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미스터리 - 한국전쟁, 풀리지 않는 5대 의혹
이희진 지음 / 가람기획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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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로 60년. 딱 60년이 흘렀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서 일어난 민족 전쟁. 625전쟁.
나는 그랬다. 민족전쟁이라고 이제껏 생각해왔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
2010년 7월 12일. 625가 단지 우리 한반도 한민족의 문제만이 아니었다는 것. 이 전쟁을 일으킨것이 북한의 생각만은 아니었다는 것. 내가 이제껏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의문점을 달아놓은 하나의 책. 바로 이 책이다. “625 미스터리”
내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 부모님 세대에 일어났던 전쟁. 심지어 우리 부모님 세대마저도 어린 아이일적에 일어난 전쟁. 그 전쟁을 과연 지금 젊은 세대인 우리들은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언제인가 초등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625가 어떤 전쟁인줄 모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가 정말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이 들었었다.

이 책은 내가 알지 못했던 625에 관한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전쟁이 일어났던 시기에 군인들이 준비되어있지 못했던 점. 우리나라 고위 간부들이 전쟁 바로 전날 거나한 회식을 한 점등… 많은 사건들이 결코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충격. 인천 연안부두 부근에 가면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다. 우리나라는 그만큼 인천상륙작전을 굉장한 사건으로 알고 있고 맥아더 장군을 위대한 전쟁 영웅으로 추대하고 있다. 그런 맥아더 장군이 얼마만큼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625 전쟁을 이끌었는지 사실 충격이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말한 것이 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별 지식이 없는 나는 판독할 순 없다. 하지만 왜 미스터리라고 할만큼 많은 것들이 파헤쳐지지 않았는지는 우리가 조금씩은 관심을 가져가 할 듯 하다. 나도 사실 이번 기회에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스레 깨달았으니 이 책은 그것 하나 만으로도 이미 나에게는 너무 좋은 책이었다. 이런 책을 나만 알고 있기에는 사실 참으로 안타깝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 이제는 정말 잊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될 때가 아닐까 싶은 것이 이 책을 읽고난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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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트레이너 강 지음, 박용우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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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태어나서 이땅에 살아가는 동안 다이어트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어떨때는 마치 이것이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이어트!
본인이 말랐다고 생각하는 여자들 외에는 늘 고민하고 있을 정도로 친숙한 단어. 다이어트!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나도 2년전에 근 12kg을 줄넘기와 식이요법으로 감량했었다. 허나 계속되는 야근에 매끼를 잘 챙겨먹을 수 밖에 없었고 집밥이 아닌 식당 밥은 사람들에게 맛을 선사하기 위해서 온갖 조미료를 듬뿍. 그래서 1년동안 뺀 12kg을 꼬박 1년에 걸쳐서 다시 되돌아오는 사태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결혼을 앞둔 지금 다시 다이어트에 몰입을 해야했다.
다이어트에는 뭔가 계기가 필요한데 나의 처음 계기는 공연. 이제 두번째 계기는 결혼이다.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 아무도 없을 것 같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또 하나는 점점 무거워지는 몸 때문에 건강이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서 결심했는데 내 눈에 띈 책 바로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때로 TV를 보면 많은 연예인들이 예쁜 몸매라인을 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밥먹고 운동만 하면 저렇게 뺄 수 있어. 하지만 시간이 없어. 라고 나에게 이런 핑계를 대기도 한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자기 자신을 가꿀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쓴 저자 트레이너 강은 이야기 한다. 그들에게는 헬스 트레이너가 있었다고. 하나하나 지도해주고 식이요법을 조절해주는 트레이너. 우리가 그런 트레이너에게 훈련을 받으려면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지경.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실제 트레이너를 해주는 사람이 직접 옆에서 이야기하듯이 내용이 진행되며 동작도 하나하나 설명과 함께 따라하기 쉽도록 안내해주는…
그리고 제목이 왜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일까? 생각을 해보니 옆에서 누가 쫓아다니면서 관리해주는 것이 아닌 혼자만의 힘으로 계획을 짜서 실천해야 하는 것!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 사실 이것만큼 독한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독한 것들이 아닐까?
그리고 팁의 몇가지 예를 들자면 홈트레이닝 DVD. 이걸 보면서 책으로 봐서 이해가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적어도 그것을 틀어놓은 시간만큼은 운동을 하게 되었다. 또 달달한 음식을 먹고 싶으면 운동 후 30분 이내에 먹으라는 팁! 이건 먹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다이어트에 비해 천국이 아닐까 싶다. 물론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것! 다이어트를 결심함에 있어서 먹는 양의 조절은 꼭 필수조치이기 때문이다. 이제 읽는 동안 달려왔으니 나는 남은 11주를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꼭 다 달려간 후 나 자신에게 건강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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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 이여영이 전하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
이여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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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그렇다고 무언가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 있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다. 이제 나이도 나이이니 만큼 결혼도 해야하고 흔히들 얘기하는 가정을 꾸려서 2세를 낳아야 하는 평범한 여자.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는 것.

이런 나 조차도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는지를 아마도 나 자신과 신만이 아실 것이다. 그렇게 살아오는 동안 나에게는 수많은 멘토가 있었다. 내가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을때 가만히 손을 내밀어 준 사람, 같이 울어준 사람, 내가 웃을 수 있도록 충분히 자기 자신을 내어준 사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서슴치 않고 퍼부어준 사람. 그랬다. 결국에 돌아보면 나는 혼자가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잘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또 생각해보면 나에게 인생을 가르쳐주었던 멘토들은 유명인사들이 아니었다. 세상에서 알아주라 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흔히 말하는 1등도 아니었다. 그저 나보다 조금 더 힘든일을 겪어봤기에 그 안에서 나오는 지혜, 많은 것을 경험해본 연륜. 이것으로 인해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안하고 있지만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코너중에 하나인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코너. 그 코너를 통해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받았을 것이다. 김연아만을 기억하느라 김나영이라는 피겨선수가 있는지도 일등 연예인들을 기억하느라 재연상황만을 연기하는 이중성이라는 배우가 있는지도... 몰랐던 세상. 아니 몰랐다기보다 관심 자체가 없었던 세상. 그런 세상을 우리가 지금 살고 있다.

