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를 위한 암호 - 글로벌 전쟁터에서 리더로 살아남는 비밀 수업
박중현 지음 / 북퀘이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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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를 위한 암호
글로벌 전쟁터에서 리더로 살아남는 비밀 수업
박중현 (지은이) 북퀘이크

글로벌 전쟁에서 살아남는 비밀 수업입니다. 저자는 14년간 해외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아낌없이 이 책에 쏟아부었습니다.

사실 내용은 충실하고 재미있는데 장별 제목을 너무 어렵게 뽑았습니다. 아까운 일입니다.
발상의 전환, 깨어남, 도전, 성장, 극복, 극대화... 너무 큰 그림을 그렸네요. 이렇게 제목은 어렵지만 (그러고보니 책제목도 암호네요. 이크) 본문의 내용은 쉽고 좋습니다.

1장에서 국가의 수준 다섯가지가 멋진 내용입니다. 공공의 안전을 대하는 호주,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대국,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을 만든 미국, 장애인 복지 정책이 있는 캐나다 등 아름다운 세계의 좋은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Your win is my loss mentality(너의 승리는 나의 패배라는 사고방식)를 설명하는 심리학적 용어로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가 있는데 이는 타인의 기쁨에서 고통을 느끼고 타인의 불행에서 기쁨을 느끼는 심리를 말한다. 실제로 교토대 의학대학원 다카하시 히데히코 교수의 실험에서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fMRI 영상 분석을 했더니 나보다 더 잘 나가는 사람을 볼 때 뇌가 강한 반응을 보이면서 질투를 느꼈다. 이때 뇌에 나타나는 반응은 고통의 감정이었으며, 반대로 질투를 하는 그 대상이 불행을 겪는 것을 관찰할 때는 우리 뇌의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는 보상회로가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36p. 차세대 리더의 멘탈모델
사촌이 땅사면 배아픈게 서양에도 있는 이야기였네요.

학창 시절을 회상해보면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이런 말을 아주 많이 들으며 자랐다. ˝한국어는 표현이 다양하다. 봐라, 영어는 Red(빨강색) 하나밖에 없는데 한국어는 빨갛다, 붉다, 불그스름하다 등등 하나의 색을 표현해도 아주 다양한 표현이 있지 않느냐˝ 학창 시절 한국어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예시 중 아주 흔하게 들었던 상투적인 표현 중 하나였다. 정말 많은 선생님들이 같은 말을 반복했고 우리는 그냥 그런 줄 알면서 자랐지만, 진실을 알고 나면 조금 우습다. 사실 영어에도 하나의 색을 표현하는 수많은 표현들이 존재하는데 단지 잘 모르니까 그냥 없다고 단정 짓고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부합하는 하나의 논리를 창조해 버린 것이다. 게다가 당시에는 그러한 오류를 지적해 줄 만한 사람들이 흔하지 않다 보니 널리 쓰이는 레파토리가 돼버렸다. 결국 학생들만 피해를 보며 자란 셈이다.
미세한 색의 차이를 표현하는 영어단어 예시
Red(빨강)의 다양한 영어 표현: scarlet, vermilion, ruby, ruby red, ruby-coloured, cherry, cherry red, cerise, cardinal, carmine, wine red, wine-coloured, claret, claret red, claret-coloured, blood red, flame, flaming, coral, cochineal, rosy, brick red, maroon, rusty, foxy, rufous, reddish, literary damask, vermeil 등.
57p
정말 이 대목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빨강. 똑같습니다. 국어, 윤리, 체육선생... 심지어 영어선생님한테도 들은 것같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어린 시절 듣고 세뇌라도 당한 듯이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 터무니없이 무너지는 믿음이라니요.

성공개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입니다. 끌어당김, 미라클모닝, 목표100번쓰기, 무한긍정, 명상 등 맞는 것이 있으니 해보고 되면 계속 하라고 합니다. 어느 것이든 절대적으로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방법의 본질을 파악하여 하는 것이 좋다는 균형감있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4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버틸 수 있는 저자의 경험과 요령을 설명합니다.

5장은 글로벌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면접과 자기소개의 비법은 소개합니다.

6장은 이력서를 쓰는 법을 알려주는데 영문 이력서를 쓰는 요령을 한국말로 가르쳐줍니다.

