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 시작하는 하루 1분 기적의 스트레칭 - 노화는 늦추고 통증은 사라지는 매일 체간 운동 28
사와키 가즈타카 지음, 최말숙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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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 시작하는 하루 1분 기적의 스트레칭
노화는 늦추고 통증은 사라지는 매일 체간 운동 28
사와키 가즈타카 (지은이), 최말숙 (옮긴이)
카시오페아 2022-12-15

일단 제목에 50이 들어가면 무리한 운동은 없죠. 팔다리 쭉쭉 뻗는 스트레칭이 아닐까 생각하고 1일차를 폈습니다. 앗. 쉬운데 힘듭니다. 다리, 발목을 살짝 드는 동작인데 생각보다 버겁습니다. 1일에 이러면 어떡하나.
보통의 첫날 동작은 그저 오른팔을 위로 쭉 뻗어요
참 잘 했어요. 내일도 또 열심히 하세요.
이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다리를 들어올리는데 순식간에 몸이 기울어집니다.당연하죠. 한다리로 서는 동작을 해봤어야 말이죠.
그게 다가 아닙니다. 호흡도 합니다. 들이마시면서 발을 들고 내쉬면서 내립니다.
발을 들고 호흡을 하면서 3번 반복합니다.
한동작이 이렇게 난해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됩니다. 표지는 누구나, 어르신도 문제없을 것같은 얼굴인데... 자세히 보니 볼에 발갛게 상기되어 힘들어하는 얼굴입니다.

그래도 한동작이 1분이면 끝납니다. 모두 28동작이니 매일 하나씩 늘려 최종진화형은 하루 28분을 하는건가 했더니 아닙니다. 하루 1분만 하는 겁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집니다. 진짜 하루 1분 스트레칭으로 좋아질까나. 한번에 서너개씩 해볼까 하는 자만심도 생깁니다.
1분을 기본으로 하고 여유가 되면 2-3개를 하라고 합니다.

대략 책서평쓰는 것이 2주 정도 기간이 있으니, 28개 동작을 다해보려면 하루 3개씩 해보려고 합니다. 저자가 3개 정도 하라는데 더 하면 무리겠지요. 50이 넘으면 무리한 동작은 안됩니다. 하지만 첫날 의욕이 넘쳐 1-4까지 무려 4분간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두번째날에 5일차를 해봤습니다. 네발 기는 자세 하기입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네발자세를 하니 소화가 됩니다. 스트레칭의 힘인가봅니다. 불과 두세번 했는데도 배근육과 등근육이 쫙쫙 펴지는 느낌이 듭니다.
여세를 몰아 6일차도 해봅니다. 상체 기울이기입니다. 두손을 목뒤로 잡기만 해도 척추가 쭈욱 서는게 느껴집니다. (아니 도대체 얼마나 운동을 안하는 몸인건가) 배빗근을 펴는 스트레칭입니다.
7일차는 스쾃자세하기입니다. squat입니다. 이런 동작을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우려한 대로 어렵습니다. 고개는 정면에, 다리는 앉으면서, 등은 펴야 합니다. 몇가지를 시키는 건가요. 10번을 하고 나니 땀도 납니다. 약간 어지럽기도 합니다. 50대의 운동안하는 몸은 스트레칭도 운동이 되는 것같습니다.

스쾃 squat
양발을 좌우로 벌리고 서서 발바닥을 바닥에 밀착한 채 등을 펴고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체력 단련 운동.

8일차 누워서 활쏘는 자세는 어깨가 시원해지는 기뷴이 듭니다. 무릎을 직각으로 올리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런 사소한 동작이 어깨관절을 풀어주나봅니다.
9일차 누워서 팔다리 들기!! 진짜 힘듭니다. 10번하는데 온몸에 땀이 나고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다리는 내리고 팔은 위로 뻗는데 헷갈립니다.
지금까지 9동작, 1/3 정도를 했는데 진신에 땀이 나는 동작이 두어개, 소화가 되는 동작도 몇개 있습니다.

