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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김동현.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평점 :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바뀐 현실에서 과거를 조망하고 미래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접근한 책입니다. 사실 이런 최근의 모습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면 몇천개의 기사가 나올거고 그것만 적절하게 배치만 해도 2, 300페이지는 뚝딱 나올텐데 저자 둘은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신문기사를 인용해 전달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말자” (7페이지) 라고 합니다.
시작부터 멋지군요.
1부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우리의 반응과 이미 지난 역사에서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영화에서 무섭게 나오는 새부리마스크가 일부러 그런 모습을 한 것이 아니라 감염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된 역병의사 (plague doctor) 였습니다.
코로나로 갑작스런 재앙이 닥쳐 종말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지난 세월 비슷한 경험이 (물론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다소 위안을 줍니다.
코로나의 대응하는 세 가지 유형도 부분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순서대로 잘 설명했습니다.
분노하고 당황하는 단계 (생존)
탐색 단계 (생활)
적용 단계 (선택하고 적용)
2부에서는
악수를 할까? 모임은 어떻게 되지? 집의 역할이 커지는가 등 자잘한 변화부터, 자전거사업의 성장, 휘트니스의 고급화, 홈가드닝의 확장, 여행방식의 변화 등을 이야기합니다.
삼천리자전거, 펠로톤, 즈위프트의 성장 이야기는 핵심을 잘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의 비즈니스의 방향도 지금 짚어 봐야하고 변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흐름도 알기 쉽게 잘 설명해놨습니다. 막연한 미래에 가이드를 제시하는 좋은 내용입니다.
코로나가 변화시킨 세상은 우리가 당대에 겪어보지 못한 현실이라 이렇게 놀라운 변화는 새롭게 배우고 알아나가야 항것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데카메론을 다시 읽고 싶어 찾아놨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고 강력하다. ‘사람끼리 모이지 말라’는 것이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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