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증여 절세법 - 알라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속·증여 절세법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은이) 다온북스 2022-12-30

처음 책이 나올 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상속.증여 절세법 이었는데 오늘 서점 들어가보니
상속·증여 절세법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으로 바뀌었네요. 알쓸세상으로 알리고 싶은 계획인가봅니다. 뭐가 어찌됐든 책의 내용은 알차게 꽉 차 있습니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백억을 물려줬습니다. (와아, 부럽습니다)
형은 50억을 물려받고 상속세 20억을 내고 30억이 남았습니다.
동생은 50억을 물려받고 사기를 당해 자신의 전재산까지 모두 날리고 파산을 했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형이 동생의 상속세 20억을 내줘야한답니다. 연대납세의무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이름도 무서운 법입니다.
상속받을 재산 백억이 없어도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지식이 늘어 뭔가 든든합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꼭 한마디 듣습니다.
고인의 재산이 15억이라는데 대충 00억까지는 상속세가 없지. 이런 식으로 다들 자신있게 이야기하는데 저 00이 12억, 20억, 심지어 30억까지도 있습니다.
책에서 분명하게 정리해줍니다.
일괄공제 5억, 배우자공제 5억~30억, 금융재산공제 20%
딱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서 다들 달랐던 겁니다. 결국 다들 자신이 들은 맞는 이야기를 하는 거였습니다.

창업자금과세특례라는 것이 있어 현금 30억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10억을 세금으로 내는데 저걸로 하면 2억5천만원을 냅니다. 아니, 현금 30억이 없지만 언젠가 30억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사람을 민니면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은 아닙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18세 이상이 증여받을 것.
60세 이상의 부모로부터 받을 것
법에서 정한 중소기업 업종을 창업할 것.
창업한 사업을 10년간 유지할 것.
증여받는 재산은 양도소득세 과세대상물이 아닐 것.
증여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 창업, 4년 이내 사용할 것
창업한 사업을 10년간 유지할 것.
63p
7가지나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저기서 하나라도 벗어나면 꼼짝없이 7억5천을 더 내겠죠. 세금 적게 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밖에도
이민 가면 상속세를 피할 수 있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무조건 상속세를 내야 하나?
배우자 법정상속분은 얼마인가?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하면 양도세 비과세 특례 적용된다.
감정평가를 통한 절세법, 모든 상속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주지도 받지도 않은 재산에 세금을 낸다?
상속 후 증여가 유리하다.
등 유익한 정보가 따로 20개나 더 있습니다. 이야. 10억을 상속받고 세금을 하나도 안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억을 물려주는데 1,261만원의 세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246p)
이래서 배워야합니다.
책의 구성이 질문, 대답, 설명식으로 되어있어 읽으면 이해가 됩니다. 이제 장례식장 가서 아는 척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은이) 스마트비즈니스 2023-01-05

저자 소개에 딸같은 수다쟁이 한의사, 황윤신이라고 나옵니다. 얼마나 어리길래 딸같다고 하나, 이제 막 한의대를 졸업한 정도일까 우습게 알며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으니 어리다고 하면 좀 시시하게 여기는 안좋은 성향이 있습니다. (고쳐야할텐데, 책을 많이 읽으면 좋아지겠죠)

통증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멈춤‘입니다. 나를 질질 끌고 다니지 마세요. ‘아픈데도 이건 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앞으로 아프지 않기 위해선 지금이라도 운동을 시작해야 해‘라고 결심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불행은 단 한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라고 파스칼은 말했습니다. 멈춘다는 것은 그냥 힘을 빼고 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지요. 멈추기 위해서는 습관처럼 나아갔던 발걸음을 멈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멈춤은 새로운 힘을 모으는 운동이지요. 지금 당장, 몸에게 휴식을 선물하세요.
20-21p
고집부리는 환자들을 다독이는 점잖은 노련한 의사입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에 고개가 끄덕이게 되죠. 차근차근 풀어주는 솜씨가 느껴집니다.