10일차 동작은 아치모양 등만들기입니다. 많은 동작들이 누워서 하니 좋습니다. 상당히 고난위도의 동작인데 10초나 하라고 합니다. 아니, 10초씩 열번? 1분스트레칭이니 여섯번?이나 해야하나 하고 보니 한번!만 합니다. 그런데 10초를 못합니다. 불과 3초하는 것같습니다. 큰볼기근과 척추세움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름이 재미있죠.
11일차 동작은 누워서 자전거 타기입니다. 어려웠던 9일차동작과 비슷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쉽습니다. 20번 가상의 페달을 밟으면 됩니다. 20번 바퀴돌리는 걸 쉽게 생각했는데 진짜 힘듭니다.

12일차 몸통비틀기입니다. 두번만 해도 소화가 됩니다. 항상 저녁을 먹고난 후에 해서 그럴까요. 교대로 10회씩이라고 하니 합쳐서 20회입니다. 점점 강도가 세지는데요.
13일차 무릎들어올리기입니다. 스트레칭우습게 볼게 아닙니다. 저녁먹은 것이 전부 소화가 되었습니다.

14일차는 와이드 스쾃입니다. 생각보다 힘듭니다. 난이도는 별둘입니다. 별둘이 이렇게 힘들면 나중에 별넷은 얼마나 힘들까요.
그림은 장딴지가 바닥과 평행이 됩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안됩니다. 다섯번만 해도 땀이 니고 소화가 됩니다. 희안합니다. 별거 아닌 동작인데 힘들면서 운동이 되는 듯합니다.

15일차부터는 별셋 행진입니다. 가능할까요. 그림만 봐도 두통이 생깁니다.

비록 별하나와 별둘만 해봤지만 짧은 시간에 전혀 안쓰는 몸을 움직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 상당한 운동이 될것같습니다.
1분뿐인데 상당한 근육운동, 체간스트레칭이 됩니다.

반쯤 읽으니 이제 뒤에 붙어있는 도판이 걸리적거립니다. 뜯어 펼쳐보니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본으로 꼭 붙어있어 찢어야 했네요. 칼질을 하면 뒷표지나 속지가 찢어질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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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의 벽 - 최고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전하는 행복한 노년의 비밀 80세의 벽
와다 히데키 지음, 김동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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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의 벽
최고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전하는 행복한 노년의 비밀
와다 히데키 (지은이), 김동연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22-12-21

40, 50을 겨냥한 책들은 많이 나왔는데 80세를 지적한 책은 처음이 아닐까요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찾아보니
‘80세 마리코‘ (만화),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80세 넘은 디자인 거장들의 결코 멈추지 않을 창작열에 대하여‘ 등이 있습니다.
다들 80이 넘었는데 뭔가 할 수 있겠어? 하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저자인 와다 히데키, 이 분 얼마전에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을 쓰신 분이네요. 그때도 글의 표현이 강렬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s://m.blog.naver.com/younjae/222770928707
1960년생으로 올해 64세이네요. 64세에 벌써 70, 80을 위해 책을 쓰면 다음에는 뭐를 쓰려나요.

시작부터 멋진 이야기로 눈이 돌아갑니다.
80이 넘으면 건강검진은 필요없다, 수치만 보고 처방하니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의사에게 의존하지 마라, 훗카이도 유바리 시에 병원이 문을 닫았는데 중증질환 사망자수는 감소했고 사망자수는 기존과 차이가 없다.
장수하는 약은 없다.
예방하는 약은 발병후에는 필요없다.
등 말이 시원합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혈당 600이 넘었는데 인슐린맞는 것을 거부하고 하루 30분 걷기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장기별 진료의 문제점은 많은 양의 약으로도 드러난다. 예를 들면, 검사 결과 ‘혈압이 높다‘며 순환기내과에서 혈압강하제(혈압을 낮추는 약)를 처방한다. ‘빈뇨‘가 있어 의사에게 가면 비뇨기과에서도 약을 준다. 거기다 ‘혈당치가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내분비내과에서도 약을 준다. 각기 다른 전문의에게 약을 처방받았더니 합해서 총 15종류가 되었다는 등 다량의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심심찮게 생긴다.
54p.
맞습니다. 저도 가는 과마다 약을 두서너개를 주니 10여종은 기본입니다. 약을 먹었는지도 잊고 또 먹기도 하고... 슬픈 일입니다.

