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샘 월턴 지음, 정윤미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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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샘 월턴 (지은이), 정윤미 (옮긴이) 라이팅하우스 2022-10-15

책의 띠지에 ˝제프 베조스가 닳도록 읽은 기업 경영의 바이블˝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간인데 베조스는 어떻게 알고 책이 닳도록 읽은걸까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 1992년에 나온 책입니다. 그래서 베조스의 아마존이 잘 나가기 전에 이 책을 밑줄치며 읽었다고 합니다.

30년의 세월이 지나 이렇게 깨끗하게 번역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잘 읽어봐야죠.

샘 월튼은 무서운 장사꾼, 사업가입니다. 자식의 아르바이트한 돈까지 걷어서 회사에 투자하라고 시켰습니다. 직원으로 채용한 지점장들에게도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증여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당시에 투자는 그야말로 알 수 없는 희망에 그냥 돈을 버리는 것이었을 겁니다. 다행히 사업이 성공해서 지금은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해피엔딩이네요.

이렇게 성공한 샘 월튼이 죽기 직전에 자신의 지난 날들을 회고하듯이 기록을 남겼습니다.

재미있는 편집이 있는데 어느 대목에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한꼭지씩 집어넣습니다. 가령 동생과 일을 같이 하는 대목에 버드 월튼의 인터뷰가 들어가있습니다. 지점을 확장하는 과정에 힘든 사연이 있으면 그 지점장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룰루레몬 칩월슨의 자서전을 읽다가 이같은 편집에 참신하다 생각했는데 월튼의 자서전에서 모방한거네요)

가족들은 전부 월마트에서 일하게 되는데, 같이 일하게 되는 직원들도 가족처럼 친해집니다. 뭔가 친화력이 백점인듯한 인간입니다.

절약하고,
확장하고,
성장하고,
밀어붙이고,
멈추지 않는
미국 개척시대의 인간상과도 비슷합니다.

1장 1달러의 가치에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월마트의, 월튼의 가치관이 나옵니다.
우리는 1달러의 가치를 믿는다. 우리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2장에서 14살에 강에 빠진 동네 아이를 구출합니다. 볼링장에서 만난 헬렌과 결혼하여 평생 해로합니다. 동생 버드 월튼에게 아이스크림 기계를 청소하라고 해서 화가 납니다. 임대차계약서가 문제가 되어 6살 장남 롭에게 변호사가 되라고 종용합니다. 이건 뭐, 드라마 초원의 집인가요? 매일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합니다. 조금 있으면 교회도 가겠구나 했는데 진짜 갑니다.

15장의 작게 생각하라는 그때도 통했겠지만 지금도 변함없는 이론입니다.
1 한 번에 하나의 매장만 생각하라.
하낭의 매장에 온전히 집중하면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끊임없이 의사소통하라.
3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하라.
4 책임과 권한의 문턱을 낮춰라.
5 아이디어가 샘솟게 하라
6 군살을 빼고 관료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라

샘 월튼이 죽기 전에 써나간 이야기라 뭔가 솔직하고 담백합니다. 뭔가 포장하지 않고 성공과 실패를 같은 수준으로 이야기합니다. 실패는 별로 없습니다. 임대차계약을 짧게 한 것 정도, 그외에는 계속 성공해나갑니다.

아 책의 장점은?
한편 한편 소제목에 걸맞게 이야기가 잘 마무리됩니다. 공동작가의 공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공할 것이라는 결론이 있으니 하는 모든 행동이 의미있어 보입니다.
마케팅이며 운영방식이 그당시에는 뭐든지 최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대단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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