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 - 세상의 모든 자식을 위한 홀로서기 심리학
하시가이 고지 지음, 황초롱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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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
세상의 모든 자식을 위한 홀로서기 심리학
하시가이 고지 (지은이), 황초롱 (옮긴이) 더퀘스트 2022-10-25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는 개념의 책입니다. 제목이 내 머릿속에 부모가 산다는 건데 뭐 어린 시절의 혼난 기억이라든가 불편했던 가정생활이 성인의 된 지금에 영향을 끼치는 것 정도겠지, 그걸 다독이며 안고가는 이야기아니겠어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읽어나갔습니다. 웬걸. 오산이었습니다.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인생을 기로막는 존재가 머릿속에 있다.
로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몰입되게 하는군요.

질 수 없다는 문제회피형 생각이 아니라 더 낫고 싶다는 문제해결형 생각을 해야 합니다.
왜 안풀리지? 하는 것은 과거기준형이고 올해 생일에 뭘할까? 하는 것이 미래기준형입니다.
규제, 규칙,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절차중시형이고, 나는 ㅇㅇ를 하려고 시작했다는 것이 선택중시형입니다.
나만의 연기를 하고 싶다,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감각중시형입니다. 위험한 판단입니다. 상사의 평가가 좋아지겠다, 급여가 오르겠다는 결과중시형입니다.

살면서 이런저런 결정을 선택하고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데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과거로 가고 미래로도 가는군요. 별거 아닌 한마디의 마음가짐이 승패를 죄우합니다.
이런 식으로 12가지 생각의 방향을 잡아줍니다. 싱딩히 통찰력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2부도 세게 시작합니다.
실험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등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두 가지 실험 결과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첫 번째는 ‘살아남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면 뇌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보존하려고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보상회로와 면역기능에 관련한 성과로,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면 TNF- a 인자가 증식한다‘라는 것입니다.
52p.
아니, 실험쥐의 욕망이 깅한지를 어떻게 알고 고통스런 기억을 보존한다를 무엇으로 측정할까요? 하지만 도쿄대 교수의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름도 안밝히는군요)

그래도 정신적인, 육체적인 문제는 뇌가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럴듯합니다.

3장에서 본격적으로 부모와 연관된 5가지 사례를 들어줍니다. 점점 빠져들어갑니다.

뇌의 오작동을 고친 결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존재한다‘는 심리적 중압감이 병을 키웠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다툼 한번 하지 않은 단란한 가정에서 자라도 어느샌가 함정을 만드는 것이 바로 뇌의 까탈스러운 면모입니다.
97p. 언제부터 머릿속 부모에게 휘둘렸을까?

4장에서 부모 인형탈 쓰기가 나옵니다. 역할극인가요? 그런데 거창하게 연극을 하는 것은 아니고 선술집메뉴 비유하기, 뒷모습보기 등 당장 해볼만한 것들을 제시합니다. 이런 가벼운 전환이 좋은 것같습니다.
그래도 이 4장의 여러 기술들이 상당히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부모의 그림자가 크게 차지하고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바라는가?‘라고 자신에게 물었을 때 당신은어떤 것을 떠올리나요? 일단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온천 여행을 하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모조리 먹어보고 싶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 예쁜 옷을 입고 주목받고 싶다, 멋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겠지요.
그럼 이제 주어를 바꿔보겠습니다.
인생은 당신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어떤가요?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얘지지 않나요? 그러나 머릿속 부모와 부정적인 감정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는 무엇일까요? 본래 당신은 어떤 사람이며, 운명은 당신에게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나온 사람들은, 자신이 인생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묻는 것을 그만두고 인생이 자신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묻는 쪽으로 사고방식을 바꾸게 되었다.˝
146-147p. 5장 머릿속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법

6장은 이 모든 것을 다 하고 난 후의 업그레이드된 시각입니다. 머릿속 부모를 다시 키우는 방법입니다.
상상의 힘이 위대합니다. 위인이 할만한 말로 도움을 받습니다. 또 죽기전의 자신으로 갑니다. 미래에서 현재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독특한 발상이 괜찮습니다.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참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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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의 공식 - 첫눈에 독자를 홀리는 역대급 주인공 만들기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2
사샤 블랙 지음, 정지현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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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의 공식
첫눈에 독자를 홀리는 역대급 주인공 만들기
사샤 블랙 (지은이), 정지현 (옮긴이) 윌북 2022-11-10