규슈대학은 후쿠오카 현에 있는 히사야마마치 마을을 모델로 장기간에 걸쳐 연구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이 연구에서도 ‘당뇨병 난치 사례일수록, 즉 약이나 인슐린을 다량으로 투여한 환자일수록 알츠하이머가 되기 쉽다‘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의학계의 정설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뇨병은 혈당치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병이므로 약이나 인슐린의 힘을 빌려서 제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혈당치를 정상 수준으로 떨어뜨리면 저혈당이 되어 뇌에 당분이 미치지 못하는 시간대가 발생한다. 이것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혀 알츠하이머를 촉진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 필자의 가설이다.
80p.
가설인데 그럴듯합니다. 저도 당뇨라 고혈당인 상태에서 뇌에 당분이 안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 상당히 공김되는 부분입니다.

과거의 싫었던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그 기억을 잊고 싶어 하지만, 잊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한 나머지 오히려그 기억에 의식이 집중되어 점점 더 괴로워진다. 이럴 때는 너무 잊으려고 애쓰지 말고 다른 일에 시선을 돌리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즉,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으로 덧씌우는 것이다. 눈앞의 재미있는 일에 의식을 집중하다보면 싫었던 기억은 저절로 사라진다.
‘과거를 똑바로 마주 보고 극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현대 정신의학은 이 방법에는 부정적이다. 재밌고 즐거운 일은 마음을 안정시켜서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132p.
그렇죠.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잃어먹은 과거를 찾아내는 것이 결국 찾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것으로 나오죠. 저도 얼마전에 과거의 기억을 찾는 인생달력을 해봤는데 후유증이 상당히 갔습니다.

마지막장에 노쇠를 받아들이고 잔존기능으로 대처하는 44가지 힌트가 있습니다.
걸어라, 걷지 않으면 못 걷게 된다.
씹으면 씹을수록 몸과 뇌가 깨어난다.
약은 독이다, 참고 먹을 필요가 없다.
잠이 오지 않으면 자지 않아도 된다.
더 많은 빛을.
규칙은 자신이 정한다.
등으로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 입니다.

막무가내로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노인들을 상대로 정신치료를 하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입니다.
80세가 제목에 있어 뭔가 무겁고 바로 죽음로 연결될 줄 알고 걱정했는데 상당히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조만간 90세? 85세를 위한 책을 만들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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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 혼란의 시대를 돌파해 현대 경제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11인의 위대한 생각들
송경모 지음 / 트로이목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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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혼란의 시대를 돌파해 현대 경제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11인의 위대한 생각들
송경모 (지은이) 트로이목마 2022-11-23

책이 묵직합니다. 각주를 빼고 437페이지 뿐인데 읽기에 버거웠습니다.

서문에 멋진 말이 나옵니다.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사상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가끔 저녁에 마음이 심란하거나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는데 일과시간에 결정과 판단을 내려야할 때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사상이 정리가 되면 혼란이 사라질까요. 책을 읽어봐야 알겠죠.

11명의 위대한 인물들을 이야기합니다.

