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경영자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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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경영자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김수경 (옮긴이) 사람과나무사이 2025-02-15

사이토 선생의 책은 얇으면 너무 쉽게 읽고, 두꺼워도 재미있게 읽습니다. (어쨌든 잘 읽힙니다) 이번에 니온 일류 경영자의 조건은 예전의 ‘일류의 조건‘의 업그레이드판입니다. 297페이지로 느낌은 비슷하지만 내용이 많이 보강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설명하는데 설명방식이 좋습니다.

1. 각색하고 응용하는 힘
기존의 아이디어나 방식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과 맥락에 맞게 변형하고 재창조하는 능력입니다. 창의적 사고와 깊은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스위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롱샹성당에서 영감을 받아 ‘빛의 교회‘를 설계했습니다. 빛을 활용한 건축 기법을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는데 일본의 문화적 요소와 자신의 감성을 더해 새로운 건축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렇게 기존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이 ‘각색하고 응용하는 힘‘입니다.
다른 기업의 성공 사례나 전략을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적용하여 앞서갈 수 있습니다.

2. 매뉴얼을 훔치는 힘
다른 조직이나 개인의 우수한 시스템, 프로세스,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자신의 조직에 맞게 적용하는 능력입니다.
구보야마 데쓰오는 맥도날드의 매뉴얼을 연구하여 자신의 호텔 경영에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맥도날드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매뉴얼을 참고하여 적용합니다. 이 방식으로 호텔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해결방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낭비를 없애는 힘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성을 높입니다.
도요타는 ‘카이젠‘이라는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낭비 원인을 제거하고 개선합니다. 그저 아끼자는 것이 아니라 카이젠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철학을 부여합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한 번 적용된 개선 방법을 다른 공장의 생산 라인에도 적용합니다.

낭비는 매번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낭비는 생명체처럼 진화한다.
60p, 도요타식 개선력

4. 여백을 만들고 창조성을 발휘하는 힘

(4번 항목은 생각보다 내용이 적습니다. 대충 제목을 잡아놓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슬쩍 끼워놓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일단 전체를 채우지 않고 일부 남겨두는 식으로 체계를 세웁니다. 두번째는 공간을 확보하고 글을 채워넣습니다.
잡지 뽀빠이의 편집 방향을 칭찬하는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역시 조금 아쉽습니다.

5. 이미지화하는 힘
영화 ‘쇼생크 탈출‘의 앤디 듀프레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의회에 편지를 계속 보내서 교도소의 도서관을 확장하고, 매일 벽을 조금씩 파내는 작업으로 결국 탈옥에 성공합니다.
약간 웃기는 대목은 90p, 91p에 200달러를 받게 되었다. 1960년의 일이다가 두번 반복됩니다. 뭔가 원고를 쓰고 교정을 안본건지 어쩌면 너무 중요한 사건이라 굳이 반복할 정도의 내용이었을까요?

다섯 가지가 전부는 아닙니다. 창조적 시스템의 힘, 승리를 거머쥐는 힘, 회복탄력성 높은 운행표의 힘도 비슷한 비중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앞의 다섯 가지를 강조합니다. 마케팅 포인트같습니다.

어쨌든,
기존의 아이디어를 모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재창조한다.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구성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한다.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낭비되는 요소를 제거한다.
다른 우수한 시스템과 노하우를 배워서 자신의 조직에 맞게 적용한다.
등으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5장에 11가지 비기를 공개합니다.
1. 혁신 아이디어는 일 처리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생겨난다
2. 돈키호테가 뛰어난 일 처리 기술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인물인 역설적 이유
3.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의 틀’을 간파하라
4. 미래상을 A, 소재를 B로 놓고, A와 B의 양쪽에서 터널을 뚫어가라
5. 100권의 자료 중에서 3권을 선별하는 방식의 논문 작성 기술을 배워라
6. 시간 순서보다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라
7. 의도적으로 급박한 상황을 만들고, 그 일을 꼭 하도록 채찍질하라
8. 표면의 일 처리 기술보다 ‘이면의 일 처리 기술’에 집중하라
9. 메이킹 필름을 일 처리 기술을 연마하는 도구로 활용하라
10. 망원경이나 현미경 배율을 바꾸듯 사물과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라
11. ‘비스듬히 겹치기’ 방법으로 일 처리 기술을 갈고닦아라
역시 사이토 선생은 이런 부분이 장점입니다. 신제품 개발을 어떻게 할까, 리뉴얼을 어떤 식으로 아이디어를 낼까 고민할 때에 아무 거나 한가지 기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학문하는 사람의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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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친절의 힘 -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이비드 R. 해밀턴 지음, 박은영 옮김 / CRETA(크레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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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친절의 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이비드 R. 해밀턴 (지은이), 박은영 (옮긴이) CRETA(크레타) 2025-02-18