우리의 마음은 관성의 법칙이 강하게 작용하는 영역이라 무언가 변화하는 것을 꺼립니다. 솔직히 귀찮아하지요. 생활의 틀을 깨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의 틀이 나에게 가장 편한 형태니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틀을 깨야 합니다. 생활이 만들어낸 습관병이 많거든요. 오십견이 습관병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까요) 꾸준히 운동한다면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꼭지는 어깨 운동으로 마무리해볼게요. 어떤 관절이든 돌아가는 관절은 돌릴 수 있다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돌리는 것조차 쉽지가 않겠지요. 그렇다면 한쪽 방향으로 하는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48p.
딘정짓지 않고 살살 이끌고 가는 실력이 있습니다. 저도 몇년 전에 갑자기 오십견이 와서 거의 1년 이상 고생했던 터라 이 꼭지가 정말 와닿았습니다.

혈관에 당이 많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양의 당이 몸에 갑자기 들어오면 인슐린도 많은 양을 분비합니다. 그럼 당 폭발, 인슐린 폭발이 한 번에 일어나죠. 한순간에 혈관에서 당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당은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인슐린은 아직 몸에 남아 있습니다. 그럼 다시 몸은 인슐린과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그럼 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응? 당이 몸에서 사라졌네? 배고프구나? 그리고는 몸은 단 걸 막 당기게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음식에 갇히게 됩니다. 음식은 몸에 에너지를 주는 수단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 몸의 에너지를 한없이 낭비하고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이 되었죠.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서 사는 꼴이 되었습니다.
95p.
저도 당뇨가 있어서 음식관리와 운동을 하고, 약도 먹고 주사도 맞습니다. 그런데 가끔 고혈당일 때 급하게 단맛이 당기는 증상이 있어 고민중이었는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음식의 악순환이었습니다.

혈당약과 당뇨에 좋은 식품은 이야기안한다길래 오호, 소신이 분명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배변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와 알로에, 차전자피는 이야기하네요. 좀 이상한 부분입니다.

EFT는 동양의 도인안교 중 하나인 박법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것입니다. 응용근신경학을 제안한 조지 굿하트 박사가 ‘마음 침술’이라고도 불리는 경락 두드림 요법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거기서 발전하여 게리 크레이그가 TFT Thought Field Therapy를 더욱 단순화시키고 재정립한 경락 기반 심리 치료법입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은 신체 에너지 시스템의 혼란이며, 해결되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은 육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EFT는 경락 두드리기와 수용 확언(이런 나를 깊게 완전히 받아들입니다)으로 이뤄져있습니다. EFT의 장점은 경락을 두드려서 우리의 신체 에너지를 바로잡고, 우리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나를 받아들이는 데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신체적 고통과 감정에 의한 우리의 아픔을 함께 치료할수 있지요.
221p.
EFT라고 책이 있던데, 이름만 들어보고는 두드린다고 뭐가 좋아지겠어 하고 넘어갔는데 이것이 시작은 동양의학이었네요. 웬지 동서양의 융합되는 모습이 좋습니다. 방법이 간단하다고 소개하지만 전혀 간단하지 않습니다. 책제목처럼 5분의 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20분은 해야할 것같습니다.

숨을 코에서 배로 끌어들이는데, 가득 차면 멈추고 여력이 있으면 더 들이마신다. 오래되어 숨이 답답해지면 입으로 숨을 조금씩 뱉는다. 한참 뒤에 코로 조금씩 공기를 들이마시고 앞의 방법대로 숨을 뱉는다.
숨을 참고서 귀에는 들리지 않게 마음속으로 1,000까지 세면 거의 신선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 <동의보감> 숨을 고르는 비결
65p
이런 식으로 중간 설명을 하면서 동의보감을 사례로 가져옵니다. 앗, 동의보감에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하고 새롭게 보게 됩니다. 죽기 전에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끔 의사들의 에세이를 읽어보면 (현실과 다르게) 충분한 설명을 해줘서 마치 가상의 주치의처럼 위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한의사들도 자기 하는 분야에서 좋은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서 좋습니다.

