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펭귄
빌 비숍 지음, 안진환 옮김, 박재현 감수, 강규형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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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기를 바란다. 레드오션이 아니 블루오션을 발견하여 사업을 시작하려 하는데 그 블루오션 시장마저 조금만 지나면 레드오션으로 바뀐다. 생각해보면 어떤 사업을 하던지 동종업종이 존재한다. 자동차, 호텔, 의류는 물론이고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면 가솔린, 디젤, LPG가스 연료로 한정되던 동력원은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누군가 개척을 하면 자동차 시장에선 유행을 타듯 너도나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뛰어든다. 이때 그 시장에서 성공을 하려면 똑같은 전기자동차 이지만 남들과 다른 특성으로 뛰어든 자동차 업체는 남다른 성과를 이룬다. 같은 충전시간으로 먼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던지 충전이 빨라 사용성이 높다던지 아니면 속도가 남들보다 빠른 자동차를 출시함으로써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 이처럼 남들과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남다른 특성을 가진 기업체를 핑크펭귄이라고 정의하는 작가가 있다.

 

펭귄은 무리지어 생활을 한다. 눈을 부릎뜨고 지켜봐도 서로 다르게 생긴 펭귄을 구분하기 힘들다. 이런 펭귄들 사이에 핑크펭귄이 자리하고 있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그 펭귄은 독보적으로 빛이 날것이다. 모두 똑같아 보이는 비즈니스 시장에서 핑크펭귄처럼 독보적으로 빛나는 비즈니스를 해라고 작가는 충고하고 조언한다. 작가 빌 비숍은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중에 특출나는 사람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가로서 25년간 비즈니스 컨설턴트와 강사 및 저자로 활동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4000여게 회사들이 빅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에그롤 서비스, 구르메 페키징, 스토리텔링 비즈니스등 비즈니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각 챕터별로 제시한다. 비즈니스 시장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펭귄 프라블럼이 발생하여 고민하는 사람들에겐 필수적으로 읽어 볼만한 책이다. 정말 세상에 없던 사업을 시작하기란 불가능이라 본다. 누군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을 해도 그 사업이 어느정도 시장이 형성이 되면 우후죽순 경쟁자가 늘어나는게 현실이다. 사업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건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는 것 만큼 힘들고 어렵다. 그래서 작가는 자신이 만든 비즈니스 사업을 핑크펭귄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 최근에 김밥시장에 등장한 프리미엄 김밥가게 김선생이 대표적이 좋은 예시가 될꺼 같다. 똑같은 김밥이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위한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되고 구르메 페키징으로 아이덴티티를 높여 김밥시장에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움에 눈을 떠야한다. 자신이 가진 비즈니스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맞이해야한다. 현실에 안주하면 동일 업종에 밀려 도태되는게 비즈니스 시장의 현실이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한다. 여지껏 보지 못한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고 형성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형성되면 처음엔 핑크펭귄처럼 보일지도 모르나 시간이 지나 내 모습을 바라보면 어느새 검은색 펭귄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작가가 하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적용하면 핑크펭귄이 아니더라도 실버펭귄, 블루펭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재미있는 점은 책의 페키징이다. 멀리서 봐도 눈에 쉽게 띄고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하루에도 수십 여권의 책이 출판 되는 시장에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법 책을 페키징 한게 분명하다. 작가는 책의 페키징으로 책의 내용을 모두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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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바보 만들기 - 아이 망치는 7가지 방법
박영해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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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오면 정신없이 분주하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아이는 부모퇴근시간까지 어린이집에서 부모를 기다린다. 정규 수업시간이 끝이 나면 종일반 아이들만 따로 모아 관리를 한다. 교육을 한다고 하지만 교육이라기 보다는 단순 보육이다. 부모가 퇴근을 하고 허겁지겁 어린이집에 가며 아니는 울음을 터트릴 직전에 꾹 참은 모습으로 달려와 반갑게 안긴다. 그런 아이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하면 자연스래 일이 분담이 된다. 엄마는 저녁을 준비하고 아빠는 집안 정리와 아이들을 씻긴다. 저녁 식사를 하고 씻기고 나면 어느새 시간은 9시를 가르킨다. 오늘 있었던 일과 동화책을 조금 읽어주고 나면 어느새 자야되는 시간이다. 아이의 생활패턴과 부모의 생활패턴의 타협점을 찾은 시간이다. 아이는 자기 싫어한다. 자야된다고 재촉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럴수록 아이는 투정을 부리거나 고집을 피우며 부모와 마찰을 유도하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애 아이가 잠이 들었다. 아이가 잠이 들면 부모는 다시 눈을 뜬다. 못다한 집안 일과 아이의 내일 어린이집 생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부모들은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지금 하는 육아가 과연 옳은 방법인가? 우리 아이는 잘 자라고 있는 것일까? 애정결핍이 생기고 있진 않은가? 수많은 걱정이 머릿속을 맴돌때쯤이면 부모도 지쳐서 같이 잠이 든다.