1장 친절을 챙겨야 하는 이유

마음챙김을 이야기하다가 불교의 팔정도가 나옵니다. 서양에서 보는 팔정도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내용이 좋습니다.
정견 : 덧없음, 무상함을 올바로 본다.
정사유 : 친절한, 상냥한 마음을 기른다.
정어 : 책임감있게 말한다.
정업 :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지킨다.
정명 : 좋은 인간이 되자, 피해를 주지 말자.
정정진 : 친절과 마음 챙김을 단련하자
정념 : 지금을 살아라.
정정 : 마음에 방해금지 모드를 적용한다.
18-20p,
가만히 앉아 명상의 바다의 침잠하는 것을 넘어 마음 챙김은 온마음을 다하여 일상에서 노력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럴듯하면서 애매합니다.

너무 처음부터 친절이 도덕적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요소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친절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져야 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친절이 단순히 남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2장 마음 챙김이 우리를 이기적으로 만드는 방법

마음 챙김은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높은 수준의 인간으로 가는 길‘이다. 기거에 친절 챙김 한스푼을 집어넣자고 한다. 의도적으로 친절을 남에게 베풀면 자기에게도 베풀어진다. 호흡을 하면서 친절과 연민에 시간을 할애한다. 친절이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면 내면의 나침반을 설정하기 쉽다. 대승불교적인 생각입니다.

3장 정신 건강을 위한 슈퍼푸드

정신 건강에도 식이요법이 필요하구나 하는 소제목입니다. 육체를 위해 블루베리, 케일, 치아씨드같은 슈퍼푸드를 먹듯이 정신 건강의는 ‘친절‘이 슈퍼푸드입니다. 작은 친절에서 시작해서 가족애, 공동체 의식, 호혜적 이타주의, 경쟁적 이타주의 등으로 친절한 행동을 확대해나갑니다.

4장 스트레스의 반대말

스트레스의 반대말은 ‘친절’입니다. 스트레스는 긴장, 불안, 압박으로 이어지고 친절은 안정감과 행복을 가져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긴장을 푸는 것보다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것이 더 좋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정말일까요.
마음 챙김을 6주 동안 실천하면 텔로미어 길이가 일반인에 비해 느리게 줄어드는데, ​친절 챙김을 실천하면 멈춘다고 합니다. 노화를 정복하는 비밀입니다. 더 비밀은 연민과 친절이 담긴 감동적인 영상만 봐도 면역 항체가 50% 증가합니다.

5장 영웅은 굳이 망토를 입지 않는다

아예 옥시토신을 ‘친절 호르몬‘이라고 명명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구한 영웅만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돌보는 아믕도 옥시토신을 분비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일상의 작은 친절이 상대에게, 나 자신에게 진정한 영웅적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6장 마음을 챙기는 친절

작은 친절을 하기 위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입니다. 12가지 생각을 공유합니다. 인생의 승리란 무엇인가, 그들의 입장에 되어본다, 계속 나눠줄 생각을 한다, 나부터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질거야,.. 간지럽지만 친절하려는 마음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작은 실천입니다.

