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때에도 이제 모든 것을 기계가 대신하니 인간이 할일이 없을 것이다고 했었죠. 그래도 기계와 공존하면서 계속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AI는 조금 다를 것같습니다. 기계야 내가 더 뛰어난 점이 있을 것같은데 인공지능이라는 말에 이것이 나보다 더 능력이 출중할 것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책을 읽어봐야죠.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봐야죠. 1장에서 AI의 능력을 알아봅니다. 무제한의 집증력과 지구력. 터미네이터가 떠오르는군요. 바둑도 그렇죠. 보통의 인간은 서너판만 두면 머리가 아픈데 AI는 하루에 수천번도 둘수 있답니다. 게임에서도 보통 이상의 난이도로 하면 인공지능에게 지고 마는데 문제가 있죠. 초고속의 논리적 사고력. 미국법률사무소에서 계약서의 재검토는 AI가 처리합니다. 방대한 기억력과 검색능력. 책을 많이 읽고 자료를 잘찾는 인간의 박학다식은 쓸모없습니다. AI가 더 잘합니다. 이런. 어째야힐까요? 오직 3가지 능력만이 살아남습니다. 창의력. 고객서비스 역량. 관리능력. 사실 이것들조차 AI가 이길 것같지만 아직 인간이 안맡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창의력도 AI가 따라잡는다고 합니다. 렘브란트의 그림 방식을 모방하여 작품들을 그려내고 음악도 작곡해내니 창의력도 인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혁신성이 필요하다는데 혁신은 소수의 천재만이 가능한게 아닌가요. 갸우뚱하고 있는데 4장 대인관계능력이 나옵니다. 비언어적 대화능력과 체험적 공감능력입니다. 말은 그럴싸합니다. 영화에서 AI가 못하는게 뭐냐. 이건 못할거야 하고 찾아낸 비밀같습니다. 틈새시장을 찾은 느낌입니다. 또 있습니다. 마음을 관리하고 성장하는 리더쉽입니다. 팀원들에게 공감과 협업을 촉구하여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마음의 성장을 지원하는 일은.... 어려울 것같지만 아직 AI가 할 수 없는 부분이군요. 쉽지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AI는 계속 진화해나갈테니 인간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집중할 수밖에 없죠. 책을 읽기 전에는 잘 몰랐던 공포가 생긴 것같습니다. 이런.
제목이 꼭 소설같지 않나요? 잃어버린 성배를 찾는 모험처럼 주기율표를 둘러싼 모험의 세계일 줄 알았습니다. 서문에서 자신에게 일어났던 수은의 역사, 어원, 연금술 등을 이야기하길래 살짝 이상한걸 했는데 바로 나오는 목차를 보니 과학에세이입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있는 팩트를 말할 것이니 오히려 더 좋습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주기율표의 탄생을 읽고는 다시 한번 표지를 봤습니다. 이게 청소년을 위한 책인가. 내 과학적인 지식은 청소년 이하인가. 괜히 표지 사진 한번 보고... 일러스트로 귀엽게 그렸네요. 앗. 이 분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의 저자였나요. 그 책을 재미있게 읽고 좋아서 이 책을 골랐는데 이제 어째야하나요. 할 수 없죠. 어려운 책은 논문이라고 셍각하고 띄엄띄엄 읽어야죠맘편히 읽으니 그나마 읽히기는 합니다. 읽히는데 주기율표와 끝없이 나오는 원소들의 이야기입니다. 1부. 주기율표의 탄생과 2부 원자 창조와 분해까지 읽고는 저자가 독자를 미워하나.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렵게 이야기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청소년을 뭐라고 생각하나. 투덜투덜 거리다가 3부. 실수와 경쟁부터 재미있어집니다. 역시 일화로 풀어야 재미있죠. 프리츠 하버가 질소를 재료로 비료를 만들었습니다. 인류의 식량부족을 해결한거죠. 그다음에 독가스도 만들었습니다. 약주고 병주는 건가요. 은을 먹으면 피부가 파랗게 된답니다. 슬링키, 포스트잇, 전자렌지 모두 우연히 일어난 행운의 사고로 태어났습니다.정치, 화폐, 예술, 광기와 관련된 원소까지 재미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샘 킨. 이 사람 참 아는게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번역한 이충호 선생도 놀라운 것이 샘 킨의 다른 저서도 전부 번역했습니다. * 청소년을 위한~ 이면 그림을 좀 넣어주지 너무 글자일색입니다. * 부제로 청소년을 위한 이 붙어있는게 수상해서 찾아보니 청소년이 안붙은 "사라진 스푼"이 있었습니다.