모든 부모는 처음으로 부모가 된다. 태초부터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부모가 되기전까지 성장을 하면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도 따로 배우지 않는다. 그래서 부모에서 도움을 청하고, 주위에 먼저 아이를 낳아 육아를 하는 주위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 진실이 아닌 진실을 진실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이에게 무작정 요구하는 일이 발생을 하기도 한다. 양육법의 주관이 형성되지 않는 부모는 아이의 성장에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내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우리 아이는 어떻게 다른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이 무엇지지, 세간에 떠도는 육아법이 옳은 방법인지 부모가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양육해야한다.


내 아이 바보 만들기란 역설적인 제목의 책이 여기에 있다. 저자는 앞서 설명한 환경에 속한 부모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아이 양육 부분에 대해 대안을 제시한다. 수많은 육아책을 참고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을 하여 작가만의 주관을 7가지로 정리하였다. 아이 바보 만드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최소 7가지만이라도 아이를 위해 포기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부모를 찾을 때는 이유가 있다. 혼자하기 힘든 일이 있거나, 무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님 어떤 것을 부모에게 보여주고 같이 즐기기 바랄때이다. 가령 설거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집안 청소를 하고 있을 때 아이가 부모를 찾는다. 그럴때면 십시 일반 부모는 잠시만 기다려..” “무슨일이야..?”하고 큰 소리로 외치고 하던 일을 계속한다. 젖을 손으로 달려가기보단 이미 시작한 설거지를 빨리 마치고 아이에게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잦아지면 아이는 조금씩 부모의 공백에 젖어 가는지 모른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이런 행동이 아이가 나이가 들고 사춘기가 접어들면 자아로 자리 잡아 부모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지 않고 혼자 앓거나 화를 내는 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런 부모의 바르지 못한 모습을 지적한다.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푼다거나, 검증되지 않은 육아 지식을 아이에게 적용시키기 위해 아이를 다그 치기도 한다. 책은 공감되가 형성되다 못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직장생활과 육아 생활을 동시에 하는 부모는 필히 읽어 보기 바란다. 우리 아이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게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혼자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 부모부터 바뀌어야 한다. 현제 나의 모습을 한번 바라보기 바란다.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지 않는다. 부모의 생활 모습을 보고 배운다. 부모가 어떤 주관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는 가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바뀔 것이다. 신사임당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 우리 아이가 바르게 자라기 위한 기준을 남들의 기준으로 따라 하기 보단 자신만의 교육 주관을 찾아 아이를 바르게 키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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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 - 나의 가치를 드러내는 글쓰기의 힘
이남훈 지음 / 지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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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주관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에 이리저리 뒤섞인 생각을 두서없이 말로 표현하는 것 보다는 일목요연하게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글의 형식에도 수필, 소설, 논문, 광고, 설명서, 연설문, 기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각각의 형식마다 특별한 글쓰기 방법이 필요하겠지만 어떤 글이 되었든 글을 쓴다는 건 약간의 재능이 필요한건 사실이다. 물론 태생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보통은 수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고 지식과 생각을 정리가 잘되어야 가능하다. 허나 생각을 잘 정리하여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막막할 때가 있다. 소위 말하는 필력이 달린다라는 것이다.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니 어떻게 시작해야될지부터 고민이 된다. 글쓰기에 관한 조언을 해주는 책을 살펴보면 요지는 첫째, 책을 많이 읽어라. 둘째, 무엇이든 적어봐라. 셋째, 첫 번째와 두 번째의 행위를 반복하면 글쓰기 솜씨는 일취월장 할 것이다. 참 쉬운 말이다. 책의 조언처럼 행동하여 성과를 이루면 좋겠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필력>이란 책은 이런 고민에 직면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추천사에 나오듯이 글쟁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암묵지로 통해왔던 글쓰기를 구체적이고 학습이 가능한 형식지로 바꾸어 놓았다. 크게 4가지 목차로 구성되며 기존에 우리가 잘 알고 있던 글쓰기 방법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작가만의 글쓰기 훈련법을 8가지 제시한다. 그리고 글쓰기를 잘하는 작가들만의 특별한 방법도 공개하여 글쓰기에 관해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얼마전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을 읽었다. 각각의 책은 저자들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는데 그 중 두 책의 공통분모중 하나였던 방법은 ‘문장은 최대한 짧게 써라‘였다. 주절주절 글을 길게 늘여서 적다보면 논지도 흐려지는 경우도 있고 주어와 서술어가 많이 나와 문장이 뒤섞여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방법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단문은 단순명료함에 상쾌함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초등학생 글쓰기로 빠질 수 있고, 장문이 필요한 글도 때론 필요하다고 예를 들어 언급한다. 그리고 ’무조건 많이 써라’라는 방법도 있지만 이 방법의 문제점은 하나의 글을 완전히 마무리하면서 다른 좋은 글들과 비교하면서 많이 적어야지 무작정 많이 적으면 옳지 못한 나만의 글 구성에 빠져 글쓰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제시하여 필력을 높일 수 있게 도와준다. 특별부록처럼 느껴지는 마지막 4장 출판사와 편집자의 이야기에서는 여지껏 보지 못한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책의 출판을 준비하는 독자에겐 큰 보탬이 된다.