이 책의 장점은?
해외기업에 취업하려고 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해외에 취업을 안해도 글로벌한 양식, 소양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2030 젊은이를 위해 썼지만 50대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상식이 많습니다. 특히 칼라의 표현 단어(56-58p)는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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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해낸다는 것 - 당신을 실패자로 규정짓는 편견에 맞서다
최재천 지음 / 민음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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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낱낱이 알아야 실수하지 않을 수 있고 다음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된다는 멋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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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해낸다는 것 - 당신을 실패자로 규정짓는 편견에 맞서다
최재천 지음 / 민음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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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해낸다는 것
당신을 실패자로 규정짓는 편견에 맞서다
최재천 (지은이) 민음인

성공학, 후흑학, 결정학 등 세상에 특이한 아웃사이더 학문들이 있습니다. (성공학은 이제 주류로 들어간거겠네요) 그런데 여기 실패학을 연구한 분이 있습니다.
현재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를 하고 있고 17대, 19대 국회의원까지 하신 분이 어쩌다가 실패를 연구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재미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에 가면 실패한 제품들만 7만점 이상 모아놓은 실패박물관이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컨셉으로 2017년에 스웨덴 헬싱보리에도 개관했다고 합니다.
무색의 콜라, 보라색 케첩, 할리데이비슨 향수 등이 실패작이라고 합니다. (굳이 실물로 볼 필요까지는 없을 것같은데요. 인터넷으로 목록만 봐도 될것같습니다. 7만개나 되는 픔목을 쭉 나열하면 재미있겠습니다)

1부 실패를 위한 변론에서 잔잔하게 실패를 위로해줍니다. 실패를 어려워하지말아. 실패를 변명하려고 하지마. 실패해도 된다. 나중에는 빨리 실패해라. 반드시 실패해라. 아니. 실패퍼스트 원칙인가요. 어쨌든 실패는 아름다운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2부 실패 문화를 분석하다에서는 실패의 문화, 실패한 것들, 실패자들을 죄다 정리해놨습니다. 실패의 역사가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앞으로도 언제든 또 다른 실패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사실이다.
98p. 노라 에프런 감독

3부 실패를 해낸다는 것에서는 확 전환하여 살패에서 성공으로 갑니다. 아무렴요. 실패를 하는 이유가 더이상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죠. 실페를 극복하고 성공으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동댕이쳐야 할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성공에 대한 무한 긍정이다. 성공을 추구하되, 비판적 시각을 놓쳐서는 안 된다. 성공이라고 절대선이 아니다. 둘은 무분별한 비관주의다. 그저 경멸하듯 성공주의자들을 비판하거나 어설픈 논리를 변명 삼아 시도조차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 또한 위험하다. 철저한 현실주의자, 더 철저한 가능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173p. 실패를 해낸다는 것.

이 책의 장점은?
실패를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다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실패를 연구하여 다시는 실패하지 않게, 실패를 과정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실패를 극복하게 도와주고 위로해준다.
책의 판형이 작다고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좋은 내용이 알차게 가득 들어있습니다.
대부분 싫어하는 실패를 이렇게까지 연구하는 걸 보면 다음 연구가 기대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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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고수 - 신 변호사의 법조 인사이드 스토리
신주영 지음 / 솔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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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고수
신 변호사의 법조 인사이드 스토리
신주영 (지은이) 솔출판사

우영우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덜컥 잡았는데 옛날에 본 책이었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있나요. 불과 얼마 전에 읽었는데 전혀 모르고 새 책을 잡았네요. 이미 가지고 있던 책은 책날개가 사라졌는데 새날개를 보니 반갑습니다.

1장의 사건보따리와 막도장의 진실 편이 재미있습니다. 유명한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패소한 사건이면서 민완변호사가 등장하여 마치 명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합니다. 길게 늘리면 얼마든지 이야기가 뿜어져나올 것깉은데 적절하게 요약하면서 에세이처럼 이야기를 솔깃쫄깃하게 끌어갑니다. 저자 자신이 변호사가 된 계기를 슬슬 풀어가면서 마음 한구석에 올바른 중심을 심어주는 듯한 이야기입니다. 두근거리면서 과연 정의가 승리할 것인가 걱정을 하면서 읽습니다. 1심에서 패했지만 멋진 전략으로 반격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긴박감도 있습니다.

4장의 워킹홀리데이도 명문입니다. 추리소설같이 진행되는 긴장감 속에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앗 판사가 저렇게 나왔네.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합의를 하겠어.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혼자 중얼거리면서 순식간에 읽어버립니다. 다 읽으면 멋진 단편소설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무엇보다 변호사가 쓰는 변호사 이야기들입니다. 변호사들도 고충이 많고, 판사들은 도대체 저 두꺼운 서류를 읽는것인가 하는 우리들의 의문을 같이 고민합니다.