#건강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부터 생각해야할 건강에 대한 생각을 도와줍니다. 조심조심 살아야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기업편 - 절세를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2023년판 ㅣ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2023년
신방수 지음 / 아라크네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기업편
절세를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2023년판
신방수 (지은이) 아라크네 2023-01-05

책을 읽어나가는데 내용들이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대박, 이절세, 고단수 등 등장인물도 나오고 (뒤로 가면 돈투명, 조억만, 김상세도 등장) 대화식 문장에 중간 부분에 요약 정리된 도표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세금의 절세보다는 사업을 시작할 때 확인 사항, 운영하는 방법, 놓치지 말아야 할 서류 등도 챙기면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반쯤 읽다가 어라. 이 책의 제목이 110가지 방법인데 이런 식으로 하면 개수가 부족하겠는데 생각이 듭니다. 목차의 소제목을 세어보니 49개입니다. 부족하군요. 그럼 뒤에 110가지가 따로 정리되어 있을까 봤는데 없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왜 항상 궁금할까요? 혹시 저자의 다른 저서, 개인편, 부동산편과 합쳐서 110가지일까? 대략 50여개의 꼭지로 되어 있느니 합치면 150 정도가 될테니 그건 아니고... 그러다 내용을 보니 한꼭지에 1~5개로 또 소제목이 있습니다. 아. 이 세부내용까지 합쳐서 110이구나 겨우 이해가 되었습니다. (110가지인지 세어볼까 하다가 굳이 그렇게까지... 포기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쉬운데 어렵습니다. 거참.
이걸 설명해줘야겠다 고 최대한 쉽게 설명해나가는데, 그 내용이 전문분야라서 어렵습니다.

1장은 사업자를 내고 처음 운영하는 기본마인드를 잡아줍니다.
사업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곳은 네 군데이다.
먼저, 총수입 금액을 실제보다 낮춰야 한다.
둘째, 필요경비를 높이면 된다.
셋째, 소득공제를 많이 받으면 된다.
넷째, 세액공제나 감면을 받으면 된다.
49p.

2장은 비용처리법입니다.
거래처에 주는 상품권은 이제 인정안해줘요 라고 우리 회계사무실에서 전해들었는데 인정되는 부분이 아직 있습니다. 이래서 교차확인이 필요합니다.
해마다 가치가 떨어지는 감가상각도 정률과 정액이 있습니다.
지출보험료는 자산인가, 비용인가.
핸드폰 요금도 경비처리가 될까.
몰랐던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3장은 영수증입니다.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전표, 증빙 계정과목 등
이건 뭘까 하는 궁금한 부분을 알려줍니다.

4장은 부가가치세,
5장은 월급지급시의 세금,
6장은 종합소득세 작성요령,
7장은 개인과 법인사업자의 차이와 전환,
8장은 세무조사 대응법,
9장은 사업계획서, 손익계산서, 재무제표를
설명합니다.

이 책이 2003년에 초판이 나와 19년째 개정되었다고 하는데 모르는 내용이 많습니다. 사실 대충 다 아는 내용이라 확인만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반이상은 새로 배우고 나머지도 어설프게 알았던 부분입니다.

2023년에는 좀 꼼꼼히 읽어보고 절세전략을 세워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퇴마 정치 - 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퇴마 정치
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
강준만 (지은이) 인물과사상사 2022-12-29

이런 제목을 붙일 수 있는 베짱을 가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대한민국에 딱 두 사람있겠습니다. 그 중의 한 분이 강준만교수님이네요.

사실 대한민국이 두 파벌로 나뉘어져 완전히 대립을 하여 서로 다르다고, 상대를 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쪽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저런 이야기가 먹힐 거라 생각하고 하는건가 궁금해하던 차에 제목부터 분명하게 표현한 책이 나왔습니다.

