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 - XR은 어떻게 디지털 전환의 미래가 되는가
제레미 돌턴 지음, 김동한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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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이라고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있던 세상에서 좀더 편리한 도구가 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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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적 삶의 권유 - 자기 절제와 간헐적 결핍이 주는 의외의 행복
마르코스 바스케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레드스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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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은 생각의 질에 달려있다. (17p,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죽음이 아니다.
진짜 삶을 시작하지 못한 걸 두려워해야 한다. (18p,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우리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사건에 대해 영향력이 없다.
오로지 마음을 다스리는 힘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 점을 이해하면 다른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23p,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우리가 듣는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라 의견이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진실이 아니라 관점이다.
29p,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용기는 모든 일이 잘 풀릴 때 생기는 게 아니라, 어려운 순간을 넘기거나 역경에 맞설 때 생긴다. (32, 에픽테토스)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는 현재와 똑같은 무기로 그것과 맞서게 될 것이다.
117p,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인간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인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은 종종 저주로 변한다.
야생돌물은 사람을 보면 위험을 감지하고서 달아나고, 사람들이 사라지면 걱정을 멈춘다.
인간은 과거와 미래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은 불행하지 않은 것이다.
123p, 세네카​

과거의 고통을 가져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전에 불행해서 지금도 불행한가!
140p, 세네카

아. 한줄 내지 두세줄의 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거의 대부분의 인용문구들이 필사하고 싶게 만드는 문장들입니다. 적어본다고 바뀌지는 않지만 잠깐이라도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3명의 유명한 스토아 철학자의 글을 가져와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합니다. 또다른 철학자입니다. 그런데 사실 스토아 철학자의 글은 두세페이지를 읽고 나면 게으르면 안되겠네, 불평하면 안되겠네 등으로 쉽게 책을 덮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너무 인생이 촘촘하고 쉴새없이 몰아치는 기뷴이 듭니다. 황제의 자리에 있으면서 철학을 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도 시작부터 ㅇㅇ를 배웠다가 서너페이지 나옵니다. 남이 배우는 것을 듣다가 지치게 됩니다. 세네카도 그렇습니다. 올바른 이야기만 하니 어르신에게 훈계를 듣는 것같아 자리가 블편해집니다.

다시는 스토아 철학을 못배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은 가볍게 접근합니다. 스토아의 가르침을 배워 정신적인 안정과 변화를 가져옵니다.

더 명확해지고, 덜 두려워하기.
목적을 더욱 분명히 하고, 덜 무기력해지기.
더 집중하고, 덜 산만해지기,
마음을 더욱 다스리고, 감정적인 반응 덜 하기.
더 감사하고, 덜 분노하기.
바꿀 수 있는 일은 더 열심히 하고,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덜 불안해하기.
등을 알려줍니다.

스토아 철학이 그저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라는 것인 줄 알았는데 3가지 기본 단계가 있습니다.
명확한 시각화, 결단력있는 행동, 훈련 견디기입니다.

명확한 시각화는 10가지 감정을 다스립니다. 두려움, 불안, 분노, 수치심, 자책감, 슬픔, 질투, 욕망, 인지 왜곡... (9개입니다. 분명 열가지 감정이라 했는데. 몇번을 다시 봐도 9개네요) 하여튼 하나도 극복하기 어려운데 세부적인 접근방법까지 나옵니다. 세네카의 분노 다스리기가 유명하긴 하죠. 읽으면 분노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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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배신 - 대중의 욕망인가, 기업의 마케팅인가
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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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 되기도 전에 다음해의 트렌드가 발표되지요. 보통 10여개에서 세부 트렌드까지 30여개도 있습니다. 과연 내년에 어떤 트렌드가 만들어질 것인가 궁금해하며 읽어봅니다. 그런데 트렌드의 배신이라길래 예측하지 못한 트렌드의 실패담인건가 하고 읽었습니다. (그런 책이 나오면 재미있을 것같기도 합니다) 하여튼 그 배신이 아닙니다.
올해를 위해 전혀 다른 십여개의 트렌드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불과 일년 만에 또다른 트렌드가 또 만들어집니다. 저자는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해마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이렇게 변한다는 것이 진짜일까?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매년 이토록 순식간에 변할 수 있을까?
...
트렌드란 일정한 방향성이나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현상이어야 한다. 잠시 반짝하고 사라지는 현상에까지 트렌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아무래도 격이 맞지 않는다.
7-8p
그러고보니 말이 안됩니다. 해마다 몰랐던 트렌드가 열개씩 만들어지고, 그걸 또 전해에 예측해내는 것이 억지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트렌드를 이야기하지만 슬쩍 전망이라고 방어선을 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지금 널리 알려진 이슈들을 다룹니다.