나 역시 심리불속행 결정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지라, 게다가 얼마 전 상고이유서 하나를 공들여 써 올린 참인지라, 그녀의 푸념이 정말 절절히 와닿았다.
“그런데 대법관님들은 정말 그 많은 사건을 꼼꼼히 읽어보시기나 하는 걸까?˝
“어떤 분은 그러실 테고 어떤 분은 안 그러실 테지. 그런데 사건 수를 보면 대법관 한사람당 처리해야 할 사건 수가 한 달에 수백 건이라는데, 모든 사건을 꼼꼼히 본다는 건물리적으로 불가능한거 아니야?˝
“그래서 나는 말이야. 상고심에 제출하는 서면에는 빨간 리본이라도 붙이고 향수라도 뿌리고 싶더라. 형광펜으로 밑줄도 쫙쫙 긋고 말이야.˝
우리는 빨간 리본을 단 채 예쁘게 포장된 상자에 담겨 대법관님 앞에 얌전히 배달되는 상고이유서를 상상하며 쿡쿡 웃었다.
˝그래서 로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나 봐, 대법관과 친구인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둥.......”
˝그래. 하지만 로비 한다고 해서 결과를 뒤집을 수야 있겠어? 대법관님도 친구가 와서 잘 봐달라고 하면, 정말 말 그대로 눈 부릅뜨고 서면이나 잘 봐줄 수 있을 뿐, 설마 질 사건을 이기게 해주지는 않으시겠지,˝
104p. 무죄판결의 고수
너무 주변에서 듣는 푸념아닌가요. 동네 카페에서 중얼거리는 대화같아 재미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변호사라는 직업이 아니라 수필가라고 해도 믿을 만큼 글의 리듬과 맛이 살아있습니다.
어떤 일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기르게 됩니다.
차갑고 냉정한 변호사가 아니라 열정과 집념의 변호사의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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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마지막 경영 수업 -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4가지 필승 경영의 기술
아사쿠라 유스케 지음, 김수빈 옮김, 정은교 감수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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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마지막 경영 수업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4가지 필승 경영의 기술
아사쿠라 유스케 (지은이), 김수빈 (옮긴이), 정은교 (감수) 더퀘스트

책이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데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읽게 되고 두번 세번 반복하여 읽습니다.

제목이 '사장을 위한~' 입니다. 가득이나 출판시장이 불경기인데 이렇게 하나의 직업군을 노린 책이 성공할거냐 하는 의문입니다. 사장만, 사장이 되고싶은 사람만 보라는 자부심일까요?
또 '~마지막 경영 수업'입니다. 웬지 마지막이라고 하면 다른 경영, 회계 관련 책을 다 보고 나서 마지막에 잡아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 왜이리 스스로 배수진을 치는 걸까요.
그런데 일본판 책 제목은 파이낸스 사고 finance thinking 였네요. 아 우리말로 그냥 재정생각? 재무의 생각으로 하면 절대 안잡을 제목입니다. 출판사가 고심하고 사장을 위한 마지막 경영 수업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어찌뙜든 책의 내용은 훌륭합니다. 그동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재무개념이나 회사의 이익, 매출 부분에서 크게 생각을 바꾸게 할 정도로 솔깃한 내용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회계도 하나가 아닙니다. 재무, 관리, 세무로 나눠집니다.

특별히 여기가 좋아! 할 곳이 없이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전체 내용이 앞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실패하는 사장의 경영 패턴
① 흑자 사업의 매각을 망설인다.
② 시간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다.
③ 자본비용을 무시한다.
④ 시간 감각을 감안하지 않는다.
⑤ 리스크를 외면한다.
55p. 숫자 너머 미래를 기획하라

사례로 들어주는 이야기들도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파이낸스사고의 관점에서 해석합니다.
몇년간 적자를 계속해온 아마존이 마켓리더가 된 이유, 주식상장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수십개의 해외기업을 M&A한 리쿠르트, 필름산업은 망해도 복합기, 디바이스 사업으로 두배 성장한 코니카 미놀타, 20년간 불황이던 제조업에서 적자를 타개한 히타치제작소 등의 이여기가 흥미롭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회사의 구조와 방향을 파이낸스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회계의 개념을 깊이 생각하고 응용,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금마련, 해외투자, 방향전환 등의 사례를 파이낸스의 관점으로 보니 새롭게 보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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