7장 자기에게 친절해야 하는 이유

자신의 힘든 점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데에서 자기 친절이 시작됩니다. 털어놓으면, 적어보면 확실히 부담이 줄어들지요.
1. 아니라고 말하기
2.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낸다
3. 자신에게 한턱내기
4. 소셜 미디어 계정을 없앤다.
5. 자기를 측은하게 대하기
6.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한다
7. 건강한 경계를 설정한다.
8. 자기를 용서하기
9. 장점에 집중하기
10. 정신 건강 돌보기. 운동이나 즐길 수 있는 일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한다.
177-180p,
친절함은 무한하지만 자신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친절하고 남에게로 확장해나갑니다.

거기에 끝도 없는 친절의 태도로 8. 친절 리더십, 9. 친절의 수수께끼, 10. 친절의 오해까지 마무리짓습니다.

10개의 장을 읽으며 시작부터 끝까지 ˝친절˝을 생각합니다. 상당히 좋은 생각인 것이 친절하고자 하는 마음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실제 아무 것도 안했는데 그저 친절해볼까 하는 생각 하나가 마음 챙김을 넘어 친절 챙김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듯합니다.
무엇보다 친절이 단순히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가혹하거나 엄격하게 대하곤 합니다.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필수 요소였습니다.
친절이 결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환적 개념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 때 상대방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돌려줍니다.

친절에 대한 책을 읽어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제가 도움을 받은 부분입니다.
1. 친절을 실천하는 이유가 명확해진다
2. 친절을 실천할 기회를 더 많이 발견하게 된다
3. 자기 자신에게도 친절해진다
4. 친절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게 된다
5. 친절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운다
핵심은 ‘작은‘ 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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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절세의 전략 - 절세 고수가 알려주는
택스코디(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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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절세의 전략
절세 고수가 알려주는
택스코디(최용규), 잡빌더 로울 (기획) 다온북스 2025-02

PART Ⅰ 이 정도만 알아도 절세 고수, 취득세
자금조달계획서, 언제 어떻게 써야 하나?
취득세에서 최대 550만 원 감면받는다.
취득세 최대 12%까지 중과된다.

핵심은 과세표준과 세율입니다. 1주택이면 별 문제없습니다. 2, 3, 4주택이냐, 조정대상지역이냐가 세율을 올립니다.
˝자금조달계획서‘가 중요합니다. 부동산을 어떤 돈으로 샀는지를 설명하는 문서로, 예금, 주식, 상속, 증여, 현금, 부동산 처분 대금인지 명시하고, 타인 자금이라면 그에 맞는 서류를 제출합니다. 대략 15종의 서류입니다.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6억 원 이상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취득세는 자녀 출산의 경우 5년내에 550만원을 감면받습니다.
취득세가 중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3%의 취득세율이 적용되지만,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로 주택을 매입하면 최대 12%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끝이 없군요)

PART Ⅱ 이 정도만 알아도 절세 고수, 재산세
과세기준일, 6월 1일을 기억하자.
무허가 건물을 갖고 있어도 재산세를 내야 한다.
오피스텔, 주택으로 신고할까?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특례세율을 적용받는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재산세 납부 의무가 정해지므로, 부동산을 매도할 계획이라면 5월 말까지 거래를 마치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6월 1일을 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7월과 9월에 재산세에 심하면 종합부동산세까지 납부합니다.
날카로운 질문이 나옵니다. 6월 1일에 거래하면 어떻게 되느냐! 매수인이 냅니다.
무허가 건물을 갖고 있어도 재산세를 내야 합니다. 재건축으로 공사가 멈춰도 재산세를 냅니다. 재산세는 ‘사실 현황에 따라 과세하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할지, 상업용으로 사용할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집니다. 주거용으로 등록하면 재산세율이 낮아지지만, 주택수가 늘어나니 나중에 양도세가 늘어납니다.
1세대 1주택자는 낮은 특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유 기간과 거주 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PART Ⅲ 이 정도만 알아도 절세 고수, 종합부동산세
종합부동산세, 어떤 경우에 중과될까?
종합부동산세가 왜 이리 급감한 걸까?
종합부동산세도 1세대 1주택자로 보는 특례가 있다.

