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창조 -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나답게 나아가는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스텔라 레나 그림, 박선영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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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창조, 창의적인 면이 사라집니다. 1974년에 나온 바나나 우유에 손이 가고 아이스크림은 역시 74년에 나온 누가바, 75년에 나온 비비빅을 쥡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지않는 것이 나이듦의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나이들어 이도 시린데 아이스크림을 먹는건 아직 젊은게 아닐까 생각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노을빛 창조라는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저녁노을이 들 무렵에 이제는 끝났어, 더이상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 이 책을 읽으면 펑펑 창조적인 영감을 일으킬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핑크라고 생각했는데 숨겨진 뒷표지에는 red creative라고 쓰였네요. 핑크빛 창조가 아니라 빨강빛 창조였나봐요.

제목은 노을빛인데 핑크빛이 왔습니다. 그래도 내용은 노을빛이겠지 하고 읽는데 온통 핑크빛입니다. 표지도 핑크, 속지도 핑크, 3장 들어있는 책갈피도 핑크.

"미래는 공감적 우뇌를 활용해 창조적 사고를 하는 다른 사람들의 것"이라는 서두에 언급하는 사람도 이름이 다니엘 핑크입니다.



글자는... 검정이지만 소제목 밑줄도 살짝 핑크입니다. 핑크를 얼마나 좋아하길래...

책이 작고 아담해서 별내용없겠다, 일러스트와 느낌으로 이어지려나 했는데 작은 글씨로 내용이 알찹니다.

두세페이지마다 창조의 격언과 창조적인 일화로 창조해야겠디는 셍각을 부추깁니다. 중요한 격언은 영어와 한글을 병행하여 두번 읽게 해줍니다.

도로시 파커, 존 헤거티, 아인슈타인, 다이슨 등 창조에 대해 한마디 언급한 사람은 다 모았습니다.

책은 유명인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계속 멋진 말로 창조를 강조합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그림만 봐도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토끼가 귀엽습니다.
격언만 다시 읽어보면 의욕과 힘이 솟아납니디.
모든 이야기가 창조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있다면 하루 100자씩 글을 쓰면 일년이면 36500자의 글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3만자면 거의 책 한권 이상의 분량이죠. 100×365로 해마다 책 한권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기발한 생각입니다.
책의 중간쯤 어디에는 하루 200자씩 쓰면 6개월이면 책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창조적인게 아니라 성실한거 아닌가요.

모든 페이지가 지금 당장 창조하라는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디.

끝까지 노을의 의미가 안나오다가 느닷없이 뒷부분에 노을빛 창조 발화제의 비밀이 나옵니다. 창조하겠다는 의욕만 가지고는 안되겠죠. 글쓰기, 독서, 메모하기, 매일 글쓰기, 시 짓기, 강의듣기, 운동 등 생활의 모든 활동을 창조와 연관짓습니다.

다 읽고나면 지금 당장 일어나서 창조하러 가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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