작법서들은 오래된 법률책처럼 지루하다. 이 캐릭터는 반드시 이래야 하고 줄거리의 흐름은 반드시 저래야 하며 이런저런 요소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등등…. 하지만 ‘반드시’라는 건 없다.
9-10p
으로 시작합니다. 맞습니다. 다들 가르치려고만 하지, 즐겁게 이어가지 않습니다. 사실 백점짜리 공식을 나열한다고 해서 재미있는 히어로 소설이 나오지는 않죠.

이 책은 소설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같이 책을 비교 분석하려는 입장을 보여줍니다. 히어로의 답답한 면들을 전체적인 흐름에서 변명도 해줍니다.

1장에서 히어로의 역할과 의미를 찾아봅니다. 모든 부분을 다 합친 합보다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이여기이고 히어로입니다. 그러네요. 결국 우리는 주인공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죠.
히어로를 망치는 이유도 설명합니다.
객관성결여, 깊이결여, 성장결여, 연결실패. 이 4가지가 히어로를 볼품없이 만든다고 합니다.

2장은 거미줄짜기입니다. 히어로와 빌런의 대립으로 긴장감과 갈등을 부여합니다. 주제가 줄거리를 이끌고 가야하며 히어로가 극복하는 장애물은 주제를 반영합니다.
그러고보니 대부분의 좋은 영화는 이 공식을 따라가는 것같습니다.

3장은 캐릭터입니다. 성격인거죠. 초반에 주인공은 거짓을 믿거나 따라서 잘못된 방향으로 갑니다. 아하.

4장은 캐릭터 원형의 활용입니다. 이 장이 재미있습니다. 캐릭터에게는 친구, 스승, 또다른 스승, 도전자, 헤르메스, 교활한 여우, 광대, 빌런이 있습니다. 이들이 각기 자신의 역할을 하는군요. 아니 증요한 역할이네요.

5장은 동기와 목표입니다. 비슷해보이는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목표는 변하지만 동기는 쉽게 변하지 않고 행동의 이유가 됩니다.

6장 캐릭터 아크를 설명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 구조를 잘 설명해줍니다. 보글러, 웰스, 트루비의 이론을 풀어주고 마무리로 자신의 아크를 알려줍니다. 이 장이 진짜 핵심이었네요.
자신이 찾아낸 네 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1. 약점은 두 배로 만들라
2. 좋은 플롯은 히어로를 밀어붙인다.
3. 선택은 어려워야 한다.
4. 주인공을 고문하라.
높낮이가 있는 좋은 방향전환입니다.

7장은 갈등입니다.

목표+방해 요소=갈등
...
목표를 설정한 다음 그 목표가 실현되지 못하게 하라. 하위 플롯을 지우고 묘사적인 문장을 먼지 털 듯 털어버리고 재치 있는 대화를 없애면 남는 갈등의 핵심은 이렇게 간단하다.
151p.

8장은 클리세와 트롭입니다. 클리세는 뻔한 소리를 하면 안되는 것이고, 트롭은 반복적인 주제, 개념, 패턴입니다. 이건 필요한 거네요.

제목 그대로 히어로에 몰입합니다.

우리는 어떤 상대에게 유대감이나 호감을 느낄까? 그와 내가 서로 비슷한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낄 때, 혹은 세상을 보는 렌즈는 다르지만, 상대방의 관점을 통해 내가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게 될 때, 그리고 그가 자신을 진정으로 솔직하게 드러낼 때다. 주인공이 경험하는 세상을 그 캐릭터만이 지닌 기질을 반영해 디테일하게 묘사하라. 독자가 캐릭터를 안다고 느끼고, 나아가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히어로를 다른 캐릭터와 구분 짓는 미묘한 차이와 개성도
여기에서 나온다. 히어로가 지닌 내적 특성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도 보여줄 수 있다.
213p.

