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작곡가 열전 - 천재 작곡가들의 은밀한 사생활과 진짜 음악 이야기
야마미치 유카 지음, 안혜은 옮김 / 시원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식 작곡가 열전
천재 작곡가들의 은밀한 사생활과 진짜 음악 이야기
야마미치 유카 (지은이), 안혜은 (옮긴이)
시원북스 2022-09-16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타고난 싸움꾼에 이직의 달인입니다. 살아 생전에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음악의 아버지라 칭하지만 당시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네요.
모차르트는 35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젊은 나이라고 들었는데 너무 젊네요. 악보 유출이 안된다고 하여 그대로 암기하여 나온 후에 적었다는 전설이 이탈리아 성당에서 14세였습니다.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가 살리에르의 제자였습니다.
베토벤은 방안에서 목욕을 했었습니다.

12명의 클래식 작곡가의 숨겨진 (제가 모르기 때문에) 이야기들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저자 말대로 은밀한 사생활인데 보다보면 웬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마데우스 영화로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의 죽음에 연괸되어있다고 하는데 독일의 음모였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만화가 앞에 먼저 나와서 걱정했지만 (왜 내가 이걸 걱정하지? 어설픈 만화로 글의 흐름을 깨지지 않을까, 혹은 인물들이 똑같은 그림으로 구분도 못하게 될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의외로 인물과 대비가 잘 되면서 만화로 요약, 글로 설명, 마무리 만화로 잘 짜여진 구성입니다. 캐릭터도 잘 그렸습니다. 웬지 이 캐릭터로 만화가 나오면 재미있겠다 싶을 정도로 잘 그려냈습니다.

중간중간 인용서적들이 소개되는데 일본의 출판시장이 부럽습니다. 작곡가의 인생과 편지 등을 정리한 책도 있고 독서층이 넓은 듯합니다.

지의 재발견 시리즈 58 바흐
지의 재발견 시리즈 04 모차르트
살리에르, 모차르트에 가려진 궁중악장
베토벤 컬러판 작곡가의 생애
음악가의 러브레터
베를리오즈 대음악가 인물과 작품 16
제자들을 통해서 본 쇼팽
작곡가 인물과 작품 리스트 (작품의 리스트인줄 알았는데 프란츠 리스트였습니다)
결정판 쇼팽의 생애
작곡가 인물과 작품 라벨
...
일본은 이런 책들이 번역되고 출판이 되나봅니다. 든든한 독자층이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나마 몇권 번역되어 다행입니다.
베토벤의 생애, 로맹롤랑, 임희근 번역. 포노. 2020
모차르트의 편지, 김유동 옮김. 서커스. 2018

이 책의 장점은?
작곡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라 즐겁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만화를 잘 그려서 쉽게 내용을 보고 다시 글로 한번 더 확인이 가능합니다.
작곡가의 이런 면모가? 이런 이야기가? 하면서 계속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열전!이라는 제목이 딱 맞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 부동산 투자 - 54살에 시작해 5년 만에 70억 부동산 자산을 만들다 50의 서재 6
태재숙 지음 / 센시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 부동산 투자
54살에 시작해 5년 만에 70억 부동산 자산을 만들다
태재숙 (지은이) 센시오 2022-09-30

50에 시작한다는 말이 매력적입니다. 제 나이가 50이 넘은 것도 있지만, 웬지 요즘 출판시장이 50대들만 책을 사는게 아닌가, 있는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인 것같습니다. 주변에 40대들도 책을 곧잘 사는 걸 보면 40대부터 아우를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각각의 장의 뒤에 ˝50대 부동산 투자 팁˝이 부록으로 있어 (팁이 35개가 있습니다. 책속의 또다른 책을 보는 듯이 도움이 됩니다) 부동산의 세계로 가야겠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매수 타이밍? 무주택자라면 지금이 타이밍이다. (111p)
금리가 오르면 내 부동산도 올라야 한다. 그런데도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상급지로 갈아탈 준비를 하자. (129p)
나만 아는 황금 같은 기회나 정보는 없다. 어설픈 정보에 휘둘리지 말자. (140p)
출산율이 낮아져도 부부의 주거 수요 및 가구 분화 추세,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23p)
부동산은 철저히 입지에 대한 가치로 가격이 정해지는 상품임을 잊지 말자. (230p)
집값이 내려가면 전세가 치고 올라와 다시 집값을 올려주는 것이 시장 논리다. (244p)

1장은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이야기를 나열합니다. 그럴듯합니다. 역시 원금보장도 안되는 ELS에 투자해서 1년에 4%인데 6개월에 끝나버려서 2%만 먹고 또 마음졸이며 다시 가입해야하나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의 상승은 그에 비할 것이 아닙니다. 100% 이익을 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2장은 좀더 세밀하게 접근합니다.

