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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을 기획하라 - 지역을 살리는 기적같은 변화의 시작
노동형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3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로컬을 기획하라
지역을 살리는 기적같은 변화의 시작
노동형 청년정신 2025-03-27
1. 로컬문화의 가치와 전략적 접근
우리나라는 1,100개 이상의 지역축제가 개최되고 대략 9,000억의 예산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23년 기준) 이런. 엄청난 숫자입니다. 재미로 하는 말인가, 아닙니다. 지역 시군을 모두 합쳐도 150여개뿐인데 어떻게 축제를 1,100개를 할 수 있을까. 찾아보니 24년 1,170, 25년 1348개가 잡혀있다고 합니다. 계절별로 한 군에서 할 수도 있고, 시군 아래 읍면동 단위로도 축제를 개최합니다. 축제의 나라입니다. 단순하게 평균 계산하면 예산이 축제 한개당 8억입니다.
왜 이들은 지역축제를 좋아하는걸까요.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화천산천어축제에 186만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화천군의 인구수가 24,190명입니다. 축제가 성공하면 인지도가 올라가고 전세계에 알려지기도 합니다. 모두 글로벌을 좋아하죠.
2. 로컬문화의 특성 및 사업기획
왜 로컬문화가 활성화되어야 할까요. 제일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관광, 상품, 예술 발전이 됩니다. 다음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 간에 이해와 존중을 촉진하고 지역에 풍요로움이 생깁니다.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자원이 부각되면 주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된다고 합니다. 그렇겠지요. 타 지역의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좋아하고 찾아오면 뿌듯해지겠지요.
예시 사례로 한옥마을의 보존이 있습니다. 문화체험, 전통음식, 전통공예품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독자적인 축제도 있습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하동 녹차, 고창 수박, 횡성 한우 등 지역 특산물을 내세워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잡습니다.
로컬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한 방법도 있습니다.
1 SWOT 분석 ;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소를 알아본다
2 브레인 스토밍 ; 집단의 인원들이 아이디러를 발휘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3 시장조사 / 트렌드 분석 ; 경쟁시군구, 타국의 시장을 조사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4 경쟁자 분석 ; 3번과 겹치지만... 세밀하게 경쟁자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다.
5 고객 인터뷰, 피드백 ; 인터뷰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 제품, 콘텐츠를 파악하고 자료 정리.
6 프로토타이핑, 실험 ; 테스트해보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한다.
7 비즈니스 모델 산출 ; 수익모델, 고객 세분화, 비용 구조를 고려한다.
8 지역사회 참여, 피드백 ; 피드백에 3번이나 나오지만 중요한 거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소통한다.
48-49p, 로컬사업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방법
3. 로컬문화의 목표 설정과 지역 자원의 활용
로컬문화사업이 성공하려면 명확한 비전과 미션 설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과 방향성이 나옵니다.
적극적인 지역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기관 및 단체와 접촉하고, 지역예술가그룹들도 찾고, 지역기업과 협력, 지역학교와 같이 개발, SNS 활성화, 정부지원 확보, 커뮤니티 강화를 한다고 합니다.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4. 지역문화 정책과 전략적 추진
하지만 맨땅에서 시작할 수는 없지요.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문체부의 '지역문화 정책 추진전략'을 연구합니다.
세계의 다양한 지역축제들을 소개합니다. 벨기에 투모로우랜드 축제, 미국 버닝맨 페스티벌이 나옵니다. 버닝맨은 구글이 재미삼아 로고로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디든 가는걸까요)
본론으로 '지역문화자산 발굴 프로세스'가 나옵니다. 결국 같은 이야기지만 8단계로 세밀하게 들어갑니다. 피피티 문서도 공개하여 축제기획을 좀 해본 내색을 보여줍니다.
5. 로컬 콘텐츠 기획의 단계적 접근과 지속성 강화
로컬 콘텐츠 기획의 순서도가 있습니다.
1단계 현장조사 ; 실제 지역을 찾아가 사람들과 대화하고, 장소를 느끼고, 문화적 분위기를 체험하는 과정.
2단계 조사와 분석, 아이템 선정 ; 현장에서 얻은 정보를 구조화하고, 가장 잠재력 있는 아이템을 선택.
3단계 트렌디한 차별화, 아이디어 업 ; 기존 콘텐츠를 단순 재현이 아니라, 차별화된 상상력을 가미.
4단계 지속성 강화를 위한 스토리의 텔링과 두잉 ; 스토리텔링(이야기 만들기)과 스토리두잉(이야기를 행동으로 실현하기)을 결합.
139-206p,
‘좋은 이야기’는 기본이고 이를 ‘행동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지속성이 생깁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철저한 조사, 전략적 분석, 창의적 차별화, 경험 기반 실행... 끝없이 지속하고 발전해가야 합니다.
6. 매력적인 로컬콘텐츠 만들기
쿠마몬(쿠마모토현의 영업부장)은 캐릭터인데 무한변신합니다. 2017년 기준으로 매출 1조4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1년이 아니겠지요. 그래도 숫자로 '조'가 넘어가니 대단하게 보입니다.
콘첸츠를 매력있게 만드는 CPND 전략이 있습니다. Contents(콘텐츠) - Platform(플랫폼) - Network(네트워크) - Device(체험을 확장할 기술)를 결합하여 다양한 매체와 경험을 통해 스토리를 살아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로컬을 기획하라'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개발, 이벤트도 있지만 문화, 커뮤니티 활성화도 해야 합니다. 가치 인식부터 사업기획, 자원 활용, 정책 수립, 콘텐츠 기획과 지속화까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망라합니다. 지역의 이야기를 찾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입니다. (정말 쉽지 않겠습니다)