작가가 제시한 글쓰기 훈련법이나 고수들의 작필법이 글쓰기의 진리는 아닐 수 있다. 허나 글을 처음 시작한 분이나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힘있는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필력을 키워주는건 분명하다. 작가는 필력은 생각과 마음을 글로 전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가짜뉴스가 판치고 SNS를 통해 인스턴트 정보들이 넘쳐난다. 진실이 무엇인지 정신을 바짝차리지 않으면 휩쓸려가기 십상이다. 책을 통해 자신이 생각한대로 쓰고 쓰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이런 시대에 자신의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의 가치를 드러내는 글쓰기의 힘을 길러야한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때도 혼자 하는 운동하는 것 보단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하면 운동효율도 높일수 있고 올바른 운동이 가능하다. 글쓰기에 관심있는 많은 독자들이 작가 이남훈이 야심차고 자신있게 집필한 ‘필력’을 트레이너로 삼아 글쓰기 운동을 하여 나만의 필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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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 - 입소문을 만드는 SNS 콘텐츠의 법칙
이승윤 지음 / 넥서스BIZ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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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에 따라 SNS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그램을 이용하여 자신의 일상이나 생각에 대해 알리며 타인과 공유한다. 소비문화가 과거는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면 지금은 과시욕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기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소비를 하고,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옷을 사기보다는 멋있는 옷을 입기위해 옷을 사기도 한다. 이런 소비문화가 고착화의 정점은 SNS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남들이 잘 모르는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음식사진을 찍어 올리면, SNS상의 친구들이 그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장소를 공유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이 발생을 한다. 이런 현상은 음식뿐 아니라 의류, 여행, 영화 등 소비문화 전반에 걸쳐서 발생을 하고 있다.


과연 바이럴 마케팅은 SNS 사용자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하였을까?