수없이 등장하는 이름이지만, 정작 그들의 생각이 원래 취지와는 달리 과장, 왜곡, 편향된 채 알려져 있고, 심지어 그 이름이 오용되기까지 하는 인물들이다. 애덤 스미스, 프리드리히 리스트, 빌프레도 파레토,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조지프 슘페터는 각각 현대판으로 각색된 ‘보이지 않는 손’, ‘보호무역’, ‘80 대 20 법칙‘, ‘재정지출만능론‘, 그리고 ‘창조적 파괴‘라는 수식어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들이 당시 품었던 생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진짜 내막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6-7p
이런, 애덤 스미스 외에는 이름도 잘 모르는 사람들인데 난감하네요. 파레토의 법칙은 기억이 납니다.

두꺼운 책을 속독으로 읽어봤습니다. 어렵습니다. 일단 대부분이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큰 흐름은 이 11명이 현대 경제의 사상을 마련했구나는 느낌은 조금 받을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눈에 띄는 대목 위주로 읽어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애덤 스미스가 태어난 것 외에도 골프, 백파이프, 남자치마, 스카치위스키, 유족연금,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해리포터, 앤드루 카네기, 니얼 퍼거슨이 나왔네요.

아. 저자는 일부러 어렵게 쓰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 많아 줄이고 압축을 하다보니 글이 어려워보였던 겁니다.

무슨 정보의 양이 보통이 아닙니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기술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있습니다. 교수님이면 웬지 그 분야의 지식을 다 알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죠.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식을 꼭꼭 채워넣은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첫번째는 애덤 스미스입니다.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부터 상업의 융성, 주변국과의 관계, 교육 시스템, 문화적인 분위기까지 설명하고 enlightment, 계몽을 설명합니다. 이 단어가 칸트에서 나온 거네요. 또, 루소, 흄, 허치슨 등도 설명하며 애덤 스미스가 나오기 전까지의 유니버스를 알려줍니다. 마치 탄생 전의 분위기같습니다.
국부론은 상, 하권 합쳐서 1000페이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평생 읽을 수 없는 책입니다. 저자는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나온 대목을 찾아냅니다. 도덕감정론에도 한번 나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찾아낸 것이 감동적입니다. 다행히 해설을 해줍니다. 역시 해설도 어렵습니다.
애덤 스미스 부분만 53페이지인데, 몸으로 느끼는 건 530페이지입니다. 다섯번 정도 읽어야 이해가 됩니다. 처음 읽을 때는 이 사람이 잘난척하려고 책을 쓴건가? 두번 읽을 때는 애덤 스미스가 위대한 사람인것같다. 지금까지 영향력이 남아있으니... 세번 읽을 때는 국부론은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구나. 네번 읽을 때는 아하, 흐름 속에서 그의 역할을 찾아내는 거구나. 마지막 다섯번 읽을 때 200년 전에 현대경제의 틀과 시작을 잡은 사람이었구나 정도로 이해됩니다.

두번째는 한번도 안들어본 앙리 드 생시몽입니다. 1814년에 유럽연방을 구상했습니다. 멋진 이론에 비해 나중에 타락한 조직으로 가서 안타깝습니다. 약간 교단의 창시자같은 사람이네요.

세번째는 그 유명한 앙뜨러쁘러뇌, 기업가 단어를 유럽 전역에 보급시킨 장 바티스트 세입니다.

이렇게 보니 목차에 개인, 번영, 기업가, 국가, 개척, 정보, 사회, 기대, 변화, 금융, 창업 등 11개의 단어에 11명의 인물을 연결한 현대 경제의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과연 올해내로 11명을 다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앗. 그러고보니 서문에 사상의 혼란이 나오는데 불과 3사람의 이야기민 읽었어도 배가 부른듯이 든든한 기분이 듭니다. 음식처럼 지식도 몸을 채워주는 것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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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 절세법 - 알라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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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 절세법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은이) 다온북스 2022-12-30