나는 과거에 학생들에게 보수·진보 신문을 동시에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양쪽의 시각을 다 아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누가 내게 ˝그 권유는 여전히 유효한가?˝라고 묻는다면, 이젠 ‘그렇다‘고 답할 자신이 없다. 학생들이 언론에 대한 환멸을 가질지도 모르는데, 차라리 자기 색깔에 맞는 신문 하나만, 아니 유튜브에 푹 빠져 살라고 말하는 게 더 현실적인 게 아닌가?
6p.
가운데 중도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라고 말하는 지식인의 고뇌가 있습니다. 사실 저렇게 양쪽을 같이 봐야 올바른건데 이제는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시대입니다.

어렴풋이 신문의 기사제목으로만 읽었던 나팔수들과 광대들의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뒤의 주석을 보면 기사만 200여건을 참고했습니다. 2019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3년간의 정치판의 퇴마록을 짚어줍니다.
(다시 한번 기사를 같이 확인할 수 있게 링크를 걸어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저 기사들을 종이신문으로 본 것같습니다. A3면, 5면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서술방식은 신문기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사의 핵심을 명확하게 정리하거나 읽은 후에 왜 그런지 설명하다가 어느 부분에는 왜 그렇게 말을 했는지 물어봅니다.

이들은 20년, 50년, 100년 집권을 위해선 ‘대중운동‘과 더불어 ‘악마‘가 필요하다는 것도 간파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머리말‘에서도 언급했던, 미국 사회운동가 에릭 호퍼의 다음 주장에 깊이 공감하는 동시에 그걸 실천 강령으로 삼은 게 아니었겠느냐는 것이다.
“대중운동이 시작되고 전파되려면 신에 대한 믿음은 없어도 가능하지만 악마에 대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하다. 대중운동의 힘은 대개 악마가 얼마나 선명하며 얼마나 만져질 듯 생생하느냐에 비례한다.˝
16-17p
저도 20년, 50년 집권이 왜 나왔을까 궁금했는데 설명해줍니다. 악마화 전략의 시작은 이때였군요.

갈등을 먹고사는 분야에선 영혼이 맑은 사람일수록 내로남불의 동력이 되는 독선과 오만이 강한 동시에 그걸 깨닫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사회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도덕적 우월감을 갖는 사람들이 부도덕해지기 쉬운 걸 밝힌 이른바 ‘도덕적 면허 효과moral licensing effect‘라는 개념이 적합하다.
94p.
영혼이 맑다고 칭찬을 하지만 결국 독선과 오만하여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를 돌려 말하네요.

˝조직에서 나오기 전에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누가 나쁜 놈인지 알았다. 지금은 그런 확실함이 사라졌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는다.”
청소년 시절 6년 동안 네오나치 집단에서 활동했던 바이스게르버라는 독일인이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스물한 살에 그곳에서 빠져나온 그는 이후 교육과 강연을 통해 극우주의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사회학자 라우라 비스뵈크의 ˝내 안의 차별주의자˝라는 책을 읽다가 이 대목에서 슬그머니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세상을 선악 이분법으로 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실감나게 표현해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확실함이 사라지는 바람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도 있다니, 어찌 웃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선악 이분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악으로 여기는 법은 없다. 자신을 선으로 간주하기에 선악 이분법을 쓰는 것이다.
141-142p
아. 이분화가 왜 나오는가 했더니 자신이 확실해지려고 나온거군요. 학교다닐 적에 머리나쁜 애가 자기공부방법이 옳다고 고집하는 모양입니다.

상대를 악마로 매도하는 작전은 반대로 자신들은 신의 편이 확실해야 한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격화의 모습은 없으면서 자신들이 비웃던 악마의 모습을 스스로 보여주어 이분화에 실패한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전략이 증요한데 안맞는 것을 계속 밀고나가는 폐해입니다. 이렇게까지 자상하게 방법을 설명해주면 경청까지는 아니어도 좀 들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작년엔가 정치서적을 한권 읽고는 너무 어지러운 말에 몇일을 피곤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객관적인 팩트로 편집하면서 오히려 쯧쯧. 왜 그렇게 했을까 하는 식이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