‘바이럴’이란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입소문, 주목, 기억, 경험으로 나누어 SNS 콘텐츠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SNS 콘텐츠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할 수 있겠지만, SNS상에서 이우러지는 문화공유현상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넨 마케팅의 법칙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남에 1호점을 낸 쉑쉑버거는 1시간을 기다리고 먹는데는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쉑쉑버거를 먹기위해 타지방에서도 올라와 줄을 서서 기다린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쉑쉑버거는 국내에 1호점을 오픈한다고 기사가 나올때부터 SNS에서는 난리도 아니었다. 기존 햄버거 프렌차이즈 업체에 질린 사람도 있지만 여지껏 보지도 못한 프리미엄 햄버거를 먹는다는 과시욕이 불러낸 현상이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나 H&M의 BALMAIN, KENJO와의 콜라보네이션 제품 출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SNS 콘텐츠 법칙 중 하나이다. 외에도 책은 스타벅스의 고객 이름을 잘 못 적어 일어나는 헤프닝으로 발생한 마케팅의 사례, 카드뉴스의 등장 이유, 구글이 성장하고 야후가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배경 등 SNS 콘텐츠 상에 다양하게 펼쳐지는 사람들의 심리 및 성향에 대해 분석하고 제시하고 있다. 책의 부제처럼 입소문을 만드는 콘텐츠의 법칙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어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라도 읽고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과거에는 신문광고나 TV광고만이 가장 큰 광고 효과를 누리는 방법이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인터넷 베너광고, 블로그, SNS 등 광고를 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하게 늘어났고, 온라인상의 광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쉽게 제품을 홍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책에서 나온 SNS 콘텐츠의 법칙을 제대로 파악하여 나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적용한다면 고가의 광고비를 주고 광고 전문 업체에 의뢰하지 않아도 큰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런 광고 효과를 누리기 위해 참신한 콘텐츠를 만드는 노력은 필요할 것이다. 가짜신문이 판을 치고 출처가 불문명한 사실 같은 자료가 넘처나는 요즘 시대에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자신만의 제품이나 기술이 있다면 ‘바이럴’을 읽고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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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선대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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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산업혁명은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수작업으로 했던 작업들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동화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없애버렸다. 핸리 포드가 만든 자동차들은 기존 마차산업을 퇴보시켜 존재하지 않는 산업으로 만들어 버렸다. 영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반면 산업혁명으로 등장한 자동차의 대중화는 타이어 산업을 부흥시켰으며, 교통체계라는 문명도 만들어 냈다. 차량이 다니기 위한 길을 만드는 토목사업이 활발히 일어났고, 부수적으로 자동차보험설계사, 주유소, 차량수리공 등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 직업들도 만들어 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다고 발표했고, 전 세계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정부와 기업에서도 범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유수기업들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판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4차산업혁명시대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에 대한 책들을 우후죽순 출판하기 시작했다.


저성장과 함께 찾아온 청년실업은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극복해야 될 가장 큰 문제로 자리매김했다. 대학은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 아닌 취업을 하기위한 곳으로 변모하였고, 청년들은 새로운 도전을 해서 꿈을 펼치기 보단 안정적 일자리를 갖기 위해 획일화된 제도권 교육에 몸을 구겨놓고 소위 말하는 스팩만 쌓고 있다. 앞으로 10년뒤엔 4차산업혁명이 도래한 사회가 다가온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으로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한다. 결론적으론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가져오는 사회변화를 직시하고 대비를 해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선대인 경제연구소에서 지은 <일의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란 제목의 이 책은 앞서 언급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매우 탄탄하다고 느껴진다. 책은 서두에 일의 변화를 주는 미래 모습을 4가지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성장시대, 인구마이너스 현상, 기술빅뱅 등 앞으로 다가올 미래모습을 현재 상황과 미래의 모습을 적절하게 비교하여 통찰력있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미래에 펼처질 일의 모습을 기업과 개인 그리고 한국사회가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되는지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다. 기존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기업의 사례로 변화 대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이나 미국에서 불고 있는 자국무역주의 같은 세계적인 경제적 흐름을 제시하여 향후 방향성도 보여주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롭게 등장하는 일자리의 모습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역사적으로 과거를 알고 현재를 직시하면 미래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10년뒤에 어떤 사회가 펼처질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다. 4차산업혁명이란 빅뱅이 조만간에 다가올 것이고 거센 폭풍이 몰아 칠 것이다. 선대인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한 <일의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란 책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바란다.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한 자만이 미래에 살아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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