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박대성 지음 / 인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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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두려워하고 걱정하던 인공지능의 무서움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걱정은 사라지고 지피티랑 재미있는 대화를 하러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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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 나르시시스트를 떠나 행복한 나를 되찾는 10단계 치유 솔루션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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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를 받는 쪽일까, 아니면 주는 쪽일까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쪽저쪽 고민하다가 어쩌면 제일 얄미운 것이 중간에 껴서 말을 전달하는 못된 것들인 것같습니다. 특히 64p, 엔조는 ˝루가 정말 속을 끓이면서 네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부분은 소름이 끼칩니다. 이런 미친 오지랍은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왜들 남의 일에 침견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유해한 관계가 진행되는 3단계 과정이 있습니다. 이상화 > 깎아내리기 > 버리기 입니다. 그렇겠네요. 친해지려면 먼저 이상화, 칭찬의 과정이 필요하죠. 그렇게 인심을 장악한 후에 깎아내리기는 서서히 심해집니다. 키나 외모처럼 바꿀 수 없는 부분을 지적한답니다. 여기서 친절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간헐적 강화가 진행됩니다. (이거 무섭습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몇몇 있는 것같은데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과정이 버리기입니다. 상대는 두 가지 상실감을 느낍니다.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실감과 충격적으로 변했다는 상실감입니다. 상당히 교묘합니다. 친절하게 대하고 뭐든지 다 해줄 것같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니 상당한 상실감이 생기겠습니다. (그러니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2장부터는 상처받는 입장에서 대처법입니다. 먼저 ˝가능하면 연락을 끊자˝
이게 되면 왜 세상에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제일 먼저 나오는 조언이니 가장 중요한 대책이겠지요.

돕는 사람들과도 연락을 끊자.
정서적 협박을 알아차리자.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자.
중립적인 장소에서 만나거나 아예 만나지 말자.
상당히 구체적인데 과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요. 못하면 계속 끌려가겠지요. 뭔가 백까지 정해놓으면 최소한 50은 할거다 같은 느낌입니다.

​3장은 마무리는 내 손으로 하자 입니다. 이게 가능할까 생각되었는데, 마무리의 의미를 찾는 과정입니다. 털어버릴 것인가,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 것인가, 어떻게 끝내고 싶은가입니다.
여기에서 기록이 중요합니다. 감정들을, 특히 분노를 적어보는 습관을 들입니다. 멋진 생각입니다. 요즘 저도 업무보다는 감정들을 적어보는데 쓰기의 과정이 사람을 객관적으로 만들어줍니다.

4장은 자신을 용서하자입니다. 이 단계에서 신체반응을 분류합니다. 심장이 마구 뛰는가, 손이 축축해지는가, 숨이 가파지는가 등의 순서를 번호를 붙입니다. 상황은 이미 벌어졌고 자신이 감당한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죄절하지 말고 자신을 아끼고 용서할 방법을 찾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두 10가지나 되는 대응방법을 자세히 풀어줍니다.
경계선을 정하자,
전문가와 상담하자,
자신을 돌보자,
인간관계를 회복하자,
깊이 슬퍼하자,
자원봉사를 하자,
예방하자...
막연히 피하거나 도망가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과 변화를 가져야합니다. 유해한 사람과 상황을 벗어나는데 결승점이 없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뭐든 결론을 내고 싶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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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시대 -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일과 일터의 새로운 돌파구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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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은 그야말로 마케팅 아이디어가 펑펑 쏟아지는 구루라고 불릴만한 사람이죠. 특히 ˝보랏빛 소가 온다˝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의미의 시대˝라는 책을 썼으면 광고의 의미, 업무의 의미, 일터의 의미 등 깊이있는 통찰이 나올 것만 같은 제목입니다.

그런데 웬걸. 글자가 고딕인가요. 굴림일까요. 책인데 관공서의 문서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글이 짧게 끝납니다. 아니. 이건 뭔 소리를 하고 싶은걸까요.
내용도 난해하고 의미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직원과 상사를 실망시킨다. 그리고 그들 역시 우리를 실망시킨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우리의 일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꿈과 에너지를 품고 일하러 가지만 매일 조금 더 지쳐 가기만 한다. 신뢰와 열정으로 일터에 오지만 남는 것은 허무함이다.
우리 팀은 더 잘할 수 있다. 우리의 노력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능한지를 이해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자. 우리는 얼마든지 이끌 수 있다.
13p
이건 자신의 다짐일까요? 이렇게 해보자, 내일 더 좋아질거야 하는 자기각오같은 글입니다. 약간 일기같다고나 할까요. 하루를 보내고 나서 저녁 무렵에 일기장을 열고 오늘일을 반성하는 느낌입니다. 그런 글들이 144개나 있습니다.