처음 책이 나올 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상속.증여 절세법 이었는데 오늘 서점 들어가보니
상속·증여 절세법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으로 바뀌었네요. 알쓸세상으로 알리고 싶은 계획인가봅니다. 뭐가 어찌됐든 책의 내용은 알차게 꽉 차 있습니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백억을 물려줬습니다. (와아, 부럽습니다)
형은 50억을 물려받고 상속세 20억을 내고 30억이 남았습니다.
동생은 50억을 물려받고 사기를 당해 자신의 전재산까지 모두 날리고 파산을 했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형이 동생의 상속세 20억을 내줘야한답니다. 연대납세의무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이름도 무서운 법입니다.
상속받을 재산 백억이 없어도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지식이 늘어 뭔가 든든합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꼭 한마디 듣습니다.
고인의 재산이 15억이라는데 대충 00억까지는 상속세가 없지. 이런 식으로 다들 자신있게 이야기하는데 저 00이 12억, 20억, 심지어 30억까지도 있습니다.
책에서 분명하게 정리해줍니다.
일괄공제 5억, 배우자공제 5억~30억, 금융재산공제 20%
딱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서 다들 달랐던 겁니다. 결국 다들 자신이 들은 맞는 이야기를 하는 거였습니다.

창업자금과세특례라는 것이 있어 현금 30억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10억을 세금으로 내는데 저걸로 하면 2억5천만원을 냅니다. 아니, 현금 30억이 없지만 언젠가 30억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사람을 민니면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은 아닙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18세 이상이 증여받을 것.
60세 이상의 부모로부터 받을 것
법에서 정한 중소기업 업종을 창업할 것.
창업한 사업을 10년간 유지할 것.
증여받는 재산은 양도소득세 과세대상물이 아닐 것.
증여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 창업, 4년 이내 사용할 것
창업한 사업을 10년간 유지할 것.
63p
7가지나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저기서 하나라도 벗어나면 꼼짝없이 7억5천을 더 내겠죠. 세금 적게 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밖에도
이민 가면 상속세를 피할 수 있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무조건 상속세를 내야 하나?
배우자 법정상속분은 얼마인가?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하면 양도세 비과세 특례 적용된다.
감정평가를 통한 절세법, 모든 상속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주지도 받지도 않은 재산에 세금을 낸다?
상속 후 증여가 유리하다.
등 유익한 정보가 따로 20개나 더 있습니다. 이야. 10억을 상속받고 세금을 하나도 안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억을 물려주는데 1,261만원의 세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246p)
이래서 배워야합니다.
책의 구성이 질문, 대답, 설명식으로 되어있어 읽으면 이해가 됩니다. 이제 장례식장 가서 아는 척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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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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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은이) 스마트비즈니스 2023-01-05

저자 소개에 딸같은 수다쟁이 한의사, 황윤신이라고 나옵니다. 얼마나 어리길래 딸같다고 하나, 이제 막 한의대를 졸업한 정도일까 우습게 알며 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으니 어리다고 하면 좀 시시하게 여기는 안좋은 성향이 있습니다. (고쳐야할텐데, 책을 많이 읽으면 좋아지겠죠)

통증이 찾아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멈춤‘입니다. 나를 질질 끌고 다니지 마세요. ‘아픈데도 이건 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앞으로 아프지 않기 위해선 지금이라도 운동을 시작해야 해‘라고 결심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불행은 단 한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라고 파스칼은 말했습니다. 멈춘다는 것은 그냥 힘을 빼고 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지요. 멈추기 위해서는 습관처럼 나아갔던 발걸음을 멈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멈춤은 새로운 힘을 모으는 운동이지요. 지금 당장, 몸에게 휴식을 선물하세요.
20-21p
고집부리는 환자들을 다독이는 점잖은 노련한 의사입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에 고개가 끄덕이게 되죠. 차근차근 풀어주는 솜씨가 느껴집니다.