재미있는 소설을 많이 본 저력이 느껴집니다. 페이지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 본문의 내용을 다시 한번 그대로 요약해서 각장의 말미에 핵심체크같이 다시 반복합니다. 대단한 정성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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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의 공식 - 첫눈에 독자를 홀리는 역대급 주인공 만들기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2
사샤 블랙 지음, 정지현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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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가 전부입니다. 히어로에 몰입하여 모든 것을 설명해냅니다. 역할, 의미, 캐릭터, 원형, 도우미까지 거미줄처럼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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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샘 월턴 지음, 정윤미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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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샘 월턴 (지은이), 정윤미 (옮긴이) 라이팅하우스 2022-10-15

책의 띠지에 ˝제프 베조스가 닳도록 읽은 기업 경영의 바이블˝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간인데 베조스는 어떻게 알고 책이 닳도록 읽은걸까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 1992년에 나온 책입니다. 그래서 베조스의 아마존이 잘 나가기 전에 이 책을 밑줄치며 읽었다고 합니다.

30년의 세월이 지나 이렇게 깨끗하게 번역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잘 읽어봐야죠.

샘 월튼은 무서운 장사꾼, 사업가입니다. 자식의 아르바이트한 돈까지 걷어서 회사에 투자하라고 시켰습니다. 직원으로 채용한 지점장들에게도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증여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당시에 투자는 그야말로 알 수 없는 희망에 그냥 돈을 버리는 것이었을 겁니다. 다행히 사업이 성공해서 지금은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해피엔딩이네요.

이렇게 성공한 샘 월튼이 죽기 직전에 자신의 지난 날들을 회고하듯이 기록을 남겼습니다.

재미있는 편집이 있는데 어느 대목에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한꼭지씩 집어넣습니다. 가령 동생과 일을 같이 하는 대목에 버드 월튼의 인터뷰가 들어가있습니다. 지점을 확장하는 과정에 힘든 사연이 있으면 그 지점장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룰루레몬 칩월슨의 자서전을 읽다가 이같은 편집에 참신하다 생각했는데 월튼의 자서전에서 모방한거네요)

가족들은 전부 월마트에서 일하게 되는데, 같이 일하게 되는 직원들도 가족처럼 친해집니다. 뭔가 친화력이 백점인듯한 인간입니다.

절약하고,
확장하고,
성장하고,
밀어붙이고,
멈추지 않는
미국 개척시대의 인간상과도 비슷합니다.

1장 1달러의 가치에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월마트의, 월튼의 가치관이 나옵니다.
우리는 1달러의 가치를 믿는다. 우리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2장에서 14살에 강에 빠진 동네 아이를 구출합니다. 볼링장에서 만난 헬렌과 결혼하여 평생 해로합니다. 동생 버드 월튼에게 아이스크림 기계를 청소하라고 해서 화가 납니다. 임대차계약서가 문제가 되어 6살 장남 롭에게 변호사가 되라고 종용합니다. 이건 뭐, 드라마 초원의 집인가요? 매일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합니다. 조금 있으면 교회도 가겠구나 했는데 진짜 갑니다.

15장의 작게 생각하라는 그때도 통했겠지만 지금도 변함없는 이론입니다.
1 한 번에 하나의 매장만 생각하라.
하낭의 매장에 온전히 집중하면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끊임없이 의사소통하라.
3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하라.
4 책임과 권한의 문턱을 낮춰라.
5 아이디어가 샘솟게 하라
6 군살을 빼고 관료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라

샘 월튼이 죽기 전에 써나간 이야기라 뭔가 솔직하고 담백합니다. 뭔가 포장하지 않고 성공과 실패를 같은 수준으로 이야기합니다. 실패는 별로 없습니다. 임대차계약을 짧게 한 것 정도, 그외에는 계속 성공해나갑니다.

아 책의 장점은?
한편 한편 소제목에 걸맞게 이야기가 잘 마무리됩니다. 공동작가의 공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공할 것이라는 결론이 있으니 하는 모든 행동이 의미있어 보입니다.
마케팅이며 운영방식이 그당시에는 뭐든지 최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대단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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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 번아웃 전문가가 밝히는 단단하고 오래가는 조직을 만드는 법
제니퍼 모스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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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위 여섯가지 원인을 세밀하게 밝히고 대책을 깔끔하게 제시한다. 따라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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