대충 한번 읽어보고 다시 제목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어봅니다. 지금 시대에 의미란 어떤것일까. 결국 성장, 생산성을 부르짖는 시대는 저물고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자고 하는 짧지만 강력한 생각이 100여 편이 들어있습니다. (사실 앞부분의 ~노래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마케팅과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점을 가감없이 말합니다. 가령 구글, 메타, 테슬라가 직원들을 윽박지르고 해고를 할 때 MS는 다르게 접근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경영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그러지 않았다. ‘생산성 편집증productivity paranoia’ 이라는 용어까지 만든 나델라의 팀은 크리에이터들을 단기적인 차원에서 몰아붙이면 대부분 역효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나델라는 이렇게 말했다.
“결국 이러한 방식으로 직원들이 성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기업이 성공을 거두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직원들이 스스로 권한을 가지고 있고, 기업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와 관계를 확보하고 있다고 느끼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들이 상반된 이유는 갈림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진실은 단순하다.
제품 생산은 쉽게 측정하고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제품 생산 기준과 방식은 인간의 상호작용과 통찰력 혹은 혁신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72p

사실 세스 고딘은 마케터로 알고 있어 한개라도 더 판매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던 중간에 다시 보니 비즈니스 전략가로서 담담하게 현실과 목표와의 괴리를 설명해줍니다. 회사에서, 인간으로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나는 의미를 찾고 있었던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 책입니다.

#세스고딘
#의미의시대
#마케팅
#경영
#업무
#일의의미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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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시대 - 세스 고딘이 제시하는 일과 일터의 새로운 돌파구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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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전략가로서 담담하게 현실과 목표와의 괴리를 설명해줍니다. 회사에서, 인간으로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나는 의미를 찾고 있었던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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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2 - 요당과 간 기능, 그리고 대사증후군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2
이승언.강은영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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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좋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한물간 정치구호같은 느낌도 나지만, 서양의학에서 병명과 결과만 놓고 보는 것에 살짝 반응하는 동양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앗! 그런데 2권입니다. 뭔가 중요한 1권을 놓친걸까 걱정하면서도 이왕 책이 있으니 그냥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뒤의 책날개에 1권의 소개가 붙어있습니다. 1권은 특히 3, 40대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들어있는 것같습니다. 다행입니다. 저는 50대라 이 책으로 충분할 것같습니다.

1장은 당뇨병의 역사가 나옵니다. 1679년 영국의 의사가 Diabetes Mellitus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했답니다. 1775년 '소변의 단맛은 혈청 속의 당 때문이다'라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1848년 프랑스에서 당뇨병의 원인이 간 기능 이상에 있다고 발표했답니다. 1916년 인슐린이라는 이름이 처음 지어졌습니다. 1921년 캐나다에서 소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추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 제가 맞는 인슐린이 소에서 유래된 것이군요. 어딘가에서 나왔겠지만 합성으로 만든 줄 알았습니다) 1900년 인슐린이 모든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936년 당뇨병이 두가지로 구분짓게 되었습니다. 지난 연구들을 읽어보니 쉬운 연구가 아닙니다. 계속 되는 실패와 발전이 이어집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가정용 혈당 측정기기에 10% 오차가 있다고 합니다. 어쩐지 피를 조금 뽑았을 경우에 터무니없는 숫자가 나오길래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2장은 당뇨병 전단계의 주의사항입니다. 저는 이미 당뇨병 한참 진행중이라 해당사항이 없겠다 생각했지만, 포도당의 역할과 이동은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3장은 당뇨병의 종류와 여러 전문용어를 풀었습니다. 소변검사가 중요했습니다! 몇년간 피검사만 하면 되는구나, 당화혈색소도 중요하구나 까지 알았는데, 소변검사키트도 필요합니다. 왜 필요한지 설명해줍니다.

4장은 당뇨약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가 먹는 당뇨약이 촉진제와 저해제 두 종이었습니다. 어쩐지 하나만 먹으면 효과가 부족하다 생각했습니다. 딱 한페이지로 촉진, 증진, 지연, 저해, 유사를 설명하니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왜 병원의 주치의는 이런 설명을 하나도 안해줬을까요. 근 십년을 넘게 다녔는데...
그밖에 콜레스테롤 합성과 운반, 지방의 역할 등 내용이 쉽게 잘 되어 있습니다. 한의사인데, 양방공부를 열심히 했나봅니다.

드디어 5장에는 한의학 정보가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한의학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저만 그럴까요?) 6세기 인도의 마드휴미아, 꿀오줌이라는 질병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병은 곡식을 많이 먹어서 생긴다. 잦은 오줌, 입 마름, 힘없음, 성욕 감퇴, 피부 곪음 등이 증상이 나타난다. 그 원인은 간과신장의 관계가 고르지 못한 것이다. 오줌은 단맛이 나며 증발시키면 누룩같이 된다.
157p.
이미 그 시대에 탄수화물이 문제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기원전의 황제내경에도 기록이 있습니다. 당뇨병이 현대병이 아니었네요. 기원전에도 있던 질병입니다.

6장은 생활 관리입니다. 수면이 참 중요합니다. 밤늦게까지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다음날 아침 혈당이 많이 올라갑니다. 그게 수면에 영향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 오늘부터라도 누우면 자야겠습니다.
올바른 식사 습관도 좋습니다.
1. 모든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는다.
2. 간 기능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버려야 한다.
3. 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
4.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마지막으로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식품들을 정리해줍니다. 여주, 돼지감자, 홍삼입니다. 그러고보니 세가지 전부 항상 먹고 있습니다.

글을 쉽게 써서 술술 읽힙니다. 게다가 서양의학만이 옳다도 아니고 (한의사라 당연한 걸까요) 동양에서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막연하게 믿고 있었던 상식을 살살 흔들어주는 방식이 괜찮습니다. 저는 당장 오늘부터 수면을 올바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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