우리의 마음은 관성의 법칙이 강하게 작용하는 영역이라 무언가 변화하는 것을 꺼립니다. 솔직히 귀찮아하지요. 생활의 틀을 깨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의 틀이 나에게 가장 편한 형태니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틀을 깨야 합니다. 생활이 만들어낸 습관병이 많거든요. 오십견이 습관병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까요) 꾸준히 운동한다면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꼭지는 어깨 운동으로 마무리해볼게요. 어떤 관절이든 돌아가는 관절은 돌릴 수 있다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돌리는 것조차 쉽지가 않겠지요. 그렇다면 한쪽 방향으로 하는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48p.
딘정짓지 않고 살살 이끌고 가는 실력이 있습니다. 저도 몇년 전에 갑자기 오십견이 와서 거의 1년 이상 고생했던 터라 이 꼭지가 정말 와닿았습니다.

혈관에 당이 많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양의 당이 몸에 갑자기 들어오면 인슐린도 많은 양을 분비합니다. 그럼 당 폭발, 인슐린 폭발이 한 번에 일어나죠. 한순간에 혈관에서 당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당은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인슐린은 아직 몸에 남아 있습니다. 그럼 다시 몸은 인슐린과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그럼 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응? 당이 몸에서 사라졌네? 배고프구나? 그리고는 몸은 단 걸 막 당기게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음식에 갇히게 됩니다. 음식은 몸에 에너지를 주는 수단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 몸의 에너지를 한없이 낭비하고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이 되었죠.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서 사는 꼴이 되었습니다.
95p.
저도 당뇨가 있어서 음식관리와 운동을 하고, 약도 먹고 주사도 맞습니다. 그런데 가끔 고혈당일 때 급하게 단맛이 당기는 증상이 있어 고민중이었는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음식의 악순환이었습니다.

혈당약과 당뇨에 좋은 식품은 이야기안한다길래 오호, 소신이 분명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배변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와 알로에, 차전자피는 이야기하네요. 좀 이상한 부분입니다.

EFT는 동양의 도인안교 중 하나인 박법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것입니다. 응용근신경학을 제안한 조지 굿하트 박사가 ‘마음 침술’이라고도 불리는 경락 두드림 요법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거기서 발전하여 게리 크레이그가 TFT Thought Field Therapy를 더욱 단순화시키고 재정립한 경락 기반 심리 치료법입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은 신체 에너지 시스템의 혼란이며, 해결되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은 육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EFT는 경락 두드리기와 수용 확언(이런 나를 깊게 완전히 받아들입니다)으로 이뤄져있습니다. EFT의 장점은 경락을 두드려서 우리의 신체 에너지를 바로잡고, 우리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나를 받아들이는 데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신체적 고통과 감정에 의한 우리의 아픔을 함께 치료할수 있지요.
221p.
EFT라고 책이 있던데, 이름만 들어보고는 두드린다고 뭐가 좋아지겠어 하고 넘어갔는데 이것이 시작은 동양의학이었네요. 웬지 동서양의 융합되는 모습이 좋습니다. 방법이 간단하다고 소개하지만 전혀 간단하지 않습니다. 책제목처럼 5분의 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20분은 해야할 것같습니다.

숨을 코에서 배로 끌어들이는데, 가득 차면 멈추고 여력이 있으면 더 들이마신다. 오래되어 숨이 답답해지면 입으로 숨을 조금씩 뱉는다. 한참 뒤에 코로 조금씩 공기를 들이마시고 앞의 방법대로 숨을 뱉는다.
숨을 참고서 귀에는 들리지 않게 마음속으로 1,000까지 세면 거의 신선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 <동의보감> 숨을 고르는 비결
65p
이런 식으로 중간 설명을 하면서 동의보감을 사례로 가져옵니다. 앗, 동의보감에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하고 새롭게 보게 됩니다. 죽기 전에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끔 의사들의 에세이를 읽어보면 (현실과 다르게) 충분한 설명을 해줘서 마치 가상의 주치의처럼 위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한의사들도 자기 하는 분야에서 좋은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서 좋습니다.

#건강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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