저자 김동완 선생은 30년간 20만건의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200,000÷30÷300=22.2건입니다. (일요일 하루는 쉬어야죠) 하루 20명씩 상담을 하면서 사주, 타로, 풍수, 작명에 주역까지 공부하신 분입니다. 대단한 체력입니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 한평생 주역을 공부하다가 50세에 다산의 주역사전에 주역의 도를 깨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주역으로 풀린 이야기가 가득 실려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15년 전에 구입한 주역사전 7권이 드디어 이 책으로 풀리는구나. 15년간 우리말인데 읽지도 못하고 쟁여둔 수수께끼가 드디어 풀리겠구나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주역괘를 소제목으로 잡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저자의 상담 이야기도 있고 다산의 일화도 풀고 책은 쉽게 읽힙니다. 재미있습니다. 온갖 진상손님들 이야기인데 내공이 있으셔서 잘 넘어갑니다. 30년 내공으로 다 승화시키는 모양입니다. 점괘를 내고 맞춘 이야기도 재미있고 (남의 미래를 맞춘 이야기를 옆에서 듣는게 제일 재미있죠) 신들린 무당처럼 툭하고 나오는게 아니라 합리적인, 그럴 듯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아니. 재미있긴 한데 주역사전은? 하고 의문이 생기는 시점에 책 뒷부분에 나옵니다. 비록 9장의 짧은 내용이지만 이정도면 소논문 정도의 내용은 되겠습니다. 좋은 내용으로 아쉬움이 달래집니다. 책끝에 주역64괘의 간략한 해설과 평을 붙여놨는데 이것 역시 아끼는 내용을 큰맘먹고 공개한 것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뭔가 전반적으로 강력하게 권유하는 느낌입니다. 이야기는 차분한데 읽다보면 슬슬, 쭉쭉 끌려갑니다. 오늘 당장 바꿔라, 쉽게 시작하라 등으로 간헐적 단식을 조금 하는데 힘들면 12시간으로 시작하고 14시간, 16시간까지 하라!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다가 세번까지 해라! 세번이라고 쓰여있지만 느낌은 해보고 효과를 보면 평생 해야돼!입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라서 생각해보니 우리동네 한의사선생님 말과 비슷합니다. 다시 저자가 누군지 찾아보니 외국분입니다. 저자 프랭크 리프먼은 통합의료 전문가에 웰니스센터 책임자네요. 책은 쉽고 잘 읽힙니다. 억지스런 면이 없고 합리적이면서 이유와 근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게 잽을 날리면서 이야기를 하니 이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는걸 생각이 듭니다. 독자를 잘 끌고 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야기 전개가 생각나는 대로 진행하는 느낌입니다. 지방을 태우는 몸을 만들어라. 하루 두끼만 먹어라. 기름을 확인하라. 달걀이 좋다... 이런 식으로 내용은 하나하나 좋은데 산만합니다. 왜 그런가 하고 목차를 보니 제 생각에 강의용으로 된 내용을 풀어서 책으로 만든 것같습니다. 그러니 1 오늘 당장 바꿔야 할 것들.2 간단한 변화3 어떻게 먹을까 4 스마트하게 운동하고 그날그날 회복하라.5 최선의 나이듦을 위한 심화편6 날마다 할 수 있는 일7 내면의 건강 등의 7가지 강연을 풀었다고 생각하고 한편씩 강연장에서 듣는 것처럼 읽으면 수월합니다. 강연에서는 질문, 대답도 하고 핵심정리도 하고, 케이스스터디도 소개하고 마지막에 생각할 것도 던져주죠. 딱 그 스타일입니다. 그렇게 읽으면 메모할 것도 보이고 좋은 생각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사골국애찬론도 나옵니다. 번역자가 친절하게 한국식사골과의 차이까지 주로 달아놨습니다. 최근에 LDL이 나쁘고 HDL이 좋은거라고 배웠는데 그게 아닙니다. 통념: LDL 콜레스테롤은 나쁘고 HDL 콜레스테롤은 좋다. 진실: LDL과 HDL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다. LDL과 HDL은 혈관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단백질이다. 지방은 물과 잘 섞이지 않으므로 몸속에서 지방을 이곳저곳으로 운반하려면 운반체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HDL에 대한 LDL의 총량 비율이 아니라 입자의 크기다. 작은 LDL 입자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큰 LDL 입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은 LDL 입자는 동맥 내막을 빠져나가 산화되어 손상을 일으키는 반면 큰 LDL 입자는 좋게 작용한다.219-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