1 서울 도심 업무지구, 강남접근성을 봐라
2 급지를 파악하라
3 상급지 갈아타는 전략을 세워라
4 플랫폼을 활용하여 시세를 파악하자
5 타이밍도 공부가 필요하다
6 미래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찾아낸다
7 목표를 먼저 정하고 자금계획을 세운다
8 한번 결정으로 큰 결과를 기대하지 마라
9 내 집 마련의 가장 좋은 시기는 지금이다
10 똘똘한 집 한채를 갖추고 분산투자를 한다

이렇게 큰제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따라옵니다.

거기에 공공재개발, 급매물, 재건축, 민간 재개발의 방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공부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50이 부동산 투자에 절대 늦은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해준다. (저자가 실제로 54세에 시작했으니까)
책을 읽고 나면 투자에 대한 생각이 한수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아닌 다른 것이 돈을 벌어주는 것에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읽고 은행에 노는 현금을 모아 일단 4.5% 이자를 주는 상품에 오늘 가입함!)


# 재테크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 부동산 투자 - 54살에 시작해 5년 만에 70억 부동산 자산을 만들다 50의 서재 6
태재숙 지음 / 센시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이 넘으면 눈도 침침하고 어려운 부동산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저자가 실제사례로 증명하고 좋은 정보가 가득합니다. 읽고나면 대한민국 부동산의 흐름이 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퓨처프루프 -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줄 9가지 법칙
케빈 루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퓨처프루프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줄 9가지 법칙
케빈 루스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쌤앤파커스 2022-10-12

낙관론자든 회의론자든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논할 때면 이상할 정도로 먼 미래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첨단 기술이 수년 또는 수십 년 뒤에 가져올 영향에만 집중하고 이미 나타나고 있는 여파는 살펴보지 않는다.
우리는 매일 수십 가지 인공지능과 접촉한다. 우리가 이를 깨닫든 깨닫지 못하는 소셜 미디어 피드의 순위를 매기는 것도, 호텔 객실료와 항공료를 결정하는 동적인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것도 인공지능이다. 우리가 소통하는 알렉사나 시리 같은 가상 비서도 인공지능이다. 정부가 지원 대상의 적격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알 수 없는 알고리즘과 지역을 순찰하는 법 집행 기관이 사용하는 범죄 예측 알고리즘도 전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다.
20-21p.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이미 와있는데 애써 부인하고 있습니다. 마치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안일어날 것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1장은 암울한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기계가 모든 것을 대신 할 수 있습니다. 저런.
고학력이든, 정규직, 전문가 상관없습니다.
어느 분야, 어떤 능력 관계없이 기계화가 됩니다. 심지어 모르는 새에 자연스럽게 대체되기도 합니다.

2장에서 그런 현실에 인간이 조금이라도 나을 수 있는 방법을 9개나 제시합니다. 인공지능의 엄청난 능력에 인간은 틈새를 찾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죠.

한 스타트업이 ‘자연 언어 생성 natural Language generation, NLG‘ 프로세스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사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이를테면 기업 수익 보고서 통계나 부동산 매물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은 구조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식간에 완벽한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었다. 인간 기자나 편집자의 도움은 필요 없었다.
93p.
로봇기자는 1년에 기사 3억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기자들이 쓴 기사 수보다 많은 수랍니다.

유치원 선생과 같은 돌발상황은 로봇이 어려울 것이라 하는데 그건 저도 어렵습니다. 내 자식도 힘든데 다른 아이를 돌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형사, 응급실 직원 등도 어렵습니다. 난감하네요. 로봇이 못하는 일을 애써 찾아야 하는 걸까요.

