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지는 병, 조현병 -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닐 때
황상민 지음 / 들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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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라는 병명을 접하게 된 건 아마도 미디어의 영향이 클 것 같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때 그 사건의 가해자의 정신적인 상태를 이야기하면서 듣게 된 단어 조현병, 사람들은 그 병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단계에서 병에대한 편견을 가지게 된다. 이 책 안에서는 황박사님이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과의 상담 내용과 그리고 현대 의학에서 조현병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약을 복용을 함으로써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더욱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단상에 대해꼬집어 이야기하고 있다. 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분명한 목적을 가진 일시적인 처방이여야 하는데 단순히 통제를 하기 위해서 약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행동을 보일때 공감해주고 이야기를 잘 받아주며 마음의 화, 응어리를 만져주는 것이 기본인데, 그 기본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악순환의 연속인거다. 이 분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인데 그런 것 부터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구제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인정해야한다. 매일매일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데 익숙해져야하는데 이런 것들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다른이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당연히 약이 좀더 간편하긴 하다. 하지만 그런 방법으로 절대 완치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지 않으면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게 일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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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Book 핑크북 - 아직 만나보지 못한 핑크, 색다른 이야기
케이 블레그바드 지음, 정수영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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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한눈에 딱 들어오는 핑크, 이 책은 핑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핑크라는 단어 하나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흥미로웠던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핑크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이였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놀랄 것이다. 그럼 나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핑크에 대해 조사해보기로 했다. 일단 나의 방안에 있는 핑크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핑크의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그 색에 대한 디테일을

정하지는 않고 핑크에 가까운 것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첫번째, 핑크 포스트잇

두번째, 지금 키보드를 열심히 치고 있는데, 자판기 보호커버가 친 핑크색이다.

세번째, 이불

네번째, 흰색 땡땡이에 핑크 상의 옷

다섯번째, 연핑트색 필통

여섯번째, 피치 핑크 인형

칠곱번째, 핑크케이스의 핸드크림

여덞번째, 핑크색 장바구니 모양의 큰 가방

아홉번째, 폼롤러

열번째, 파우치 그리고 빗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제품들이 핑크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놀라울 따름이다. 핑크에 대해 몰랐던 것들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핑크가 등장하는 관용표현이였다. 영어권 나라에 살아본 적이 없는 나이기에 이런 표현들은 신기하게 다가왔는데,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in the pink_ 정점에 있는 가장 건강한, 가장 기분이 좋은을 뜻한다. rose-tinted glasses 는 장미빛안경으로 감상적인 눈으로 매사를 지나치게 낙관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이런 표현은 우리 나라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장미빛 인생만을 꿈꾸고 본다라는 표현에 맞는

단어가 있을가? 책을 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사회적인 용어들을 알 수 있어서 좀 더 시야를 넒힐 수 있었고 핑크를 단순한 색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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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치매 걱정 없이 사는 최적의 뇌 생활 습관
박주홍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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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력이 감퇴하고 뇌의 퇴화 상태를 겪게 된다. 남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자신의 뇌를 관리해야되는 상황이 오게된다. 젊은 나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요즘 젊은 30대들도 스트레스, 우울, 피로, 수면 부족으로 뇌가 손상되고 있다. 하지만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나 우울감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건망증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치매는 건망증에서 경도인지장애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매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그럼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일단 뇌를 자주 써야한다. 마음과 몸을 스트레스 안 받게 하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좋다. 운동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도파민등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게 만들어준다. 치매가 걱정이 된다면 조기 진단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으며, 뇌 전체를 골고루 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를 트레이닝 하는 쉬운 방법은 익숙하지 않은 동작으로 뇌를 자극하고 취미활동으로 뇌 세포를 활성화 시킨다. 자주 지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책 뒷부분에는 치매 자가 진단 하는 검사지도 있으니 참고 하길 바란다. 책 안에는 치매를 예방할수 있는 식습관 또는 운동법 그리고 지압법등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꾸준히 자신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고 자기만의 실천법을 만들어서 행동에 옮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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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 함께 사는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요즘문고 1
우엉, 부추, 돌김 지음 / 900KM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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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부추,돌김 이름들이 정겹다. 이들 셋의 관계는 부부와 친구, 그리고 동거인이다. 처음에는 제목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좀 흥미로웠던 건 도입부에 집 떠나 독립을 해서 살고 있는 20대 시절의 빡빡함을 표현을 잘 해주어 감정 이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독립을 한다는건 주거 공간을 내 손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거다

특히 주거비는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해서 돈이 부족할 경우에 주거환경의 질이 확 떨어진다. 지하방 부터 시작해서 몇만원 차이로 빛을 볼 수도 없다. 이런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내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는데, 부추와 돌김은 우연히 온라인 상으로 만나서 오프로 이어지게 되면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우엉과 부추는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다. 이 세명은 나만의 집을 가지고 싶다는 한가지 목표로 시작해서 몇년만에 그 꿈을 이룬다. 혼자서 다 감당하기 힘든 자금을 나누어서 내다보니 어느새 집이 완성되어 있었다. 강화도 끝자락에 땅을 사고 그 곳에 북스테이

그리고 서점과 주거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을 지었다. 책 앞 쪽에서 대담함과 당참이 느껴졌다. 안되는 것도 어떻게든 되게 한다는 굳은 신념이 느껴져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로인해 에너지도 받았다. 사람이 언제나 좋을 수 만은 없는데 집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완벽해보였다.

책 뒤 부분에는 그들이 집을 짓고 서점을 운영하면서 겪는 그들의 관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이 솔직해서 좋았던 건 아름답게 포장할 수 도 있는 이야기들을 같이 살면서 싸우고 감정상하고 서로 노력해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줘서 위로가 되더라.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구나 싶으면서도 인간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들의 방식이 굉장히 현명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집을 같이 지었으므로 공동협동조합을 만들어 서점운영자에게는 월급을 주고 나머지 이익금은 3분의 1로 나눈다고 했다. 민감해 질수 있는 부분을 미리 방지하게 위해 잘 짜여진 스웨터 같은 조합이였다. 세상의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선택을 할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용기이고 비슷한 생각의 사람을 만났다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 아닐까? 책방시점 오래오래 잘 운영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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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 혼자 일하지만 행복한 1인 출판사의 하루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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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인 출판사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작은 출판사를 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그녀는 벌써 출판사를 운영한지 7년이나 되었다.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로써 시간을 분배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한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하다보니 손이 많이 가고 원고들이 들어와도 결이 맞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출판사의 색깔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았다. 1년에 정기적으로 책을 내는 것도 중요하고 책이 나오면 홍보를 하는 것도 중요했다. 아마도 판매가 이루어져야 수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출판사도 사업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 듯 했다. 하루의 시작에 주문이 많이 들어와 있으면 좋고 한권의 책도 주문이 없으면 고민을 한다고 하니 그녀의 소소한 일상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 그녀가 말하는 마케팅 방법은 다양했다. 강연, 이벤트 기획, 미디어 활용등 최대한 많이 노출 되는 것이 중요한 듯 했다. 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팔아야되는지도 고민을 많이 해 봐야 할 듯 했다. 1인 출판도 창업이므로 기업경영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고 잘 나가고 있는 출판사를 벤치마킹해서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 팔릴 만한 책을 쓰는 유명인을 좋아하는듯 하다. 이 곳도 자본주의 논리로 움직이는 곳임에 어쩔수 없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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