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정주영 지지 않는 이병철
박상하 지음 / 무한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언제까지 존재감 없는 직원으로 남아 있을 것인가?”

저자는 나에게 이 한마디를 제일 먼저 던졌다.




책의 제목에서 이미 말하고 있는 것처럼 저자는 현대그룹의 총수 정주영 회장과 삼성을 세운 이병철회장의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선하게 다가왔던 점은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두 기업을 세운 두사람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둘의 공통점과 다른 점을 아주 절묘하게 비교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데, 정주영회장과 이병철회장은 자신들의 장.단점을 둘 다 모두 활용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정말 판이하게 다른 모습의 두 회장이 걸어왔던 인생길은 어찌 보면 비슷하지만 어찌 보면 정말 앞면과 뒷면처럼 다르다는게 이 책을 읽는 묘미였다고나 할까?

저자는 지금의 중소기업들은 왜 대기업이 되지 못하고 있는지를 문제점에 두고 머리말에서 얘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이 행해왔던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네들의 리더십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자의 말처럼 둘 중 어느 누가 옳고 그르다는 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보여준 이 두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을 보고 이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것을 뛰어 넘어서 그보다 더 앞선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가장 공감하고 있었다. 사실 나 자신도 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한번 살아볼까?”, “나의 삶의 방식을 어떤 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읽게 되곤 했었는데 나의 그 생각마저도 제자리걸음 이었다는 것을 나는 저자의 말을 듣고 깨달을 수 있었다.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호암 이병철-]

이병철 회장의 말대로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인 것 같다. 그 한발자국을 가지 않으려 나 자신과 타협하고 조금 더 편해지는 순간 이미 나는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세상을 향한 승부욕이 느껴졌다. 요즘 우리나라는 돈이 가장 중시되는 나라인 것 같아서 서민들은 어깨에 힘이 나질 않았지만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한발자국만 더 나아가면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이 두 사람에게서 배웠다.

세상을 향해서 불만을 내뿜지 말고 나 자신부터 변화시키는 것! 읽고 배우는 것에 멈추지 말고 하나 더 나아가는 것! 그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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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29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