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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NFT, 무엇이 문제일까? - 가상자산은 신기술인가 신기루인가 ㅣ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2
김승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3월
평점 :
주변에 5천만원으로 1년만에 10억을 만들었다는 사람도 있고 그말을 듣고 2천만원으로 가상화폐를 시서 1년후에 2백만원만 남은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웹소설의 회귀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항상 비트코인 초기로 가서 부자가 되는 이야기가 나오죠.
채굴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곧 바닥이 나니 빨리 사야한다고도 합니다. 전혀 이런 투자를 안할 것같은 사람조차 물어보면 수천개의 가상화폐 중의 하나와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10대가 꼭 읽어야 할" 암호화폐와 NFT, 무엇이 문제일까를 보게 되었습니다.
1시간동안 책을 읽었는데 무슨소리인지 한글자도 이해가 안됩니다. 내 눈은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하고 그냥 지나친건가요. 아니 십대가 아니어서 이해가 안되는걸까요. 십대들만 들을 수 있는 주파수의 소리마냥 50대의 노안으로는 읽어도 이해못하게 만든건가요?
저자 분이 암호학의 전문가리서 모든 글에 암호를 부여한걸까요.
203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한시간동안 읽었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무언가 읽었으면 읽은 만큼 지식이 쌓여야할텐데
사토시 나카모토는 누군지 모른다. 이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NFT는 메타버스와 관련이 있다. 두개 정도 기억이 납니다.
아미 알고 있는 것의 확인은 독서가 아니죠. 어쩔 수 없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잠시 숙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지러운 머리를 식히고 힌숨 자고 난 후에 다시 책을 잡았습니다.
총 6부의 구성입니다.
1부는 암호화폐의 개요입니다. 가상화폐와 암호화폐를 구분합니다.
2부는 암호학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원전 450년경에 최초의 군사 암호 스키테일이 있었습니다. 암호의 역사가 재미있습니다.
36페이지부터 꼬입니다. 도대체 이게 뭔소리이지?
RSA 공개키 암호 방식은 다음과 같은 동작원리를 가진다. 여기서는 아주 작은 수로 단순화시켜 설명키로 한다.
① 성균이와 혜림이는 공개적으로 알려질 공개키와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을 개인키를 각각 정한 후, 공개키를 자신의 이름과 함께 공개키 디렉토리에 등록한다. 여기서는 일단혜림이의 공개키는 13이고 개인키는 1/13이라고 가정하자.
② 혜림이와 비밀통신을 하고자 하는 성균이는 자신이 보내려는 메시지를 혜림이의 공개키 13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암호화한다. 예를 들어 성균이가 보내려는 메시지가 알파벳A라면 A의 10진수 표현인 65를 13번 곱한 수인 369,720,589,101,871,337,890,625가 메시지 A의 암호문이 된다.
③ 암호문을 받은 혜림이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개인키로 암호를 해독한다.
(369,720,589,101,871,337,890,625)* = (653)*= 65
④ 이제 65를 알파벳 표현으로 바꾸면, 다시 메시지 A가 나타나게 된다.
너무 쉽지 않은가? 하지만 조금 전에 예로 든...
36p
(*은 1/13이다. 기호를 못찾아 별로 표시함)
아니 선생님. 이게 뭐가 쉽다는 겁니까. 처음 이 문장을 읽으면 어리둥절하다가 웃음이 나옵니다. 저자는 글을 쓸 때 암호로 쓰는 것인가. 하지만 다섯번 정도 반복해서 읽으면 아아 대충 이런 느낌인건가. 열번 읽으면 암호의 개념이 해시함수와 압축코드로 정리되는구나 하는 막연하게, 어느 정도 정리가 됩니다.
3부는 암호화폐의 역사입니다. 조금 쉽습니다. 2부를 열번 이상 읽고 오면 갑자기 친절한 역사설명이 나옵니다. 비트코인이 왜 블록인지 설명도 하고 비잔틴장군 문제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이더리움, 에이다, 모데로 등 온갖 코인들의 창조 비밀(?) 역사가 차분하게 펼쳐집니다.
1부는 쉽게. 2부는 어렵게. 다시 3부는 쉽게 쓴듯합니다.
4부는 응용과 문제점입니다. 응용범위가 상당히 많이 있고 여지껏 말로만 들었던 채굴이 이거구나 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와 비교하니 약간 이해가 됩니다. 뭐든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야합니다.
5부는 미래입니다. AI도 NFT도 디파이도 블록체인을 필요로 한다고 힙니다. 왜 필요할까요? 모르겠습니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블록체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합니다.
다만 163p의 적대적 ai 글은 흥미롭습니다. 인공지능의 훈련을 오염시켜 오작동을 일으키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약간 영화 터미네이터의 로봇이 떠오르면서 이해가 됩니다.
6부는 다시 쉽게 거래소의 기능과 정부의 역할, 최종적으로 블록체인 업의 본질에 대한 저자의 우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디.
각 장의 끝에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문제가 나옵니다. 숙제같이 3문제씩 나오는데 꼭 풀어봐야합니다. 본문을 대충 읽으면 전혀 다른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마치 문제집의 요약정리판과도 같습니다.
열번 정도 읽으면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름만 알고 있었던 점에서 그의 철학과 블록체인에 걸었던 기대감도 어렴풋이 느껴지고 임호화폐의 선구자 데이비드 차움의 뛰어난 이론에 비해 회사는 파산하게 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