종부세는 일정 기준 이상의 고가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부과됩니다. 1세대 1주택자는 11억 원, 다주택자는 6억 원 초과 시 과세 대상입니다. 이게 계속 바뀌니 어지럽네요.
그나마 23년부터 급감(? 완화)되었습니다. 과세 기준이 바뀌면서 특정 계층은 여전히 높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네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일시적 2주택자도 1주택자로 인정받아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PART Ⅳ | 이 정도만 알아도 절세 고수, 양도소득세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쉽게 정리해보자.
2년 보유하지 않아도 비과세 적용받을 수 있다?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특례, 쉽게 이해하자
농어촌주택은 1세대 1주택 판단 시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
1세대 1주택이라도 고가주택이면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양도소득세 중과에 주의하자

양도소득세는 부동산을 매도할 때 발생하는 세금입니다. 부동산을 보유하는 동안 상승한 가치에 대한 이익(양도 차익)에 부과됩니다. 어쩌면 이익 부분에 부과하는 것이니 내야하는 것이 맞지만 도대체 (가져가는 곳은) 무엇을 했길래 가져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길이 없는걸까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습니다. 조건은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입니다. 보유 기간이 2년 이상(조정대상지역의 경우 거주 2년 이상)이면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단순계산으로 2년 이상 보유한다고 무조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가주택(12억 원 초과)의 경우 1세대 1주택이라도 12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기존 주택을 2년 내 매도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2년을 채우지 않아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거주한 주택을 취학, 근무상의 형편, 질병의 요양, 그 밖의 부득히한 사유로 양도하는 경우 보유 거주 기간을 적용하지 않는다˝(소득세법 154조)고 합니다.

PART Ⅴ | 이 정도만 알아도 절세 고수, 임대소득세
주택임대업, 사업장 현황신고 혼자 해도 될까?
모든 주택임대업자가 세금을 내지는 않는다
분리과세를 이용해 절세하자
수입금액 2,400만 원이 넘어가면 장부를 꼭 쓰자


5장은 임대소득세입니다. 임대소득세는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신고 의무가 발생하며, 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큰일이 일어납니다. (세금은 뭐든 큰일입니다)
수입(이익)이 연간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2천만 원 이하이면 분리과세랍니다. 적당히 벌어야겠습니다.
금액에 따라 계산식이 나옵니다. 대단합니다.
분리과세는 임대소득세를 일반적인 종합소득세율(6~45%)이 아닌, 고정된 14%의 세율로 납부합니다.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경우 선택할 수 있으며, 종합과세보다 세금 부담이 적어집니다. (그래도 14%입니다)
연간 임대소득이 2,400만 원을 초과하면 복식부기 또는 간편장부를 작성하여 신고해야 합니다. 안할 경우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이름이 멋집니다.)

거기에 부록으로 9가지 팁을 제공합니다. 저자가 상담받은 기막힌 사례들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무허가 옥탑방을 양도 전 철거해야 한다는 군요. 이런 경우의 수를 다 경험해본 것같습니다.

중간에 소제목이 ˝이정도만 알아도˝지만 상당히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읽고 다시 읽어봐도 뭐랄까요, 삐긋하면 엄청나게 실수할 것같습니다. 부동산도 없는데 왜 이런 세세한 이야기가 재미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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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일본어 + 한국어) (미니북) -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미니북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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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일본어 + 한국어) (미니북)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오다윤 (옮긴이) 세나북스 2025-01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함을 넘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이들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독서로 뇌를 자극하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어린 왕자‘을 손에 잡았고, 일한 병행독서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책으로 일본어를 배우겠냐고 의문이 들었지만, 일본어의 구성에서 대략 십분지일이 한자여서 좌우 대조해가며 읽는 맛이 있습니다. 어린 왕자가 원래 익숙한 이야기이고 한글은 기억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일어는 한자공부가 됩니다.

어린 왕자는 해가 지나가며 읽을 때마다 항상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여우의 길들임이, 조금 나이들어서는 점등인의 성실함이, 과거를 추억할 때 왕의 허세도 끄덕이게 됩니다. 삶을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어린 왕자의 기억과 함께 아련한 세상으로 빠져들어가게 합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면에 놀라게 되는 책이지요.