이 책은 지난번 '규칙과 두려움도 없이'라는 책을 썼던 저자 이여영씨의 두번째 책이다. 이여영씨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프리랜서 기자로 일간지를 두군데 몸담았었고, 지금은 블로거와 기자, 리포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낸 두번째 책. 첫번째 책은 그녀가 20대 초반에 겪었던 사회를 토대로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삶을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야하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었고, 이번 책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주된 이야기는 사람이다. 1등도 꼴등도 아닌 사람. 그녀는 일등이 아니어서 눈에 띄진 않지만 우리가 보고 배울 수 있고 위안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회가 기억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분들로 인해 사회는 조금씩 변화되고 있고, 이분들로 인해 더욱더 강인해진 정신력으로 무장하는 젊은 친구들이 있다.

이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분들의 다음은 우리들이라는 것. 일등이 아니어도 우리는 충분히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나로 인해서 위안받을 수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이제는 우리가 이렇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 나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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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청춘에게 - 21권의 책에서 청춘의 답을 찾다
우석훈 외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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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감히 30대라고 이야기해야 하는 나이. 올해로 31살이 되었다. 이제 몇 달 있으면 만으로도 20대라고 우길 수조차 없다. 서글퍼야 하나? 아니. 나는 서글프지 않다. 내 나이만큼 경험과 추억이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내 안에 새겨져 있으니 말이다. 이런 것들도 나에게는 재산이라면 재산. 소중한 나의 일부이기 때문에 내 나이를 나는 사랑한다.




그런 내가 요즘 안타까운 것이 하나 있다면 꿈을 잃어버린 20대, 10대가 매년 조금씩 조금씩 더 많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꿈이 없다는 것. 그것은 마치 목적지를 잃어버리고 저어가는 배처럼 그저 망망대해를 방황하는 것이 아닐까? 꿈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는 꿈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이루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등이다.

심지어 그조차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하고 싶은 것조차도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왜그러는걸까? 대체 왜 젊은이들이 꿈을 잃어버리고 사는 걸까? 아마도 그래서 이 책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세상의 젊은이들 향해서 책 읽는 청춘들을 향해서 이 책은 나왔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20명의 청춘이 20인의 멘토와 인터뷰를 하고 멘토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쳤던 책을 추천하는 건강한 책이다. 20인의 멘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분들도 많았다. 그중에 대표적인 분이 바로 ‘서진규’님이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는 이분이 누군지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꿈을 향해서 끝없이 도전하고 도전하는 삶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위로가 되었다. 무언가를 하려해도 잘 되지 않고, 남들만큼 따라가려면 더욱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는 나는 하다가 지치곤 했는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짐을 알려준 그녀. 바로 지금 꿈을 잃어버린 청춘들에게 이런 뜨거운 심장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마냥 꿈이 없다고 그들을 나무라기만 하면서 내버려 두기엔 너무나도 귀한 영혼들임에 나는 오늘도 포기할 수 없다. 물론 아직 애끓는 젊은이로 남아있고 싶은 나이기에 더욱더 노력을 할테지만 나도 나중에 이 20분의 멘토들처럼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서 세상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다시 뜨거운 불씨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바램으로 그렇게 하기위해 나는 오늘도 다시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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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 우리 시대 슈퍼스타 120인의 감동적인 인생스토리
이정아 지음 / 포북(for book)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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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하기 전에는 굉장히 어려운 시절이 있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도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성공하려면 한참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지지만 훗날 내가 성공했다고 느낄 즈음에는 내가 겪었던 일들이 나에게 굉장한 명약이 되었다고 느껴지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사람 한사람 쫙~ 압축해놨다고 해야할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 120인의 이야기. 그들이 성공하기까지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서 더욱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람도 있지만 두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제대로 알 수 있는 타겟만 골라서 담았다고나 할까?

나오는 사람들은 흔히 알 수 있는 성공한 사람들, 오프라 윈프리, 파울로 코엘료, 윈스턴 처칠, 안드레아 보첼리 등 이름을 듣기만 해도 이미 많이 들어봤던 사람들이다. 그 많은 어려움이 없었으면 역시 그들의 성공이 그만큼 값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자기가 가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났던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을 통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절대로 포기 하지 않았던 윈스턴 처칠. 세상 사람들이 다 바보라고 부르고 가족들도 인정해주지 않은 소년이었지만 무엇을 하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는 이에게 길이 있는 것… 바로 이것을 몸소 확인시켜준 사람 중에 한사람.

이 책은 내가 한없이 나태해질 때 한 페이지씩 읽으면 나를 다시 곧추세울 수 있는 책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포기하고 싶을 때 읽으면 나에게 다시 용기를 주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도 했다. 나중에 나도 세월이 지나서 누군가가 나를 이렇게 성공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내 인생을 글로 써주는 날이 오게끔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 과연 그런 날이 올지는 모르지만 누군가가 알아주기 전에 나 자신이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니 그때까지는 나를 계속 응원해줄 이 책이 필요할 것 같다.

제목 그대로 플라잉. 나를 날아오르게끔 발돋움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 자신이 한없이 나약해지고 게을러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마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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