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선대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차산업혁명은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수작업으로 했던 작업들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동화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없애버렸다. 핸리 포드가 만든 자동차들은 기존 마차산업을 퇴보시켜 존재하지 않는 산업으로 만들어 버렸다. 영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반면 산업혁명으로 등장한 자동차의 대중화는 타이어 산업을 부흥시켰으며, 교통체계라는 문명도 만들어 냈다. 차량이 다니기 위한 길을 만드는 토목사업이 활발히 일어났고, 부수적으로 자동차보험설계사, 주유소, 차량수리공 등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 직업들도 만들어 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다고 발표했고, 전 세계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정부와 기업에서도 범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유수기업들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판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4차산업혁명시대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에 대한 책들을 우후죽순 출판하기 시작했다.


저성장과 함께 찾아온 청년실업은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극복해야 될 가장 큰 문제로 자리매김했다. 대학은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 아닌 취업을 하기위한 곳으로 변모하였고, 청년들은 새로운 도전을 해서 꿈을 펼치기 보단 안정적 일자리를 갖기 위해 획일화된 제도권 교육에 몸을 구겨놓고 소위 말하는 스팩만 쌓고 있다. 앞으로 10년뒤엔 4차산업혁명이 도래한 사회가 다가온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으로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한다. 결론적으론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가져오는 사회변화를 직시하고 대비를 해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선대인 경제연구소에서 지은 <일의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란 제목의 이 책은 앞서 언급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매우 탄탄하다고 느껴진다. 책은 서두에 일의 변화를 주는 미래 모습을 4가지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성장시대, 인구마이너스 현상, 기술빅뱅 등 앞으로 다가올 미래모습을 현재 상황과 미래의 모습을 적절하게 비교하여 통찰력있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미래에 펼처질 일의 모습을 기업과 개인 그리고 한국사회가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되는지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다. 기존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기업의 사례로 변화 대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이나 미국에서 불고 있는 자국무역주의 같은 세계적인 경제적 흐름을 제시하여 향후 방향성도 보여주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롭게 등장하는 일자리의 모습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역사적으로 과거를 알고 현재를 직시하면 미래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10년뒤에 어떤 사회가 펼처질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다. 4차산업혁명이란 빅뱅이 조만간에 다가올 것이고 거센 폭풍이 몰아 칠 것이다. 선대인 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한 <일의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란 책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바란다.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한 자만이 미래에 살아 남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