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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 나르시시스트를 떠나 행복한 나를 되찾는 10단계 치유 솔루션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평점 :
나는 상처를 받는 쪽일까, 아니면 주는 쪽일까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쪽저쪽 고민하다가 어쩌면 제일 얄미운 것이 중간에 껴서 말을 전달하는 못된 것들인 것같습니다. 특히 64p, 엔조는 ˝루가 정말 속을 끓이면서 네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부분은 소름이 끼칩니다. 이런 미친 오지랍은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왜들 남의 일에 침견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유해한 관계가 진행되는 3단계 과정이 있습니다. 이상화 > 깎아내리기 > 버리기 입니다. 그렇겠네요. 친해지려면 먼저 이상화, 칭찬의 과정이 필요하죠. 그렇게 인심을 장악한 후에 깎아내리기는 서서히 심해집니다. 키나 외모처럼 바꿀 수 없는 부분을 지적한답니다. 여기서 친절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간헐적 강화가 진행됩니다. (이거 무섭습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몇몇 있는 것같은데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과정이 버리기입니다. 상대는 두 가지 상실감을 느낍니다.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실감과 충격적으로 변했다는 상실감입니다. 상당히 교묘합니다. 친절하게 대하고 뭐든지 다 해줄 것같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니 상당한 상실감이 생기겠습니다. (그러니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2장부터는 상처받는 입장에서 대처법입니다. 먼저 ˝가능하면 연락을 끊자˝
이게 되면 왜 세상에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제일 먼저 나오는 조언이니 가장 중요한 대책이겠지요.
돕는 사람들과도 연락을 끊자.
정서적 협박을 알아차리자.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자.
중립적인 장소에서 만나거나 아예 만나지 말자.
상당히 구체적인데 과연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요. 못하면 계속 끌려가겠지요. 뭔가 백까지 정해놓으면 최소한 50은 할거다 같은 느낌입니다.
3장은 마무리는 내 손으로 하자 입니다. 이게 가능할까 생각되었는데, 마무리의 의미를 찾는 과정입니다. 털어버릴 것인가,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 것인가, 어떻게 끝내고 싶은가입니다.
여기에서 기록이 중요합니다. 감정들을, 특히 분노를 적어보는 습관을 들입니다. 멋진 생각입니다. 요즘 저도 업무보다는 감정들을 적어보는데 쓰기의 과정이 사람을 객관적으로 만들어줍니다.
4장은 자신을 용서하자입니다. 이 단계에서 신체반응을 분류합니다. 심장이 마구 뛰는가, 손이 축축해지는가, 숨이 가파지는가 등의 순서를 번호를 붙입니다. 상황은 이미 벌어졌고 자신이 감당한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죄절하지 말고 자신을 아끼고 용서할 방법을 찾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두 10가지나 되는 대응방법을 자세히 풀어줍니다.
경계선을 정하자,
전문가와 상담하자,
자신을 돌보자,
인간관계를 회복하자,
깊이 슬퍼하자,
자원봉사를 하자,
예방하자...
막연히 피하거나 도망가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과 변화를 가져야합니다. 유해한 사람과 상황을 벗어나는데 결승점이 없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뭐든 결론을 내고 싶어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