첫번째는 트렌드, 뉴스입니다. 저도 매일 뉴스를 보는데 매번 끔찍한 기사만 나오는데 왜 읽는걸까 생각을 가끔 합니다. 알랭 드 보통은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에서 눈을 뗐다가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공포 때문에 뉴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하루라도 뉴스를 놓치면 뭔가 뒤쳐지는 기분이 드는데 그것이 알 수 없는 공포같습니다.

두번째는 파이어족입니다. 무식하게 불타는, 열정적인 인간인건가 했더니 경제적 자립과 조기 퇴직이 합쳐져 조어입니다. 파이어족의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합니다.
덜 쓰고 아껴서 투자에 몰빵하면 큰 돈을 모을 수 있다고 믿는답니다.
아낀 돈을 전부 투자에만 사용하면 투자 원금을 늘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보이는데 친절하게 문제점을 설명해줍니다.

세번째는 영끌 빚투입니다. 이거 트렌드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잘못된 점들을 꼭꼭 찔러주는 내용같습니다. 골드러시, 머니러시에서 패닉바잉까지 이어집니다. 왜 이렇게 이상해졌을까요?

무릇 사람들이 돈에 탐욕을 갖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개별적인 삶의 관심을 소박하게 총족시키는 자세와 현존재의 궁극적 목적으로서 종교적 절대성을 고양하려는 이상이 그 힘을 잃어버린 시기들에 그러한 욕망이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게오르크 짐멜, 49-50p
그런 것같죠? 사람들이 어느 시대나 하는 짓이나 하고 싶은 것이 똑같을 것같습니다. 중세나 미국 개척시대라고 믿음을 갖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것만 아닌 겁니다. 그당시에도 영끌 빚투는 있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약간 삐딱한 소제목을 잡아놓고 왜 이런 것들이 부각되는지 냉철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설명을 해줍니다. 상당히 좋은 방식입니다. 미래 예측 트렌드 책들은 전혀 모르는 소제목을 잡아놓고 이것이 대세가 되니 너는 열심히 읽고 따라와라 하는 좀 건방진 태도를 취하곤 하죠. 그런데 이 책은 역사에서, 철학자의 의견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요리조리 설명을 가져와서 구성을 하니 그렇지, 그랬었구나 하고 끄덕이게 됩니다. 뭔가 각각의 장별로 배울 점이 많은 책입니다.

그런데 목차가 81번부터 시작합니다. 81에서 85, 그리고 또 반복... 저자가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서 그렇게 붙였나 했더니 0에 빗금이 그려져있는 것이었습니다. 편집의 신비였습니다.

#마케팅 #트렌드의배신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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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배신 - 대중의 욕망인가, 기업의 마케팅인가
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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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일년만에 전혀 다른 트렌드가 항상 새롭게 등장합니다. 이상하다 했더니 배신이라는 트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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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 숫자를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케팅의 모든 것
백승록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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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아마존 탈퇴가 인상적입니다. 2017년-2019년까지 아미존에서 대접받으면서 판매를 하였지만 2019. 11월 과감하게 탈퇴선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나이키 매출의 50%가 아마존에서의 매출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판매가 늘어나도 고객의 구매경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고 그저 제품공급만 했다고 합니다. 그저 공급자였던 거죠. 뭔가 홈쇼핑하고 비슷합니다. 그들이 파는 것이지 회사가 파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사몰을 강화하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주가가 백불대에서 버티는 걸 보면 괜찮은 듯합니다. 매출의 50%를 포기하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닐텐데 대단합니다.

멋진 말이 나옵니다.

직관과 경험은 이제 최선이 아니다. (37p)
데이터 분석은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 문제다 (86p)
맞습니다. 감으로 하는 시대는 끝났죠. 전통과 관습을 지켜봐야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 않죠.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알터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만여 명의 스르레드시트 고급사용자가 있으며, 그중 유럽헤서 활동하는 550만여 명은 한 주에 약 28시간 사용하고, 이를 합산하면 1년에 총 80억 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유럽 전체 기업 근로자의 12%에 해당하고, 이들 개개인이 데이터를 찾아 업데이트하고 정리하는 단순 작업에 매주 9시간 정도를 소비한다고 하니...
106-107p
저도 하루 2시간 정도는 엑셀작업을 하니, 합쳐보면 엄청난 시간이겠습니다.

아하 모먼트Aha Moment도 재미있는 개념입니다. (153p) 고객이 처음으로 제품이나 서비스가 주는 진정한 가치와 편익을 발견하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신규고객이 10일 이내에 일곱명과 친구로 연결된 순간,
트위터는 최소 30명 이상을 팔로우,
드롭박스는 폴더에 한 개 이상의 파일을 저장한 순간,
슬랙은 팀 내에서 주고받는 메시지 2,000개 돌파,
토스는 4일 이내에 두 번 이상 송금하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뭔가 흝어져있는 고객이 회사의 집중되는 순간으로 느껴집니다.

쉽지 않은 데이터의 분석과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의 기반을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마케팅 분야에 GPT가 대신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하기 싫은 것같습니다)

​#마케팅
#마케팅을바꾸는데이터의힘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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