다는 것이 실증사학 아닌가? 고고학,인류학 연구를 들어 기존 역사관을

그대로 가지고 조금만 변형시키는 것이 현실 아닌가?

내가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이책의 저자가 책에서 근거로 인용하는 약 80%가 중국역사책이다. 그리고, 한단고기,규원사화,부도지는

단 한마디도 언급이 없다. 이것이 무슨의미인가? 기존 식민사학과 다른것이 고작 단군신화를 신화가

아닌 역사로 보는정도가 나아진것인가?

제발좀 정신 차리고 우리나라 역사책을 가지고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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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 4 - 386세대에서 한미FTA까지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4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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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의 대한민국사 4권을 모두 읽고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의 생각으론 각자의 관점과 처지를 떠나서 대한민국사에서 보여주는 내용들이 우리가 알고있던

이야기들보다 진실에 더 가깝지 않나 합니다. 그래서 읽는내내 답답한 마음이 들었구요.

다만, 이런 감동외에 한가지 딴지를 걸고 싶은게 있습니다.

대한민국사 4권 14페이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영동읍 임계리" 문구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위의 글은 "노근리 학살"에 대한 글인데 글서두를 시작하는 글입니다.

저는 위의 문구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구요?

제가 충북 영동군이 고향인데 소백산은 경북 영주에 있는 산으로 영동하고 전혀 관계없는 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백산이 아니라 영동군 지역에서 부르는 작은 소백산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도대체 "소백산 자락에 영동이 있다는 말은" 왜 나온걸까요?

저는 이런 형태의 글을 강준만의 "한국현대사산책"이란 책에서도 보았습니다.

두분다 역사학자라기보다 사회과학자이신데 아무래도 문헌에 의지하여 글을 쓰는 한계가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사 저자인 한홍구교수는 제가볼때 노근리현장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을겁니다.

한번이라도 가봤다면 소백산이라는 말을 나올수가 없기때문입니다.

저자의 훌륭한 연구와 글을 떠나서 자신 스스로가 좀더 현장에 충실하고 진실에 가까워질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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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o 2007-02-1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백산이 아니라 소백산맥의 잘못입니다. 김천-영동 간의 추풍령이 소백산맥의 주봉 중의 하나입니다. 출판사 쪽에 알려 바로자도록 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현장은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물론 가보았습니다. 지은이.

손용중 2007-02-13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사소하다면 사소할수 있는데 답변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나올때마다 늘 애독하고 있습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세트 - 전2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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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운 지식대로라면 적어도 50은 넘어야 수필을 쓸수가 있으며 그때야 쓴 글이라야

제맛이 난다고 알고있다. 그러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은 믿기지가 않는다.

주식공부를 좀 해볼까 하고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읽고 난후 알게되서 이책을 읽었는데

읽는 내내 고개를 갸우뚱 거려야 했다.

얼마전에 읽었던 고승덕의 책보다 더 은은하고 깊이가 있다. 저자 약력을 봐도 특별할게 없는데

어떻게 이러한 글을 써 낼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사람으로 진실된 마음으로 살면서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보아온 결과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내가 알고 있는 직업군에서 농부,의사,요리사 가 훌륭한 직업이라고 알고 있는데

왜 훌륭한 직업인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의사라는 직업이 사람을 더 사람답게 만들고 세상을

좀더 아릅답게 할수 있는 자리여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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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신채호 지음, 박기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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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근까지 내가 보고 공부해온 민족사학계열의 원류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놀란점은 지금까지 나온 민족사학계열 대부분의 내용을 아우르고 치열한 정신으로

분석하고 연구를 했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은 머하는가?

어떻게 1900년대초에 나온 역사에서 한걸음도 못 나아갔는가? 그저 한단고기나 부도지 같은

새로운 역사책에 의지하여 나약하게 연구하는 허약한 학자들 아닌가?

제발좀 분발해주길 바란다.

차라리 저자가 더 오래살아서 역사연구를 마무리 하는게 더 나을뻔 했다.

지금 연구하는 모든 역사학자들은 들어라~

제발좀 공부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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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동양사
남경태 지음 / 그린비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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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동양사를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서 소화불량에 걸릴 지경이었다.

종횡무진 서양사를 먼저읽고 즐거운 마음으로 종횡무진 동양사를 읽었는데 무언가

목에 걸리는 점이 많았다. 지금까지 정리된 동양사에 대하여 잘 정리하고 흥미롭게 읽혔는데

그 이면에 흐르는 역사관에 대해서는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다.

저자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내가볼때는 이러한 역사관이 우리나라 엘리트집단의 대다수가 아닐까 한다.

과연 문제가 있는지 알기나 할까?

종횡무진 동양사에서 보여주는 역사관은 한마디로 "식민사관"이라고 말할수 있다. 물론 대놓고 식민사관이

다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기존의 식민사관에서 좀더 세련되고 표현히 완곡하게 바뀌었다는 정도이다.

도대체 저나는 민족사학계에서 말하는게 단순히 우리나라는 위대하다라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럼 책에 나온 역사관에 대하여 물어보자.

"황하문명"이 어찌하여 중국한족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단언하는가?

황하문명이 우리 동이족에서 발생하였다면 동양 역사관 자체가 달라지는거 아닌가?

내가 지금 억지 애국심으로 그저 우기는 것으로 보이는가?

저자는 무슨근거로 황하문명을 중국한족에서 발생하였다고 보는가?

이렇듯 역사관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고 "식민사관"하고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내 이야기가 억지로 들리는가?

제발 기존 역사책만 무조건 보지말고 다른책좀 읽고 공부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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