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트레이너 강 지음, 박용우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여자로 태어나서 이땅에 살아가는 동안 다이어트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어떨때는 마치 이것이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이어트!
본인이 말랐다고 생각하는 여자들 외에는 늘 고민하고 있을 정도로 친숙한 단어. 다이어트!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나도 2년전에 근 12kg을 줄넘기와 식이요법으로 감량했었다. 허나 계속되는 야근에 매끼를 잘 챙겨먹을 수 밖에 없었고 집밥이 아닌 식당 밥은 사람들에게 맛을 선사하기 위해서 온갖 조미료를 듬뿍. 그래서 1년동안 뺀 12kg을 꼬박 1년에 걸쳐서 다시 되돌아오는 사태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결혼을 앞둔 지금 다시 다이어트에 몰입을 해야했다.
다이어트에는 뭔가 계기가 필요한데 나의 처음 계기는 공연. 이제 두번째 계기는 결혼이다.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 아무도 없을 것 같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또 하나는 점점 무거워지는 몸 때문에 건강이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서 결심했는데 내 눈에 띈 책 바로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때로 TV를 보면 많은 연예인들이 예쁜 몸매라인을 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밥먹고 운동만 하면 저렇게 뺄 수 있어. 하지만 시간이 없어. 라고 나에게 이런 핑계를 대기도 한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자기 자신을 가꿀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쓴 저자 트레이너 강은 이야기 한다. 그들에게는 헬스 트레이너가 있었다고. 하나하나 지도해주고 식이요법을 조절해주는 트레이너. 우리가 그런 트레이너에게 훈련을 받으려면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지경.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실제 트레이너를 해주는 사람이 직접 옆에서 이야기하듯이 내용이 진행되며 동작도 하나하나 설명과 함께 따라하기 쉽도록 안내해주는…
그리고 제목이 왜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일까? 생각을 해보니 옆에서 누가 쫓아다니면서 관리해주는 것이 아닌 혼자만의 힘으로 계획을 짜서 실천해야 하는 것!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 사실 이것만큼 독한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독한 것들이 아닐까?
그리고 팁의 몇가지 예를 들자면 홈트레이닝 DVD. 이걸 보면서 책으로 봐서 이해가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적어도 그것을 틀어놓은 시간만큼은 운동을 하게 되었다. 또 달달한 음식을 먹고 싶으면 운동 후 30분 이내에 먹으라는 팁! 이건 먹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다이어트에 비해 천국이 아닐까 싶다. 물론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것! 다이어트를 결심함에 있어서 먹는 양의 조절은 꼭 필수조치이기 때문이다. 이제 읽는 동안 달려왔으니 나는 남은 11주를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꼭 다 달려간 후 나 자신에게 건강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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