이 책의 장점은 일본어 문장과 한국어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일어 단어장이 아래 붙어있어 더욱 보기 편합니다. 반복해서 읽으면 일본어 표현이 익숙해져서 웬지 스스로 읽고있다는 착각도 하게 됩니다.

오히려 영어였으면 이렇게 몰입하면서 읽지 않았을 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에 일본어를 배운다는 것이 꼭 전문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독서를 통해 일상의 작은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독서였습니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어린 왕자』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저같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언어를 접하는 기회도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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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6 -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집필한 특목고 및 명문 이공계 대학 논구술 대비 필독서 과학이슈 11 16
김필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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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6
김필수 외 9명 동아엠앤비 2025-02

1 우주항공청 출범_원호섭
- 드디어 ‘문’을 연 한국판 NASA, 우주 ‘문’도 열 수 있을까?
2024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기구인 우주항공청이 출범했다. 미국의 NASA와 같은 독립적 우주기구로 우주경제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인가.
290명의 직원들이 연간 7,000억을 써서 세계 시장 점유율 10%로 목표한다고 합니다.

2 SNS로 인한 도파민 중독_김태희
- 소셜미디어로 인해 도파민 중독이 일어난다고?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쾌락과 보상을 담당합니다. 민감화와 내성으로 종독으로 이르게 합니다. 그래서 SNS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것들(미디어플랫폼)이 무한스크롤, 자동재생, 포모자극(FOMO, Fear of Missing Out, 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구독자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도파민 과부하로 인한 무감각 현상도 있습니다. 초반에는 작은 자극에도 쾌감을 느끼지만, 반복될수록 강한 자극이 필요해집니다. 현실 세계에서 느끼는 보상이 SNS보다 낮아지면서 무기력해집니다. 아 이세계로 가고싶은 상상이 도파민에서 나오는거네요.

3 [건강] 비만치료제 위고비 신드롬_오혜진
- 위고비, 비만 치료의 새 지평을 열까?
빅토자,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가 나왔습니다. 먹으면 음식을 덜 먹습니다.

GLP-1은 위에시 음식물 소화 시간을 늘러 소장에서 포도당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고 식후 월당이 높아지는 것음 막는다. 또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식사 후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역제한다. 두 가지 효과를 확인한...
53p, 비만치료제 대세로 떠오른

임상시험에서 16개월간 15% 체중 감소가 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위장 장애 등이 있고 비싼 가격이 문제입니다.

4 자동차 급발진의 진실_김필수
-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대책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1080년부터 20년 이상 연구해왔슴니다. 심지어 NASA조차 실험을 했지만 실패입니다. 자동차의 전자제어, 알고리즘의 이상이라고 의심하지만 운전자의 과실도 있다고 합니다.

5 뇌 칩 이식기술_김상현
- 뇌에 칩을 심어 인간을 강화할 수 있을까?

뉴럴링크를 비롯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칩을 통해 소통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뇌 질환 치료 : 마비 환자의 신경 기능 회복
기억력, 인지력 강화 : 학습 능력 향상
컴퓨터 조작 : 손을 쓰지 않고 기기 제어

발전과 함께 문제점이 항상 있습니다. 동물실험으로 1500마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하고 보안 문제, 기술 한계도 있습니다. 인간이 잘 살기 위해서 동물로 실험을 한다는 것이 큰 문제겠습니다.

거기에 챗GPT, 공룡연구, 올림픽 속 과학, 네안데르탈인의 생활, 구름 위의 메가 번개, 24년 노벨 과학상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시기에 이렇게 최신 이슈들을 정리해주는 책이 필요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슈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무심결에 SNS를 열어봅니다. 하루에도 십여번을 열어봅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도파민 중독’이 맞습니다. ‘좋아요’, 댓글, 새로운 피드 업데이트는 즉각적인 보상을 주며, 뇌는 이를 계속 원하게 됩니다. 현실의 자신과 가상의 분신 간의 괴리감이 커지면서 현실에서의 만족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반성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과학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마음에 듭니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기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설명하며,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해마다 한권씩 나오는 것같습니다. 벌써 16권째입니다. 그럼 16년일까요. 저력있는 ‘과학이슈‘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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