대응력. 돌발상황이나 불안한 상태에서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낫습니다.
사회성. 무언가 느끼게 해준다면 인간이 낫습니다. (답답하네요. 감동을 주거나 느낌을 전해주는 재주가 없는데요)
희소성. 전혀 다른 두가지를 연결하는 조합적 창의성이 있으면 인간이 낫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회사에서 가끔 시도하는데 이것도 조합에 들어가려나요.

9개의 법칙들을 가만히 보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차피 세상은 기계와 인공지능이 장악할 것이니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봅니다.
마지막에 저자가 직접 정리한 9가지 법칙의 실천편이 나옵니다. 소소한 실천부터 당장 할 수 있는 방법들로 따라해볼만 내용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기계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 기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웁니다.
기계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다움, 인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인공지능이 대세가 된 세상에서 인간임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석학들, 우크라이나 사태를 말하다 : 촘스키 편 우크라이나 사태를 말하다
김선명 지음 / 뿌쉬낀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석학들, 우크라이나 사태를 말하다 : 촘스키 편
김선명 (지은이) 뿌쉬낀하우스 2022-09-05

2022년 2월 24일 새벽 4시50분 러시아의 군대가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략합니다. 10월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은 410만명이 넘어가고 얼마나 많은 사망자들을 발생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왜 이 안타까운 전쟁이 계속 되는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다 먹어치워야 끝나는 건지 궁금하던 차에 정말 딱 필요한 책을 읽게 된 것같습니다.

서두에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말이 정확합니다.

우리는 막대기로 곰의 눈을 찔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알다시피, 막대기를 들고 곰의 눈을 찌른다면 그 곰은 아마도 당신이 하는 일에 웃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곰은 아마 반격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 곰은 우크라이나를 발기발기 찢어버릴 것입니다. 그 곰은 우크라이나를 파괴시키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우리가 시작한 곳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러시아인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러시아인들이 더러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나는 그 사실을 가볍게 여기고 싶지 않지만 문제는 러시아인들이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입니다. 내 생각에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미국입니다.
27p. 존 미어샤이머 교수

일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푸틴이 남의 땅을 빼앗으려고 처들어간거 아냐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 숨은 흑막, 미국이 있었구나는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근거로 1990년의 고르바쵸프와 베이커의
회담을 듭니다. 비록 30년 전이지만 서로간의 약속을 했습니다. 미국의 술책이 교묘합니다. 조금씩 자기 세력을 수십년간 구축을 합니다.
미국의 쿠바 미사일기지 설립때의 이야기도 나오고 아프간 침공, 예멘 내전, 시리아 내전 등 거의 모든 내전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럼 전쟁을 일으켜서 누가 이익을 보는가에 대해 록히드 마틴과 엑손모빌을 듭니다.

먼저 살펴봐야 할 곳은 록히드 마틴, 엑손모빌 및 기타 주요 무기 및 화석 연료 생산업체의 경영진입니다. 당신은 그들이 얼마나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국방 예산이 이렇게 엄청나게 증가한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 결론이 뭐냐고요? 서유럽과 미국은 이 믿을 수 없는 러시아 군대에 대항해 완전무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군대가 유럽과 미국을 집어삼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국경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도시들을 정복하지 못하는 군대에 대항하기 위해 무기를 완비해야 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록히드마틴 본사는 행복감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이 논리를 알아챌 만큼 똑똑하겠지요.
134p.
군수업체들은 실제 이익을 내고 있으니 뭐라 변명할 말이 없겠습니다.

핵전쟁의 위험도 있다고 봐야합니다.

만약 그것으로 게임을 한다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것입니다. 아무도 핵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낙오자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운이 좋은 사람들은 빨리 죽겠지요.
142-143p.

읽고 나니 전쟁 뒤에 숨어있는 미국이 전쟁을 조작한 것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침공한 러시아는 그저 꼭두각시처럼 행동한건지 아니면 밀어붙이면 이길 것이라 생각한건지 러시아의 머리속을 이야기해주는 석학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제목이 촘스키편인걸 보면 다음 시리즈도 나올건지 궁금합니다. 뒷날개에 살짝 힌트가 있기는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